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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방독면 갖고 계신 분 계신가요?
어제 새벽에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갑자기 화재경보벨이 울리는 일이 있었어요.
남편은 회식중이라 아직 귀가 하지 않았고
3살 딸아이랑 둘이 있는데 저희집이 18층이라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결국 오동작으로 판명났지만..
이 일을 계기로 생각해보니..화재가나면 정말 문제다~싶더라구요..
저야 뭐..그렇다처도..아직 어린 딸아이가 다치거나 그러면 정말 ...
그래서 방독면이라도 좀 사둘까~ 싶은 맘이 있는데..
남편이 유난하다고하네요...쩝..
글고 검색해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어떤 걸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혹시 집안에 방독면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있어요,,,
'09.8.6 1:38 AM (211.58.xxx.153)ㅋㅋㅋ
신랑 민방위 받고 받아왔던거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귀찮아 버릴까 생각했었는데 꼭 잡고 있어야 겠네요..2. ㅋㅋㅋㅋㅋ
'09.8.6 1:54 AM (210.106.xxx.19)전 첫애 백일될때까지 외출도 안했어요.꽃가루 날린다고.
주위에서 너만 애낳냐고 뭐라햇었는데...ㅋㅋㅋ
방독면은 사두면 좋겠다는 생각안해봤는데 고층 아파트시라면 필요하겠네요..3. 그러네요
'09.8.6 2:13 AM (211.207.xxx.62)제목보고 왠 방독면???
근데 글 읽어보니 꼭 필요할 거 같은데요.
화재시 사망원인은 화상이 아니라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이 대부분이래요.
더군다나 고층이라니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도 내는데 까짓 몇만원짜리 하나 사면 그거야 말로 안심보험이네요.
저흰 소화기 있었는데 불났을 때 요긴하게 썼어요.4. ...
'09.8.6 2:18 AM (122.35.xxx.14)음..방독면이 있긴한데요 사용법을 몰라요=3=3=3
5. 사두세요.
'09.8.6 2:42 AM (58.143.xxx.10)사세요.
불안한건 준비해두기전에는 절대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아요.
화재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비슷한 일만 생기면 계속 방독면 생각이 날꺼에요.
별로 비싸지 않아요. 10-20만원.
그런데 살려면 제대로 사야될거에요. 제일 좋은것.
사실 화재시에는 방독면보다는 산소통이 더 유용해요.
방독면은 전쟁때 화학전때나 잠깐 잠깐 쓰는거에요.
이스라엘에서 전쟁불안감 고조됐을때 방독면쓰고 하루 넘겼다가 질식사한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 살려면 잘 알아봐서 산소통을 사놓으세요.
그것도 맥시멈이 15-20분정도예요.
화재가 나면 대부분 질식사니까 사실 바로 간단한 짐챙겨서 대피하는게 최고예요.
아파트에서 환기 아예 못시킬경우는 드물겠죠. 그리고 환기도 못시킬정도가 되면 질식사니 뭐니 보다 타죽을 케이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죽음을 피할 수 없는경우일테구요.
즉, 귀중품을 3-5분안에 챙기는 습관과 비상구를 잘 인지해두고 소화기를 비치해두고 비상시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는 로프를 챙기는게 유용하구요.
산소통은 소방관 올때까지 버틸시간을 벌거나 연기사이를 뚫고 탈출하는데 유용할 수 있겠죠.6. 제가
'09.8.6 2:46 AM (121.124.xxx.4)고층에 산다면 밧줄을 준비해둘텐데...
웃자는 소리가 아니고 진짜로요.
방독면보다 밧줄이 더 안전하지 않나요?7. 10층
'09.8.6 4:49 AM (123.212.xxx.141)10층 넘으면 소방차 와도 진화가 쉽지 않대요.
요즘 다들 고층만 선호하고 자도 고층에 사는데
너무 막연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재난은 생각보다 늘 더 가까이 있는건데..
준비하셔야겟다 생각 드셨을때 하시는거 좋을거 같아요.8. 원글..
'09.8.7 12:34 AM (59.12.xxx.19)답글..진짜로 넘 감사해요
특히 "사두세요"님..^^ 정리가 확 되네요..
밧줄이랑 산소통으로 선회했어요. 근데 넘 비싸서 좀 갈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