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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담배냄새 때문에 아랫층에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요

와인갤러리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09-08-03 07:49:04
저는 돌쟁이 아기 엄마예요.
아기가 기관지가 안 좋아서 항상 환절기 되면 긴장 바짝하고
아토피기도 있어서 속상한데요.

이제까지 잘 모르고 살았는데
얼마전 아랫집이 이사오고 나서부터는
너무너무 담배 냄새가 많이 납니다.
아랫집에서 피우는 담배일거라는 추측이 90%이상인데요.

진짜 환장하겠어요.
남편도 싸워가면서 담배 끊게 하고 있는와중에
남의집에서 피운 담배 냄새를
왜 나와 내아기가 고스란히 맡아야하는지
정말 울화통이 치밀어올라요.

한밤중은 물론이고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물어대는지
담배냄새가 올라오는데요.

우선은 편지를 써서 붙여놓으려고 하거든요 아랫층에.

대충 내용은 이사와서 반갑다.
나는 돌쟁이를 키우고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이사오고부터 담배 냄새가 너무 난다.
베란다에서 피우는 담배냄새가 고스란히 우리집으로 다 들어온다.
아기가 기관지 문제가 있어서 병원도 다니고 입원도 했던터라
너무너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한밤중 새벽...고스란히 그 냄새를 맡을 수 밖에 없다.
평수가 작아서 어디 피해있기도 힘들다.
만약 당신이 베란다에서 피우는 거라면
조금 생각을 달리해주길바란다.

....라는 내용의 글을 쓰고 싶은데요
제가 말주변도 없고 글주변도 없어서
괜히 싸움일으키거나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까봐 겁나네요.

이런 글을 어떻게 적어야
저자세가 아니면서도 완곡하게 부탁하는 의미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글 잘 적는분이 좀 글을 다듬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랫집도 자기 집에서 담배 핀다는데...뭐라하면 기분 나쁠거 같고요
하지만 나는 또 무슨 죄인가요.
가뜩이나 시아버지 요근래 폐암걸리셔서 담배에 예민한 상황인데
아주담배라면 치가 떨려요.
IP : 58.102.xxx.2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3 7:58 AM (221.163.xxx.100)

    전 층간소음때문에 메모를 문에 붙여둔 적이 있는데요.
    (저는 완전 저자세 문구로,,--;)
    하나도 달라지는 게 없었어요.
    결국엔 남편이 올라갔었다는..

    뜨끔해서 쉽게 고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글로 맘을 전하는 게 쉽진 않더라구요.ㅠㅠ

  • 2. 편지를
    '09.8.3 8:02 AM (82.61.xxx.59)

    쓸 바에야 그냥 음료수라도 하나 사 들고 아기한테 너무 안 좋으니 자제해 달라... 고 직접 가서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3. 대화로..
    '09.8.3 8:07 AM (115.86.xxx.12)

    대화로 해결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저희 큰집은 낮에 비는 집인데(60대남, 30대 여 2인가족)
    퇴근때보니 아랫층사람이 밤낮 뛴다고 편지가 붙었더레요.
    아니라고 해도 아랫집은 계속 불만을 가지더라는군요.

    일단 편지에 너무 단정적으로 지목되어있어서 불쾌했고...
    아랫집은 아랫집대로 오해가 안풀리고 계속 화난거 같고...
    결론이 너무 안좋았어요.

    좀 껄끄럽더라도 남편분이 가서 직접얘기하는게 깔끔할것 같아요.

  • 4. 심정은이해하나
    '09.8.3 8:27 AM (203.229.xxx.100)

    심정은 백배 이해하나...
    엄청난 파국으로 갈 확률이 높네요.......
    "쪽지라는 전달 수단은 꽤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일방적인 전달 수단이고....
    얼굴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이야기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5. 허그..
    '09.8.3 8:44 AM (59.7.xxx.28)

    불편한건 저희도 마찬가지 이나 방법이 없는게 문제죠...이사가는 수밖에.....층간소음문제로 칼들고 싸우는것도 보고....암튼..비추입니다..

  • 6.
    '09.8.3 8:46 AM (119.69.xxx.29)

    남편이 직접 올라가서 말씀하셔야 해요

    저도 옛날에 고시원에서 취업공부할 때
    밤새도록 잠을 안자고 노는 옆방 남자의 사생활을 모조리 듣게 되어서
    (그 넘은 대학생이었는데, 여자친구가 날마다 자고 갔어요, 정말 남의 사생활을 원치않게 들어야되는 상황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네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거든요
    저는 만나기가 어려워서 구구절절 쪽지를 붙여놨는데 저만 이상한 사람 됐어요
    결국 고시원 포기하고 집으로 기어들어가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답니다
    원하던 시험에 합격하긴 했는데요
    그 소음만 없었더라면 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거라고 아쉬워하며 산답니다

  • 7. 에구..
    '09.8.3 9:03 AM (121.141.xxx.163)

    저희 집도 아랫층 담배냄새 때문에...-.-;;
    저희는 낮에는 화장실, 부엌, 베란다.. 밤에는 현관문으로.. 베란다로..
    그런 집이 또 있었던지 방송으로 베란다나 층계참에서 담배피우지 마시라는 방송이..
    연속 몇날 며칠 방송이 나오던데 그래도 절대!! 저얼대 삼가하지 않으시는 아랫층,
    그리고 옆집 아저씨와 아들;;
    이사 못가는 자신의 형편을 탓하며 화장실에서 냄새나기 시작하면 화장실팬,
    부엌에서 냄새나면 부엌의 팬돌리러 뛰면서 살고있습니다ㅠㅠ
    쪽지.. 잘못하면 큰 일로 확대될 것같고.. 아파트라면 방송 부탁하시던지 그래도 안되면
    참다가 이사가시옵소서.. 도움이 안되어 죄송하네요;;

  • 8. .
    '09.8.3 9:14 AM (115.139.xxx.203)

    전 며칠전 담배냄새 때문에 편지 써서 엘리베이터 안에다 붙였어요.
    딱 몇호라고 지목하지 않았고요.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 때문에 괴롭다고.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면, 윗집으로 연기가 죄다 올라오는 것을 모르고 그러셨을 줄로 믿고 ,앞으로는 배려 부탁한다고 썼네요. 우리 아랫집 같은 경우에는 효과 있던데요.

  • 9. 저는
    '09.8.3 9:41 AM (222.110.xxx.21)

    편지쓰는 방법... 극구 말리겠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했다가 아주 곤란했었거든요.
    편지나 쪽지를 쓰는 입장에서는 이게 타인에게 적절한 대화수단이라고 생각하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일방적인데다 내 집에 경고문 붙은 것처럼 기분나쁜가봐요.
    그래서 저희는 직접 얘기하고, 오해풀었어요.
    저희도 최대한 완곡하게, 이사 축하한다~부터 썼었죠.
    제가 추천하고 싶은 건, 관리사무소와 경비아저씨 통해서 얘기하시는 거,(객관적임)
    직접 내려가셔서 얼굴 보고 얘기하는 거예요. 애라도 들도 내려가시거나, 음료수라도 사다 주세요.
    감정에 호소하는 거죠.

  • 10. 저라면
    '09.8.3 9:43 AM (220.76.xxx.158)

    관리실에 얘기해서 공고문을 붙이던지 해야할거 같아요
    그냥 개인적으로 쪽지 같은거 보내시면 층간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구요
    다들 내맘같이 않아서 배려심 많은 사람들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우리 아파트도 누군지 관리실에 얘길했는지
    강아지문제,, 담배문제등을 관리실에서 문건작성하여 엘리베이터에 붙여두고 나서는
    담배냄새등이 쫌 덜 올라오는거 같던데요

  • 11. **
    '09.8.3 9:55 AM (122.37.xxx.100)

    그 냄새의 발원지가 바로 아래층일거라곤 단정짖지 마세요.. 그렇게 단정짓는 사람들땜에 피해입는 경우도 있어요..

  • 12. ...
    '09.8.3 10:14 AM (125.139.xxx.90)

    담배 자기 집안에서만 피우라는 법을 만든다 하지 않았나요? 이런 피해가 더 생기겠지요?
    아파트 계단에서 피우는 것도 아니고 자기 집에서 피우는 담배를 피우지마라 이렇게는 누구도 말하기 힘들거예요
    폭풍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차라리 님 집에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으셔요.

  • 13.
    '09.8.3 10:15 AM (222.106.xxx.24)

    저도 엘리베이터에 붙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욕나와요..

  • 14. 와인갤러리
    '09.8.3 10:41 AM (58.102.xxx.205)

    원글이입니다.) 저희 집에 공기청정기 2대 돌리고 있습니다. ㅡㅜ 자기 집에서 담배 피는거 뭐라할 생각 전혀 없어요. 다만 베란다에서 문을 열고 피면 연기가 위로 올라와서 다른 집에 들어가니 하는 말이지요.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과 함께 가서 이야기 해봐야겠네요. 남편이 말을 잘 하면 좋겠는데 무조건 참고 살자주의라서...ㅡㅜ 저만 냄새 맡는거 어떻게든 참겠는데 어린 아기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말이죠. 가뜩이나 기관지 안좋아서 입원 했다가 퇴원했다가 반복하는데..(제 남편도 담배 핍니다. 제가 교육시켜서 정거장 신호대 등 사람많은 곳에서 절대 안피웁니다. 담배연기 싫은 사람에겐 지옥같은 경험이라고 말해줬거든요. 우리 아파트는 담배를 필수 있도록(?) 계단복도가 있는데 문을 닫으면 엘리베이터 타는 곳과 차단되므로 그곳에서 가끔 피고 오더군요. 우리 옆집 남자도 그곳에서 피는거 같고요. 그쪽에서 핀다면 적어도 큰 피해는 없을거같은데 말이죠

  • 15. 나도 미치요
    '09.8.3 11:06 AM (119.70.xxx.20)

    작은방 창문앞에서 꼭 나와 담배 피는할맨 말도 안 통하고
    아랫층 남자 베란다서 한밤중에 담배 피는지 날 환장하게 만들고

    울어매 40년된 담배 딸네미땜시 끊어야햇는디
    담배 피우면 페암된다는디 그것도 지 운명인지 멀쩡하고
    이사? 형편 안되고
    날 잡아 가락시장 가서 돼지붕알 사다 궈봐??????이러고 산다오
    저 좋아서 피우는거지만 싫어하는 다른사람도 잇다는것 좀 알고 피웟으면
    시 발 놈의 것 들

  • 16. 서기가서울
    '09.8.3 12:58 PM (221.132.xxx.33)

    제가 3층에서 담배피우는데요~ 2층에서 배란다 문을 닫더라구요~...연기가 위로가겠지 했는데...아래로도 가는가 봐요..냄새가 나는지 매번 필때만다 문들 닫네요~ㅎㅎ 아랫층이라는 오해는 하지마세요..

  • 17. 저희는
    '09.8.3 3:30 PM (203.244.xxx.254)

    복도식 아파트 여름이라 방창문 열고 사는데 꼭 그 복도에서 누가 담배를 펴요.
    냄새 직빵으로 다 들어오구요. 우리남편 욕하면서 창문 쾅 닫아요.
    그 인간 알란가 모르겠네요. 본인때문에 창문닫는거..

  • 18. 저도
    '09.8.3 3:38 PM (123.212.xxx.119)

    편지로해봤어요!!! 근데 별효과가 없네요!!! 그리고 우리집범인은 참고로 윗층이더군요
    무조건아래층아니에요!!!! 그러니 더더욱 편지로하지마세요!!!

  • 19.
    '09.8.3 6:31 PM (125.186.xxx.150)

    베란다에서 담배피우지말라고. 관리실에서 좀 붙여주면 좋을듯...

  • 20. 절대 그러지 마세요
    '09.8.4 1:33 AM (219.248.xxx.54)

    저희 집도 아기가 아토피 있어서 조심스러운데 아랫층 고등학생이 저희집 복도에 아예 재털이를 상주해놓고 담배를 피워대서 괴로워서 아랫층에 한번 사정조로 부탁했다가...그때부터
    겨우 걸음마 하는 아기가 뛴다며 그 아줌마 매일 소리지르고
    그집 아저씨 술먹고 우리집 현관문 새벽에 부수고..
    112 신고해서 경찰오고.. 형사재판 할뻔했어요
    담배연기가 괴롭더라도.. 그냥 한번 참으세요
    저흰 요새 엘리베이터에서 그부부와 그집 다큰 아들들 만날까봐 무섭네요..ㅜ.ㅜ
    그집도 우리집도 다 자가인데... 정말 이웃이 아니라 웬수되고.. 넘 힘들었네요
    물론 원글님 아랫층 사람은 우리 아랫층 보단 나을테지만..
    어린 아기도 있으시다는데 혹시 저희처럼 될수 있으니 자제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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