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휴가때에도 스트레스를 ..(길어 죄송)
당연히 시댁으로 갔어요..형님은 부산이고 여차저차 이유로 자주 빠지시기도..
요번엔 어머니 전화와 부산간다고..전 바로 남편한테 전화한 얘기듣고 우리 휴가는?
생신이 7일이라 첨엔 어머님께서 6일에 부산에서 보자는식으로..제가 바로 안산사시는 시부모님 수원서 기차타고 대전와 저희차로 부산형님댁 가자고 할꺼다 하니 남편 우리캠핑 가야지 하고 말더군요..
엊그제 전화와 당신말이 맞다 엄마가 수원서 기차타고 대전와 울차타고 부산가자더라 라네요..ㅜ ㅜ
예상했지만 ㅜ ㅜ ....솔찍히 차도 좁구요 같이 가기도 싫구요...(사연이 많아)
그래도 전 삭삭하진 못해도 할일은 다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보고 어머님께 얘기를 해라 부산갔다 캠핑가려니 짐이 많아 어른들 타심 좁고 힘들꺼라고
본인 엄마가 삐진다고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정말 저럴땐 때려주고 싶어요..둘다..
왜 내 엄마한테 이해를 못시키며 말을 못하는지..성격이 좀 그런분이니 아들도 그러겠지만..
그래서 결국은 얘기도 못한다고 하고 어른들 오심 모시고 부산으로 가자네요..
허리도 아푸셔서 수술하신분이 보정기? 요거 까지 하시고 얼마전 아들생일밥 얻어 드셔야 한다고 오셨던...
이런분이니 할말 없죠...좀 편하게 기차타고 가심 될텐데..이리 자식들을 불편케 하는지..
다시 저흰 대전와 가까운 곳으로 캠핑가자고 하네요..김빠집니다...
형님도 시부모님 오시는거 반기지 않는듯한데..얼마전 어머님수술비로 각각 비용지출도 많고 일도 하셔서 집에 안계시니..전 형님댁 가서 밥차리게 생겼구요...이렇게 불편하게 꼭 가야하는지...
휴가마저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본인 한테 불리한건 난 모른다하고 삐져 집안 시끄럽게 하시는 시어머님 정말 싫네요...
속얘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ㅜ ㅜ
1. 에휴..
'09.7.31 4:34 PM (203.244.xxx.254)긴 사연 구구절절 다 못적으신거 같은데...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휴가는 휴가답게 써야하는데 말이죠. 일단 하나씩 해결을 해가야 할꺼 같은데..
시어머니 성격개조 -> 이건 아마 불가능 할꺼 같으니 일단 맞춰드리는 방향으로 하구요.
대신 남편분... -> 요건 하나씩 고쳐가는데.. 부당하다 싶을때 언급하고 하나씩 약속을 하면서
살면... 몇년후엔 그래도 어느정도 고쳐져있는걸 보게 되더라구요.
우리 휴가는 우리끼리 정말 휴가답게 쓰기로 약속 (시댁과 연관되게 되면 그거랑 별개로 꼭 휴가를 챙기기로 약속하는건 어떤가요? 이번처럼 겹쳐서 쓰지 말고)
그럼 시댁에 봉사할꺼 하구요 (글에 싹싹하진 않아도 할일은 하신다고 하셔서.. )
우리끼리 휴가는 100% 즐기는걸로.. 그래야 님도 불만이 없을듯 합니다.
남편분에게는 이런 약속하시고 이번경우 내가 당신 봐서 이렇게 해주지만
당신은 어머니한테 이런 얘기를 못하는데 그럼 내가 힘들다 앞으론 이렇게 해주면 좋지
않겠냐 어쩌구 저쩌구 조목조목 얘기는 하시구요.2. 글쓴이
'09.7.31 5:30 PM (125.181.xxx.43)에휴..님 감사해요..읽어주셔서..
10년인데두 이러고 사네요 ㅜ ㅜ ..
시어머님 성격개조 힘들어요...(살아온 시간이 있잖아요...남편보다더 본인만 챙기는 스탈인데 자식인들...아시겠죠..
정말 남편하고 시댁얘기는 죽지 않는한 끝이 없는듯..전 나름 제가 손해본다 그래야 평화다 하고 하긴 했는데 이젠 형님도 나몰라라 일핑계로(명절에도 어른들이 아파도) 안하니..
찬찬히 얘기는 해야하는데 철없는 남자들처럼 깊이 얘기 들어가는걸 싫어합니다..
이젠 좀 해야 저두 편해지겠죠..그래도 예전보단 울가족이 우선이라며 살아가는데두
시어머님 전화만 오면 무조건 오케이스탈..딱 부러지게 얘기해야하는데 것도 못하고...이런 못난 남편하고 살려니 정말 힘드네요...우선은 부모가 젤 문제겠죠..얘기가 통화지 않으니...
이래저래 글쓰고 나니 맘이 좀 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