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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에게 심하게 혼을 내고 집을 나가라고 했는데...
이말을 했어요..
시설로 보내겠다고..
거기서 니가 원하는 부모,
애가 원하는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나타나면 거기가서 살아라고..
요즘들어 자꾸만 엄마맘과 어긋나는 딸을 보니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얼마전에도 화나는 일이 있었다가
그저께 풀어주었는데
하룻만인 어제 화가나고말았네요..
어제는 매로 때리기도 하고
문밖에서 무릎꿇고 앉아서 손들게도하고,,(참 무식하게 보이죠..)
정말 어제만큼은
애 발가벗겨서 쫓아내는 엄마도 이해가 가고..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다 거슬리고..
10년만에 동생 생겼는데
처음에는 너무 좋아라하더니
(10년동안 노래를 불렀던 동생입니다.임신인걸 알게된 순간부터 지가 젤 좋아했구요..)
남동생이라고 알려주는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싫어라하네요..
이제는 뱃속 동생 싫어하는 것도 제게는 거슬리네요..
제가 화를 내고 혼내기전에는
잘못했다는 말을 안합니다.
어제도 저에게 혼날때는 울고불고 잘못했다고하더니
지 아빠랑 얘기할 때는
따박따박 지 할말을 다 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저에게 혼난게 억울하다는 뜻같은데
아빠는 아빠가 물어보는 말에 정황설명을 한것뿐이라고..
전혀 지 잘못을 모르는 거 같은 느낌인데
아빠는 잘못을 알고 있는데
되려 저에게 왜 그러냐고하네요..
여자애라 자기도 이해못하겠다면서..
너는 어땠냐고하는데
시집늦게간거 빼고는 엄마 속 태운 적이 없는 거 같고..
제 어린 시절 기억도 잘 안나고..
별로 혼 난 기억이 없네요.
글이 참 두서없는데
오늘 밥을 먹이고 나서
짐을 챙겨줄까합니다..
물론 정말 나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정말 안좋은 방법이지만,겁을 주고싶을 뿐인데
이게 먹힐지..
그리고 얘기를 할까합니다.
엄마와 살고싶으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조목조목 알려주고 약속을 받으려고하는데
....
이 방법 좋지는 않은데
어떻게 다른 방법이 없네요..
애 키우신 부모님들 저에게 도움 좀 주세요..
---------------------------------------------------------
저도 지금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흘리며 있는데
저를 혼내시는 말들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평상시에 이런 글 보면
이엄마 제정신인가,,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화가 나니 언어폭력을 하게되네요.
제가 원래 화가 나면 화 한번 내고 나서
잘 말을 안합니다.
아마 내내 누적된것이 드디어 폭발을 한 거 같아요.
저도 잘못된 방법인줄은 알겠는데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화내고 나서 제맘도 아파서 돌아서서 웁니다..
부디 저를 혼내시는 글보다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예민
'09.8.3 8:47 AM (59.7.xxx.28)아기 갖으셔서 예민하시고..또 한창 아이가 사춘기 인것도 같은데..서두에 시설에 보내겠다고 잘못한 생각인걸 아시면 서....글 말미에 짐싸서 겁준다구요?
아이에게 안정감 마져 주지 않고...피하게 만드는 방법 입니다..
속이 터지겠지만...아이 기분도 이해해가며..구슬려가며 대화로 푸세요,,
어아가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아이는 아이일 뿐 입니다.
성인이 아니예요.2. ...
'09.8.3 8:49 AM (221.140.xxx.169)아이고 집을 나가라고 시설로 보내겠다고 하는 것만도 엄청난 언어폭력인데...
오늘은 그걸 실행에 옮기는 쇼도 하시겠다구요?
따님은 그럼 엄마가 좋기만 해서 그 집에 살까요?
아이는 약자입니다.
따박따박 할 말 다한다고 해서 자기 앞가림 할 수 있는 성인은 아니죠.
그런 약자를 대상으로 지금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건가요?
원글님은 지금 아이를 아이가 아니라 대등한 적처럼 생각하신는 거 같은데요...
원글님 10살 때를 생각해 보세요. 어떠했나를?
그 때 원글님 부모에게서 그런 말을 들었다면 어떤 기분일지요...
정말이지 자식 낳아봐야 사람이 된다는 말도 다 헛말인 거 같아요.3. 뭐라드릴말씀이...
'09.8.3 8:51 AM (203.247.xxx.172)EBS 아이의 사생활 현재 시즌2까지 방송했는데요...
한편 한편 죽 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애가 다 컸는데...다행이 잘 자라기는 했는데...
지금 키우면 이전 보다는 훨씬 제대로 할텐데...하는 안타까움이 있답니다...4. 매미
'09.8.3 8:51 AM (115.139.xxx.242)초4정도면 뺀질뺀질 말안듣고 말대꾸나하고...매를 부를 나이지요
원글님 속터지고 열받아서 그러시는거...충분히 아주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요
아이들 다키우고나니...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도 엄마가 심하게 야단친건 한번씩 되씹더군요
본인이 잘못했던거 인정하면서 그게 그렇게 심하게 혼낼일이었냐고...그때 엄마한테 혼난게 충격이었다고...
원글님...
숨한번 크게 쉬시고 한탬포 낮추시길 바랍니다
아이 낮에 집좀 보라던지...학원을 보내던지하시고...
극장이라도 가시던지 친구라도 만나던지...하셔서 기분전환을 해보시요^^5. ....
'09.8.3 8:57 AM (58.122.xxx.58)10년만에 생긴 동생이라면 ?아이가 행복해 하지만 할까요 ?
아닐거 같은데요 .10년간 독차지하던 부모의 사랑이 나눠진단거 먼저 알것이고
거기다가 남동생이라고 알려준순간부터 ?무의식이라도 아들이라고 아들이 우선일것처럼
엄마가 전달한건 아닌가요 ?
힘으로 완력으로 아이잡으려 말고 아이입장에서 헤아려 보세요 .6. 말
'09.8.3 9:00 AM (58.225.xxx.143)와.. 심하시네요. 언어폭력이죠.
딸아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로 인해 받은 상처는 기억할거예요.
엄마가 그렇게 언어 폭력이 사용하면, 딸아이는 자신이 잘못한거 절대 모릅니다.
그냥, 엄마가 폭력적이구나. .이 사실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딸 아이의 반항을 엄마가 키워주네요.7. 참..
'09.8.3 9:00 AM (211.114.xxx.75)나쁜엄마네요...
동생 태어나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더 큰 상처를 많이 주실듯.....8. 초4여자애엄마
'09.8.3 9:08 AM (116.127.xxx.115)그런가봐요.
엄하게 키워도 몸으로 많이 사랑해주는 편이라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데 불안한가봐요..
아침에
깨울 때는 항상 침대에서 30분정도를 같이 뒹굽니다..
그리고 깨워서 밥먹이고
엄마랑 욕조에서 놀고 싶다길래
1시간을 둘이서 발가벗고 놀았습니다..
아웃백 가고싶다고 해서
몸도 무겁고 날도 더운데 일부러 차타고나가서 파스타 사주고..
그리고 수시로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껴안고 뒹굴고 뽀뽀하고
동생낳아도 엄마는 널 제일 좋아한다고
하루에도 몇십번이나 얘기해준답니다..
지도 10년동안이나 동생,,동생 했었구요..
저나 애나 둘 다 여자애를 원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그런데 노골적으로 싫어하고
제가 배 만지는 것조차도 싫어하고
제 배를 때리기도 하고..
차라리 지는 지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놀던 인형이 더 좋다고,,
그 인형이 지동생이라 그러네요..9. 나도 초4맘
'09.8.3 9:17 AM (59.7.xxx.63)동생 둘을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큰 애가 제맘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거의 없엇는지....초3이된 딸도 있엇다는 사실에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남동생들에 포커스를 맞춘 엄마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짓들을 무시하고 화내고 체벌하고 그랬더니 아이가 정서불안 같은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놀이치료도 받고 저도 상담 받으며 80% 좋아졌습니다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아이의 본능을 채워주지 않은채 민감한 신경을 거드리는 아이를 혼내기만 했던거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들어주고 아 그랬었구나 공감만이라도 해줘 보세요
아이가 확실히 부드러워 질겁니다10. 참..댓글들이..
'09.8.3 9:17 AM (211.38.xxx.202)아직 어린 아이 키우는 분들이나 무난히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댓글 다시는 모양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이제 시작입니다 ^^;;
맛있는 거 많이 드셔서 체력 보강 하시고 ..
큰아이는 동생 때문에.. 이걸 버리고 단순하게 가야 서로 편하더라구요
안 그럼 심장 떨어지고 맨날 울고 폭싹 늙습니다
머.. 나만은 순정만화에 나오는 우아하고 자애로운 엄마일 줄 알았지
짱구 엄마 되고 건너 듣던 엄마 될 줄 알았겠어요 ..
저 아는 집은
엄마랑 못 살겠다, 엄마 나가라그러고 아빠랑 나랑 동생이랑 셋이서 살면 안되냐구
눈물콧물 흘려가며 오밤중에 들어온 아빠한테 그러더랍니다
글타고 그집 엄마나 아이가 댓글단 님들 우려대로 이상한 집 아니거든요
좀더 큰 아이 키우는 집은
작은 아이랑 넘 마찰이 심해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아이를 외국으로 보냈어요
다행히 이 집은 아이도 고학년이고 외국에 친지도 있었고
어차피 어학연수 계획하고 있었던 터라 .. 쫒아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한 이년 있다 돌아오니 더 사이가 좋아지더랍니다 ㅋ
이렇게 말하는 저도 매일 울 딸이랑 천국과 지옥을 오갑니다
다만 처음이 아니라 제가 좀더 빨리 포기하고 빨리 자리로 돌아오죠..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정말 세상일 중 유일하게 뜻대로 안되는 게 자식일인가봅니다11. 음...
'09.8.3 9:21 AM (125.178.xxx.181)전... 자게에 처음 답글 달아보네요.. 참 안타까워서요.
지금 엄마도 아이도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정해보이고,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이... 일관성이 없어 보이네요. 그러면 자연 어린 아이는 더 불안하고 자꾸 엇질로 나갈 수밖엔 없을 것 같구요.
조금 더 여유를 가져보심이 어떨지.. 그리고 이럴 땐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할 것 같아요. 부부간에..지금 상황을 충분히 대화로 이야기하시고... 어떻게 아이를 안정시키고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가 잘 알아듣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동생때문에 심술을 부린다..정도외에는 무엇이..어떤 행동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데 반해서...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행동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을..선택해서 하시는 것이 문제이고 그래서 윗답글에서 그런 점을 많이 지적하신 것 같네요.
엄마도...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이뻐하시는다고 하면서 윗글에서는 말하는것..행동하는 것 다 거슬린다고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고 계시거든요..우선 엄마가... 일관성있는 심리상태와... 아이에게.... 전달하려는 이야기도... 충분히 생각을 하시고 말씀을 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엄마도.. 임신으로 인해 힘겹고 짜증스러운 상태여서... 아이를 받아들일 여유가 무척 부족해보입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이런 저런 상황..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보시고 남편이 해야 할 역할에 도움을 청해보세요. 모쪼록 아이도 안정이 되고 원만하게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분도 힘내시고요... 엄마라는 자리는 쉬운 자리가 아니거든요.... 늘 엄마로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충분히 생각하고 연습한 후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12. 아이고
'09.8.3 9:21 AM (119.69.xxx.29)임신까지 하셨는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저는 지금 28개월 딸한테도
집 나가라고 등떠미는데 진짜 미친 엄마겠네요;;;;
저는 자식한테도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초4면 철들 나이인데 엄마한테 함부로 해도 되나요?
애라뇨, 말귀 다 알아듣고 이제 가족한테 배려해야할 때 아닌가요?
너무 사랑만 해주시는데 정열 쏟지 마시고요
설거지 시키고 청소도 마구 시켜서
엄마의 노고와 고마움을 알게 해주세요!!!13. 딸인가요
'09.8.3 9:21 AM (112.149.xxx.12)몇살인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아이가 초3인가요.
이제부터 슬슬 말 안듣고 지고집대로 하려고하고 그런시기아닌가요. 제 딸도 그런데요.
아직까지는 말은 들어요.
사랑해. 이거밖에 없어요.
아이가 짜증부리고 화내고 토라질때, 아~ ㅇㅇ 이가 지금 화났구나, 짜증났구나~ 하고 후렴만 해주면서 토닥토닥 해 주기만 해도 아이성질이 싹 가라않을 겁니다.
자꾸 부딧치면 아이가 나 시설로 갈래. 다른 부모 만나서 살래. 하고 정말로 나갑니다. 못나갈거 같지요? 정말로 나가요.
원글님도 임신해서 아주 예민한 시기라서,,,,더 심각한데,,,,어린이 놀이치료센타에 가시면, 엄마치료도 같이 해 주거든요. 정상아들은 몇달만 해도 확 좋아져요. 물론 이것은 엄마심리치료에요. 한번 받아보세요. 6개월만 받아보시면, 님이 어떻게 아이와 함께 할 것인가도 조금은 알게 될 거구요. 둘째 키울때 상당히 도움 받을 겁니다.
단지 요금이 만만치 않은데, 지나보면 그 돈 정말로 아깝지 않을 거에요.
나같은 愚를 겪지 마시기를.....14. 위의 아이고님
'09.8.3 9:29 AM (112.149.xxx.12)네, 님은 미친엄마 맞습니다.
부모교육 확실히 받아야 마땅한 엄마에요.
열살이 되어도 아이는 아이에요. 님 눈에는 다 큰거 같아도 여린 아기입니다.
원글님 다시한번 말씀 드리는데, 님이 여태까지 한 그런 방법으로 아이를 계속 다루면 아이는 미쳐버릴 겁니다. 아님 반항을 하던지요.
미쳐버리면,,,,,모든게 다 허사가 되어버려요. 미래가 없어지고 마는 겁니다.
반항을 하면,,,,,그것도 지옥이 될 거에요. 아주아주 엄하게 기른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서 반항을 하는데, 엄마에게 상욕을 하고 덤비고 집안의 유리란 유리는 다 깨먹고, 당연히 공부는 안하고, 천만다행으로 저녁이되면 집에와서 밥먹고 자는겁니다. 가출안한것만도 고맙습니다. 하면서 3년을 살다보니 차츰 돌아오고 있네요.
원글님....임신하셨는데 우는것만큼 태아에게 안좋은것도 없습니다. 우시지 마시고, 님 혼자서는 마음 다잡기 힘드시니, 기관의 도움도 받아보세요. 이거 의외로 님의 니생에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요. ㅎㅎㅎ. 저도 경험자이니,,,,,저같은 우를 범하지는 마세요.15. 원글쓴이입니다..
'09.8.3 9:30 AM (116.127.xxx.115)같은 부모로서 걱정해주시고 충고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님들 글들 읽다보니 어느정도 마음이 추스려지기도 하고
어쩌면,,,정말 제가 아이에에 원하기만 한게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저도 딸애를 너무 사랑합니다..
얘 없으면 못살아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얻은 아이이고
또 애가 정이 많아서
엄마도 애도 서로 너무 좋아하죠..
제가 임신을 해서 많이 예민해져 있어요.
담달이 예정이라 몸도 많이 힘들고
9개월내내 지금까지 거의 매일 힘든 엄마를 보고서
동생이 더 싫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애 키우는 거 참 어렵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16. 올레
'09.8.3 9:34 AM (58.148.xxx.3)자녀에게 나가라는 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말이에요.
어려서 나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는
사춘기 때 가출하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나가라고 하는 이야기를 일상으로 들었기 때문에,
가출하는 것이 부모가 바라는 것중에 하나라고 쉽게 생각하게 되지요.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지 말고 왜 엄마가 화났는지, 어떤 점을 엄마가 힘들어하는지
나 화법을 써서 이야기해보셔요.17. 음~~
'09.8.3 9:38 AM (115.139.xxx.242)임신해서 힘들고 예민하신것 같아요
아이에게 기대와 마음을 비우고 10살 어린아이로 눈높이를 낮춰보세요
아이도 엄마임신으로 예민해서 미운짓 하는것 같아요~~18. ....
'09.8.3 9:40 AM (58.122.xxx.58)아이고님 그런댓글은 차라리 그냥 입다물고 계시길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무조건적인 헌신과 지혜로운 사랑은 차원이 다른겁니다19. 구절초
'09.8.3 9:44 AM (59.4.xxx.52)원글님 여러가지로 힘드시겠지만..아이에게 나가라는 소리는 평생에 가슴에 사무칠수 있는 얘기입니다..화가 날땐 야단을 치더라도..데리고 앉아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세요..엄마의 힘든점도이해를 구하고..그럼 의젓한 큰딸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을것입니다.
20. 원글님
'09.8.3 9:49 AM (211.176.xxx.169)지금 그 나이면 진짜.... 돌 날아 올 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사건건 매를 부르는 나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짐을 싸주는 쇼까지는 할 필요 없으시구요
일단 두 사람 모두 화가 한커풀 꺽인 다음 진지하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세요.
휴.... 정말 이건 교과서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10살이면
이야기가 조금 통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4학년 2학기부터 사실 많이 변해요.
소위 말하는 날라리의 길로 접어드는 것도 이시기부터거든요.
이 시기 잘 넘기셔야 해요.
10살이면 우리 눈으로는 아이인데 지들은 어른 인 줄 안답니다.
생각보다 아는 것도 많구요.
마냥 어린아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조금만 어른처럼 대해줘 보세요.21. 제경험
'09.8.3 10:10 AM (118.216.xxx.24)전 30대후반이구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려서 언어폭력과 매맞는것도 많았고
엄마가 원글님처럼 집에서 나가라고도 많이 했고 옷벗겨져서 문밖에 세워진적도 있고
한복끈같은걸로 목조이면서 죽으라고 한적도 있고..
물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많겠지만, 아직도 그 기억들은 너무 무섭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친정과 절연하고 살고있어요.22. ....
'09.8.3 10:11 AM (58.122.xxx.58)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릴때 가출을 잘하던 아이가있었습니다
그아이를 보며 저의 가족들이 하던 얘기가 있습니다
내새끼같으면 다리몽둥이 분질러버린다고
그게 귀에 박혀있던터인데
제가 가출할일이 생겼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한테 반항이란걸 한번 하고
다시 엄마 얼굴볼일이 난감이어서 가출을 했었는데
집에 들어가면 다리몽둥이분질러 버린단 평소말이 진심같아서 귀가를 못하고
그 어린나이에 동시섣달에 취직이란걸 했었다지요 .
결과는 ?다리몽둥이 분질러 버린단 부모님은 간데없고 자식돌아오기만을
물떠놓고 기도 하는
아주 반정신 나가신 상태더군요
집나가란 말 쉽게 하지마세요 .
어린맘에 진심으로 듣습니다23. 집 나갈뻔했던초딩
'09.8.3 10:57 AM (210.115.xxx.46)저 어릴 때 엄마가 집 나가라고 하신 적 있는데요.
혼나면서 혼자서 막 머리 굴렸죠. 초등학교 때였는데
나가서 어떻게 살 것인가, 그래도 나가라니 일단 나가자...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진심은 아니었을텐데,
짐 싸는 저를 아빠가 말리셔서 다행히 안나갔네요.
요샌 다들 아이들을 귀하게 여겨서 집 나가라는 말 거의 안하시는 모양이네요.
댓글들을 보니... 저희 자랄 땐 부모님들이
그런 말 심심찮게 하셨던듯...
원글님 따님이 동생 생겨서 힘든가봐요. 나이가 열 살이라도, 아직 아이죠.
세 돌도 채 안된 저희 딸래미도 힘들어하거든요.
많이 다독여주세요. 아마 남동생 태어나면 누구보다 이뻐할거에요.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순산하세요. ^^ 파이팅!!!24. 그리고..
'09.8.3 10:58 AM (121.165.xxx.30)꼭 그 말을 하셨던걸.. 사과해주세요..
엄마도 어른이지만... 실수할 때가 있다고...
너무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했지만.. 그건 엄마가 잘못한 거라고...
꼭 사과해주세요..
4학년... 진짜 말 더럽게 안쳐먹을때거든요 -_-;; (죄송 표현이.. 정말 이것밖에는.. -_-;;)
근데... 분명 우리도 그런 시간을 지나왔을거예요..
난 안그랬다..라고 생각하더라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 사춘기 빨리 와서.. 정말 뺀질뺀질... 말대답 다하고...
사람 복장 터지게 만들죠..
근데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혼란스러운 시기예요..
특히나... 엄마가 임신거...
아무리 동생 생겼으면 좋겠다로 했었더라도....
그래도 또... 생각해보세요.. 10년동안 엄마는 나뿐이었는데..
막상 동생 생기니까.. 그 사랑을 다 빼앗길것 같다는 생각...
오.. 공포였을 것 같아요..
전 막내였는데... 저희집이 대가족이라 늘 사촌들이 집에 많이 왔어요..
특히 2살 아래 쌍둥이 사촌이 있었는데.. 참 예뻐서..
특히 저희 아빠 사랑을 독차지 했지요.. -_-;;;;
막내인데도... 제것들... 그 아이들이 가지고 싶다고 하면 엄마가 그냥 줘버리기도 하고.. -_-;;
제가 어린시절 내내 달고 산 말이 뭔지 아세요?
엄마.. 난 동생 싫어.. 절대로 동생 낳지마... 절대로 절대로 동생 싫어 였어요.. -_-;;;
그리고 서른이 넘은 지금도 그때 저보다 더 쌍둥이 사촌동생에게 애정표현 많이 해준
아빠한테 많이 서운해요.. -_-;;;;;;;;
엄마가 내 인형 사촌동생한테 나한테 상의도 없이 줘버린 것도 서운하고.. -_-;;;;;
특히.. 엄하게 키우셨다면서요...
그러면 아이는 늘 엄마 사랑이 어디론가 가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속에 있어요..
내가 잘해야만.. 내가 착해야만.. 엄마가 나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다..
안그러면 떠날것이다..라고 생각한데요..
심지어.. 엄마가 힘들어 하는 것도 싫고..
막상 엄마가 뱃속 동생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걸 보니...
아.. 엄마가 나한테서 떠나면 어쩌나..라는 불안도 생길 수 있지요...
사춘기랑 동생생기는 불안감이 겹친것 같아요..
안아주시고... 끊임없이 사랑한다 해주세요...
절대로 집나가란 소리... 심지어 구체적으로 시설에 보낸단 소리...
아이들은.. 그걸 진짜로 받아들이고.. 이번을 넘어서서.. 앞으로도 계속..
그 불안감에 시달릴지 몰라요...
꼭 사과하시고... 앞으로 얘기 많이 하세요...
4학년이면 아직도 아가예요...
고등학생들 많이 가르쳐서.. 그 아이들 마음도 많이 들여다 봤었는데요..
고등학생들도 아가예요... 얼마나 어리고 약한데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쩌겠어요....
힘내세요...25. 60분 부모
'09.8.3 11:09 AM (112.150.xxx.233)월요일에 학습에 관한 상담을 주로 하는데요.
오늘 방송은 중학생 딸아이의 학습및 태도(말안듣고,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히고..)에 관한 내용이었거든요.
중학생이면 타 컷다고 느낄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면서 정말 아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 시기까지 많이 다독여주고 믿음을 주고,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한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실테니 ebs 다시보기로 한번 보셨음 합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26. ...
'09.8.3 11:10 AM (203.255.xxx.34)아직 원글님보다 나이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지라 감히 충고할 주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안타까워서 댓글 달아요.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갈등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지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딸아이가 동생을 미워하는 거, 혹은 예뻐하지 않는 거... 당연해요. 저희 아이도 동생을 낳아달라고 노래를 불렀던 아이지만 막상 태어나자 불편한 일도 많고 힘들어서 싫다고 하더군요. 동생이라는 것이 이런 존재일줄은 몰랐대요. 지금도 4살 차이나는 동생보다 자기 인형을 훨씬 더 좋아하고 아낀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이 밉고 싫은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감정이 극해졌을 땐 동생한테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생 이름을 종이에 쓰고 그 종이를 찢거나 발을 동동 구르며 감정을 분출할 수 있게 도와주니 아이의 미움도 조금은 가시더라구요. 지금은 동생이 귀찮고 싫을 때도 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도 있다고 합니다. 기운내시고, 저 위에 말한 책... 정말 추천해요.27. 제가..
'09.8.3 11:26 AM (220.93.xxx.180)원글님과 비슷한 어머니 밑에서 큰 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도 모르셨던 것 같고(그래요.. 누가 얼마나 잘 알고 양육하겠습니까만은..),,
언어폭력도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서슴없이 하셨어요....
그런데,, 당신은 "너무 했다"라는 맘이 없으신 것 같아요.. 지금보면...
저만.. 그 상처들을 지금까지 가지고 살아가죠... 잊을래야 잊혀지지 않는....
오늘도 반찬싸들고.. 우리집에 오신 엄마...
"어릴때나 내게 좀 잘해주지.. 그때나 좀 어루만져 주지....."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아, 물론 저희 어머니께서도 안혼내실 때는 안아주고,, 예뻐라 하셨어요...
그러나... 그 언어폭력,, 일관성없는 훈육.... 이런것들이 저의 마음에 큰 상처로 영원히 자리합니다.... 참고하셔요....28. 4학년이면
'09.8.3 11:37 AM (123.215.xxx.104)여자애들 사춘기 오던데,
원글님이 임신중 우울증이 있으신 것 같아요.
애가 잘못하면 뭘 얼마나 잘못한다고
나가라는 말 한걸로 모자라서 짐을 싸시려고 하시는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나가라는 뜻은 아니라고 원글님은 그러셨지만,
그런 마음 자식이 알까요?
초등학생이면 키는 훌쩍 자라도 마음은 아직 어린데,
행동이 지나치신 것 같네요.29. 모녀 둘다 토닥토탁
'09.8.3 12:39 PM (123.212.xxx.141)임신중에는 정말 신경이 날카로워지죠.
그래도 지금 하시는 생각이나 행동은 너무 아닌것 같습니다.
짐까지 꾸리는 퍼포먼스는 좀..
아이가 질겁해서
"엄마...잘못했어요...엉엉..다신 안 그럴께요.."
꼭 이런걸 들으셔야 마무리가 되시나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어릴때랑은 다르죠.
아이는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지
원글님을 이기려 드는게 아니예요.
가싸움으로 생각치 마시지 바랍니다.30. ...
'09.8.3 3:45 PM (86.96.xxx.89)초4 여자 아이면 슬슬 사춘기 올 나이니데 집나가라는 소리도 겁없이 하신거고(특히 사춘기 남자 아이들은 그냥 나간다네요) 댓글에 28개월 아가한테 집 나가라고 하신 아이고님은 미친것 맞습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되고 끝날지 모르겠지만, 부모에게 조차 대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사회에서 아무도 대접해주지 않습니다.
아니 아이 자신이 귀하게 대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자체도 모릅니다.
제 주위에 초4 이상의 여자아이 두신분은 다 상황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남자아이의 정신연령과 한 2년 차이 난다고 하고 그중에서도 더 조숙한 아이들도 있으니 말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혼내고 넘길일은 넘기셔야지 때린다고 쫒아낸다고 해결이 나겠습니까?
원글님 아이만 특별히 그런것도 아니고 다 그러려니 하시고 마음편히 가지세요. 임신 중이사라니 더욱더.31. 저
'09.8.3 5:17 PM (121.165.xxx.16)저 어릴때 그렇게 여러번 당했거든요.
어린마음에도 내가 잘못한것보다 엄마의 분풀이가 더 크다는것(감정적인것) 느꼈구요..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 엄마가 "우리 착한딸~ " 이렇게 부르면 그날이 생각나요.32. 딸이
'09.8.3 9:47 PM (122.36.xxx.11)동생 때문에 무척 불안한가 봅니다.
"아우 탄다' 고 흔히 표현되던 그런 행동을 하는군요.
동생은 동생이고 너는 여전히 귀한 내 딸이다...고 확실히
느끼게끔 해주세요.
더구나 남동생이란걸 알고 더 그런다고 하니
아마도 시가나 다른 가족들 분위기가 아들선호.. 이런게 강한가요?
애가 많이 상처받고 불안해서 그런 겁니다.
이해해 주세요. 얼마나 겁나겠어요?
이제 자기는 잊혀질거라고 생각할 겁니다.33. 원글입니다.
'09.8.4 12:35 PM (116.127.xxx.115)또 들어와서 주옥같은 댓글들 주욱 보고 갑니다..
어제 늦잠 재우고,,
아침 먹이고,,
지가 좋아하는 딸기스무디 만들어주고
대화를 했습니다..
결론은 엄마도 딸도 서로 너무 사랑하고 있네요..
그리고 저어기 위에 댓글 다신 분 말씀대로
엄마가 정말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을 해서 마음아프게해서 미안하다..
잊어달라고 했네요..
우리 딸 너무 인정많고 착한 딸입니다..
엄마에게 혼나면서도 엄마와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주룩주룩 눈물을 흘렸다네요..
이제 아이입장에서 좀 더 아이를 이해하고 생각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