2년만에 연락이 와서 우리집에 두번 놀러왔는데
저야 반가운 마음에 얼른 놀러오라 했지요.
두번째 온날 대*생명 책자를 줘요.
친한 듯이 편지까지 끼워서요.
그리고 요즘 교육을 받고 있다며 열변을 토합니다.
보험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상품이다.
나는 한 가정의 재정을 같이 설계하고 도와주는게
너무 보람있는 일인 것 같다.
내 사촌언니가 거기서 매니저급인데 잘 나간다.
구조가 다단계나 비슷한 것 같아요.
내 밑에 FP가 들어오면 내가 그렇게 영업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굴러가고...
나도 사촌언니처럼 되볼라구요...
같은 공간에서 일하던 사람이라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좋은 감정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 반가웠는데
갑자기 2년만에 연락한 의도가 뭔가? 하며
짜증이 확 났어요.
그 사람 환경 대충 알아서 크게 전망있는 곳 가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고
그냥 새로운 분야에서 날개펴보자 희망품는 사람에게
그래 무조건 잘해봐! 해줬으면 좋겟지만
그랬다간 보험이라도 들어줘야 할 것 같아서 얘기했어요.
개인적으로 보험설계사와 만났던 경험을 얘기하며
이건 이래서 좋았고 저건 저래서 좋았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난 필요한 거 없다;;;
난 좋은 보험설계사를 만나서 내가 필요한 게 있으면 알아서 상담하고 계약한다.
**씨도 나같은 고객 만나야 할텐데...;;;;
이렇게 얘기했어요.
내 얘기 들으면서 얼굴빛이 우울해졌다가 펴졌다가...
그런거 다 느꼈지만 애초에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월요일에 놀러왔었는데 오늘 오전에 또 전화가 왔네요.
늦잠자던 중이긴 했지만 받고 싶었다면 받았겠지요...
그냥 씹었어요;;;;
의도가 불순?해보여서 좀 괘씸하기도 하다가도
억지보험만 안들면 되지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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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찾아온 지인이 보험설계사 교육을 받고 있대요
..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9-08-07 15:28:14
IP : 119.71.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09.8.7 3:47 PM (119.71.xxx.23)그래요 관리당하는 느낌이에요;;; 금방도 전화해서 개인적인 일로 걱정돼서 전화했다 그러고...
머 님 말마따나 잡히지만 않으면 되겠지요.2. 그렇죠..
'09.8.9 12:22 AM (110.15.xxx.144)사실..저두 친언니가 보험설계사 교육받고 있다고 전화왔더군요. 언니지만..저도 위에 첫 댓글 다신분과 비슷한 생각이라..언니가 끝까지 잘 해낼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친언니니까..그리고 아이것도 하나 들 생각이 있었어서 여차해서 들었는데..그게 지난달. 한달에 몇건이상 해야하는 게 있나봐요. 하나 들어줬더니 이번달에 또 전화가 왔어요.
전에 들었다고 했던 그 보험 해지하고 그 회사걸로 다시 들라며..친언니지만 싫더라구요..ㅡㅡ;
그래서 조금 화내면서 싫다고 했어요.
저도..큰 외국계기업에 종신보험 들었지만..담당 FP가 계속 바뀌어서 기분 별로더라구요. 거의 1년에 한번씩 바뀌는 듯 해요. 아마 이런저런 이유겠지만요..
아래에 FP가 들어오면 실적이 위로가는..그런 단계군요. 저희 언니가 들어간곳도 외국계A사인데..시누이가 거기 다니고있고..시험한번 봐달라고 해서 그냥 갔다가 잡힌? 격이라 하더라구요. 음...그런거였군요..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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