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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애기 엄마 사고...그리고 버스전용차로

como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09-08-05 14:02:00
지방은 가장 바깥쪽에 버스전용차로가 있어요. 그러다 서울 올라왔네요. 아이를 데리고 10분정도 되는 병원에 차를 몰고 가게되었는데 분명히 직진으로 쭈욱 가다 바로앞에 버스가 있어 버스뒤만 그냥 따라갔죠. 그러다 나도 모르게 버스전용차로로 같이 들어가게 된거에요. 차의 왼쪽은 봉같이 생긴 분리대가 있고 오른쪽은 버스 승강장이 있더라구요.할수 없이 계속 버스 뒤에서 기다리다 신호가 바뀌어 따라가니 앞에 경찰 차량이...결국 잡혀 사정이야기를 했지요. 그사이 차에 있는 아이들은 무서워서 울고불고...

근데 그 차선이 너무너무 당황스러워서 다음부터는 차가지고 잘 안나갑니다. 거의15년 무사고 인데...
서울은 버스전용차로가 안쪽 ....지방은 바깥쪽...그리고 서울은 버스전용차로가 있다가 없다가....지방은 계속 연결됩니다. 헤갈리지 않나요?
IP : 115.137.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8.5 2:04 PM (202.136.xxx.37)

    그 사고난 아기엄마도 딱 위의 경우가 아니었나 싶어요.
    세상에, 전용차선 정말 너무너무 복잡하다고 늘 생각만
    했는데 진짜 위험하군요. 저는 이래서 운전을 못해요...저라도
    아마 저런 사고 충분히 내고도 남을....

  • 2.
    '09.8.5 2:05 PM (164.124.xxx.104)

    모르는길 가면 무척 당황스러워요 저도 모르게 버스전용차로 들어가 있구요
    좌회전하려다가 뒤에 버스 난리나고 그런적도 있어요.
    익숙한 길에서야 문제가 없는데. 알아야 편해진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낮에는 그나마 선이며 색이 잘 보이는데 밤엔 구분이 잘 안되드라구요.

  • 3. 근데
    '09.8.5 2:06 PM (164.124.xxx.104)

    사고난 그 내용은 글쎄요.. 잘못해서 들어갔다기엔 중앙선 구분이 있었는걸요.
    그리고 출근 도와주는거면 많이 다녀본 길이 아닐까 생각되구요. 첨 출근시켜준거면 모를까.

  • 4. 서울도
    '09.8.5 2:11 PM (203.232.xxx.3)

    버스전용 바깥쪽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아요.

  • 5. 에휴...
    '09.8.5 2:16 PM (221.139.xxx.162)

    저도 앞에 버스따라 쭈욱 가고 있었는데 순간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보니 버스는 전용도로로 들어섰고 제 차도 따라들어가려는 찬라였어요... 저는 얼른 깜빡이 키고 여차해서 본 도로로 다시 들어 섰는데요... 초보때 였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버스전용도로에서 우왕좌왕 했을거에요....
    그 사고나신분 보면요... 제 생각엔 아차하는 사이에 반대차선으로 들어섰고 그래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가려고 보니 팬스같은게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버스와 부딪힌거 같아요... 잘 보세요... 차선넘은 후에 다시 차선분간되어있는 팬스쪽으로 가까지 붙어가잖아요... 그정도로 붙으면 버스도 반대쪽으로 차선 조금 넘더라도 피해줄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운전에 자신감생겨 처음으로 출근시켜주는 날이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구요...
    사고나는 순간까지 핸들 꼭 잡고 있었던거 보면 사고가 날거라고 생각 못한듯 해요...
    운전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순간에 팬스를 치더라도 그냥 자기가 있던 차선으로 갔을텐데.... 어쨌든 너무 안타깝고 아이가 걱정되고 그렇네요...

  • 6. ...
    '09.8.5 2:18 PM (124.169.xxx.248)

    도로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도 많아요.

    동부간선 도로 같은 경우에 특히 대형 사고가 많아요. 그 이유가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는 차들의 흐름을 감안해서 디자인해야 하는데
    동부간선 도로는 유난히 커브가 많아서 사고가 잘 일어난다 하더군요.
    결국 도로가 사고를 부르는 거죠. 여튼 버스전용차선 이후 사고가
    많아진 것은 통계적으로 확인되었어요.

  • 7. 알수없죠
    '09.8.5 2:40 PM (118.217.xxx.12)

    원글님처럼 지방에 살다가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 순간 착각했을지도 모르고,평상시에는 남편이 운전하던차를 사고당일만 부인이 운전해서 태워다 준건지도 모르구요..

    남편이 운전하는 차 옆자리에 타고 자주 다니는 익숙한 길도 막상 제가 운전 하려니까 헷갈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도 초보때 익숙하지 않은길에서 중앙선 넘어간 경험이 딱 한번 있었는데, 순간 당황해서 판단력이 더 흐려지던걸요..

  • 8. 초행길이라면
    '09.8.5 2:48 PM (125.177.xxx.83)

    이해가 가는데 남편출근길을 데려다주는 거라면 익숙한 길일텐데..아내가 초보운전자였을 수도 있고, 이사한지 얼마 안돼서 그쪽길이 처음일 수도 있고..윗님처럼 역주행의 이유에 대해 분분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초행길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웬만하면 돌아가도 아는 길로 다니거든요. 빨리 네비게이터를 달던지 해야지...그나저나 동영상 보니 버스가 인도로 덮쳤을때 재빠르게 피하던 아저씨도 있던데 그분도 십년감수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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