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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도 우울증이 있나봐요.

강아지 우울증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9-08-03 12:38:21
지난 주에 방안에 오줌을 쌌기에 야단을 쳤어요.
저희 집 개는 강아지라고 하기 보다는 좀 더 큰 중개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 놈이 맛있는 것 우리끼리 먹고 자기 안주면 심통을 부리는 편인데요..
방안에다 오줌싸기가 그 예입니다.
그날은 몸도 고단한데 그런 행동을 하니까 화가 많이 나서...거실용 슬리퍼로 몇대 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지방에 잠깐 내려 갔다 왔는데...애가 이상한 겁니다.
눈이 잔뜩 겁을 집어 먹고, 아무 삶의 의욕이 없는 것처럼 생기가 없더군요.
슬리퍼로 심하게 때린게 아니었는데, 전 정말 놀랐습니다.
며칠동안 생기도 없이 이리 저리 어슬렁 거려서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다행히...지금은 다시 예전의 활발한 모습을 회복했네요.
당분간 야단칠 일 있어도 조심해야겠습니다.

IP : 211.49.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9.8.3 12:42 PM (118.6.xxx.200)

    어떻게 슬리퍼로 때리시는지....?
    가벼운 동물학대라고 생각합니다.
    길들이는법을 좀 더 연구하세요.

  • 2. 허걱
    '09.8.3 12:44 PM (118.6.xxx.200)

    아, 그리고 우울증이 아니라 주인 눈치보는거네요!
    언제 또 슬리퍼짝으로 맞을지모르니.
    불쌍한 ......

  • 3. ...
    '09.8.3 12:59 PM (124.169.xxx.248)

    그럴 수도 있죠. 주인도 기분 나쁜데 타이르기만 할 수 있나요. ;;;
    동물 학대라고 말할거까지야 없을 것 같은데요.
    맞은 데다가 갑자기 주인은 사라졌고 해서 놀랐나보네요. 방바닥에 오줌을 의도적으로..
    이거 테러잖아요. 자책 하시지 마시고.. 그냥 맛있는거 생기면 몰래 먹으세요. ;;

  • 4. 그래요
    '09.8.3 1:03 PM (222.107.xxx.148)

    사람도 개 눈치봐야해요
    저는 맞벌이라 낮에 개를 혼자 둬요
    그래서 늘 미안하네요
    우울증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
    산책 자주 시켜주면
    말끔히 좋아지네요

  • 5. ,
    '09.8.3 1:12 PM (121.139.xxx.14)

    강아지 키우는 방법에 조금만 관심을 보이셨어도 이런 실수하지않으셨을텐데...

    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을때는.
    그 행동을 한 즉시 그 앞에서 바로 말로서 혼내셔야해요.
    그리고나서 강아지가 다시 배변판에 싸면 , 이때 너무나도 과하게 칭찬을 해주시면서 맛있는 간식을 주세요.

    때리면서 혼내는방법을 절대.. 아무 소용도 없을뿐아니라. 오히려 나쁜 결과만 초래합니다.

    전.. . 사람과의 관계든... 동물과의 관계이던지.... 한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 6. 강아지들도
    '09.8.3 1:18 PM (115.139.xxx.242)

    자기랑 안놀아주거나 맛있는거 냄새만 풍기고 안주면 심술이 나서 방에 오줌을 싼다거나
    주인물건 물어뜯는다거나...요런짓을 해요
    그런데 주인이 화난다고 때리고 또 혼자두고 집을 비웠으니...
    강아지도 스트레스에 불안해서 우울증 증세가 온것 같네요
    많이 예뻐해주시고 말썽피면 바로 그자리에서 신문지를 돌돌말아서 바닥을치면서 눈을 마주치고 야단치세요
    이정도로도 눈치빨라서 잘 알아듣습니다
    강아지 잘못 때리면 내장터져 죽습니다

  • 7. TV
    '09.8.3 1:54 PM (119.196.xxx.239)

    동물농장에서 도우미견들이 젊었을때 장애인들 도우미하느라 예를 들면 맹아 도우미견은 주인이 학교수업 받는 동안 강의실에서 꼼짝말고 기다려야하고...자신들이 움직이고 싶을때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던것들이 쌓여서 늙어서는 우울증, 치매 걸렸는데
    어느 천사같은 부부가 늙은 도우미견을 노인네 받들듯 간병하는거 보고 감동받았어요.개들도 사람하고 똑같이 희노애락이 있으니 잘 보살펴야겠지요...

  • 8. 때리지마세요
    '09.8.3 2:26 PM (118.127.xxx.184)

    강아지 때리지 마세요.
    안 때려도 충분히 교육 시킬 수 있어요.
    잘못 했을 때 바로 붙잡고 눈 마주보며 화난 목소리로 야단치거나
    신문지 둘둘 말아서 강아지 옆 방바닥을 탁탁 쳐도 충분히 알아 들어요.
    강아지가 나쁜 짓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강아지 코 가까이에 바람 한번 획! 불어도
    나쁜 짓 바로 멈추고요.

    강아지도 감정 있고 눈치도 상당히 빨라서
    먹는 걸로 차별하고,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르는데 야단 치고,
    오래동안 혼자 두거나 집안 식구들 끼리 냉전 중이거나 하면 우울증 걸려요.
    그 우울하다는 표현을 그 녀석들은 주인이 제일 싫어하는 행동으로 보여주죠.
    방이나 신발에 오줌 싸기 같은 걸로요. ^^;;;;;;

    저희는 강아지 모르게 먹느라 향기 많이 나는 과일은 구입도 못하고요. ㅋㅋ
    어쩌다 몰래 먹다 들키면 강아지 전용 간식을 내어주곤 해요.
    안그러면 삐져서 방 구석에 가서 돌아 누워 있어요. ㅋㅋ

  • 9. 저는
    '09.8.3 2:52 PM (220.117.xxx.70)

    강쥐가 잘못하면, 보는 앞에서 큰 목소리로 제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이게 뭐야. 이럼 안되지. 큐* 다시 이럴꺼야? 잘못했어요?"라고 크게 떠듭니다. 목소리, 행동 등에 무척 민감하거든요. 개들은..눈치가 빨라서, 그렇게 하면 금방 눈치봐요.

    정말 심하게 말을 안 들면 궁둥이 팡팡 해주죠. 살짝.

    그 정도면 알아요..

    뭣보다 칭찬 vs. 혼내기를 확실히 구분해서 인식을 시켜주세요. 그럼 칭찬받을 행동만 합니다. 그때 어찌나 웃기는지..

    화이팅이에요~

  • 10. ,
    '09.8.3 5:27 PM (124.56.xxx.43)

    강아지도 얼굴보면 밝은아이 어두운아이 얼굴 다보입니다

  • 11. 혼낼때
    '09.8.3 11:41 PM (75.0.xxx.244)

    강아지 코를 살짤 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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