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혈질 신랑이 너무 싫어요..

자유부인 조회수 : 974
작성일 : 2009-08-04 11:43:54
어떻게 해야 제맘이 편해질까요?

연애때는 다정다감했는데 결혼해보니 완전 다혈질에다가 40이다가올수록 목소리톤은 더욱더 높아지고

쉽게 흥분하고 조근조근 낮게 얘기하면 될일도 크게 언성을 높혀서 얘기하니 주변사람들은 싸우는줄알고

처가식구들도 이런신랑을 너무 싫어해요.말도 함부로하고 할말안할말 구분도 못하고 해대서 제모임에는

절대 안데려가고 처가식구들 모인데서도 이상한말할까봐 조마조마합니다..맨날 큰거 한건씩 터트리고 말지만요.

눈치도 없고 늘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예의도없고 이런사람 안고쳐질것같아요..

같이 맞짱도 떠봤고 편지도 써봤고 부탁도 해봤으나 성격의 벽을 넘질 못하네요..성인 ADHD 증후군같아요..

본인도 잘 알고있습니다..근데 고치려해봐도 막상 현실이 되면 이미 본성격이 나와버려서 수습이 안된다네요..

최근에 큰사건이 있어서 금전적으로 너무 힘든상황을 만들어버리고도 주눅들기는 커녕 여전한모습이고

이런사람 쉽게 안바뀌겠죠..제가 맘을 비우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게 편할것같은데..

순하게만 자라고 싸움잘못하고 트러블싫어하는저로써는 이런신랑과 헤어져살고픈 마음뿐입니다..

고치며 노력하는게 더 어려운일같아요..그냥 제가 포기하고 체념하는게 더 빨라요..

방금전에도 회사서 일하고있는데 전화기가 깨질듯한 큰목소리로 "그거 어딨냐고하는데"가르쳐주고 수습은했지만

전화목소리도 너무 듣기싫어요..아이들만 아니면 정말 영영 안보고 살아도 좋을것같아요..

어디 멀리가면 그리 좋을수가 없네요..와있으면 답답하고 집에가기도 싫고...이런사람과 평생을 사는게

가슴속에 돌덩이가 얹여져있는것같네요..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을
    '09.8.4 11:50 AM (115.178.xxx.253)

    받아보시면 어떨지... 조심스럽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남편분도 스스로 알고 고치고 싶어한다고 하셨으니까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시는걸로 보입니다.
    이혼하고 싶어질만큼인데 무슨 노력인들 못할까요.. 한번 남편과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비난하지 마시고 원글님 힘든 심정을.. 그리고 상담 같이 받아보자 하세요..

  • 2. ...
    '09.8.4 11:50 AM (59.19.xxx.119)

    저희 시아버님 보는 것 같네요.
    어찌나 다혈질이신지... 시어머님에게 같은 여자 입장에서 동정하게 되더라구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신 거라고 하던데 지금도 한번씩 움찔 움찔해요. ㅠㅠ

  • 3. 치료
    '09.8.4 12:03 PM (211.170.xxx.98)

    받는 것이 어떨까요?
    성인 ADHD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럴수도 있어요.
    요즘에야 어릴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ADHD치료를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병도 몰랐고 치료도 안 되어서 의외로 성인들 중에 ADHD가진 사람 많다고 하네요(집중력 부족, 감정조절 미흡 등..)
    남편분도 자각을 하시니까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전문 치료기관으로 가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291 광화문광장 기자회견 '피케팅' 강제 연행 3 세우실 2009/08/04 188
478290 다혈질 신랑이 너무 싫어요.. 3 자유부인 2009/08/04 974
478289 이제 청소좀 할려구하는데요.. 뭐가 필요할까요? 3 청소 2009/08/04 331
478288 시댁엔 맨날 거짓말하고 여행가고.. 76 소심이 2009/08/04 7,221
478287 분당에 가족모임할 곳...? 10 막내며느리 2009/08/04 924
478286 아기 이름 투표 해주세요 38 이름고르기 2009/08/04 987
478285 교원에서 나온 주니어 라이브러리 아이들에게 도움될까요? 1 궁금해 2009/08/04 529
478284 물놀이용 튜브 추천해주세요~ 1 수영을못해요.. 2009/08/04 272
478283 신종플루때문에 걱정되요. 2 해외여행 2009/08/04 489
478282 아침부터 짜증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봤습니다. 12 참고살려니 2009/08/04 1,803
478281 친구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15 조언절실 2009/08/04 2,706
478280 [쌍용차 파국 위기] 시민단체 "발암물질 최루액" 논란 4 세우실 2009/08/04 211
478279 대전에서 라식수술 잘하는 병원은요? 5 대전라식 2009/08/04 911
478278 모유수유 너무 어렵네요.. 배불리 먹이지도 못하고.. 20 미안해 아가.. 2009/08/04 827
478277 식탁의자 소음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11 소음구제 2009/08/04 1,043
478276 생일상에 전종류는 어떤걸 하시나요? 9 .. 2009/08/04 1,469
478275 얼마전에 글올렸던 바보예요 2 맘아픈이 2009/08/04 690
478274 생협회원인데 여러달씩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1 ... 2009/08/04 586
478273 대구에 괜찮은 한의원 없을까요? 4 답글꼭..^.. 2009/08/04 602
478272 생옥수수를 말리면 팝콘용으로 쓸 수 있나요?? (급질) 9 옥수수 2009/08/04 2,269
478271 국물 낸 멸치 재활용 하시나요? 12 아까와서 2009/08/04 1,684
478270 양파즙 마시고 오히려 변비 생기신 분 안계신가요? 2 ... 2009/08/04 2,111
478269 [사설]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 과연 자격 있나 6 세우실 2009/08/04 306
478268 어제 감자를 한 15개정도 먹었더니 얼굴에 꽃이 피었어요^^::: 28 놀라워라!!.. 2009/08/04 7,447
478267 저도 이거 병인지좀 봐주세요.. 2 피해망상?ㅠ.. 2009/08/04 446
478266 남자친구 야구장 보낸 사연... 23 내남친은32.. 2009/08/04 2,119
478265 5만원짜리 선물 뭐 받고싶으세요? 18 선물 2009/08/04 1,400
478264 오늘은 뭐 해먹이나? 11 방학 2009/08/04 1,139
478263 사시기들 다 좋으신가봐요. 만족들 하시나요? 8 요즘 2009/08/04 1,481
478262 아파트 전세에 살고 있는데...집주인이 은행대출을 5 뿔난 황소 2009/08/04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