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추 넣으면 격 떨어진다는 비빔밥 글 너무 웃겨요.ㅎㅎ
모든 음식은 감사하게 먹읍시다.
먹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 보아요.ㅋㅋㅋ
1. 음식의 격
'09.7.31 10:31 AM (219.254.xxx.150)저도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
어느 부자집 따님께서 자기네 아이들 둘을 우리집에 맡기셨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하고 같이 점심을 먹였는데
나중에 와서 보신 그 분 하시는 말씀,
" 아 뭐야, 달동네 반찬이네?"
...
감자볶음이었습니다.2. ..
'09.7.31 10:35 AM (220.78.xxx.116)막말해서 미안하지만 참 지정신아닌사람들많네요..
격떨어지는것도 웃기고..감자볶음을 달동네..췟.3. phua
'09.7.31 10:46 AM (218.52.xxx.100)풀풀 날리는 재료를 모아서 만든 음식이 비빔밥이구먼...
4. 참나..
'09.7.31 10:47 AM (211.57.xxx.90)할말 없는 사람 정말 많네요.
저도 그 글 보고 웃겼는데..
'격'이란 말의 뜻은 알랑가 몰러.
감자볶음이 달동네 반찬이라...
그래~~ 우리 달동네 산다~~
오이무침, 감자볶음, 상추쌈~~~ 달동네 반찬 먹고 건강해요 우리~~~ ㅋㅋ5. 사월의눈동자
'09.7.31 11:40 AM (220.85.xxx.253)제가 어렸을때 우리집에서 간혹 전주비빔밥 해먹는 날이 있었어요. 어떤 명절이 되었다거나 행사를 치루듯이 엄마 5자매(저와 동생은 어려서 도움은 안됐지만 분위기에 같이 흥분되는 상황)가 온갖 나물 무치고, 소고기 갈은것 볶고, 흰자 노른자 고명만들어 볶은 고추장과 밥에 비벼 먹었죠.
그때 손이 무지 많이 갔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다고 부자집은 아니었고 부모님께서 전북 출신이세요.
그런데 사회나와서 처음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시켰더니상추썰어넣은데다가 초고추장을 얹어서 나오더라구요.
정말 당황했죠.
윗 님 글처럼... 날풀을 넣는건 그때 처음 먹었던것 같아요. ㅎㅎ
그러면서 웬지 집에서 해먹었던 전주비빔밥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던데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거나 넣어서 잘 먹는데, 무시하듯이 날풀이니 어쩌니 하신 분은 인격이 그 정도인것 같네요.
상추 들어간 비빔밥은 여름 된장에 보리밥 해서 엄마 손으로 쭉쭉 찢어 비벼주신것 먹었네요. 무지 맛있게 해주시는데..6. ...
'09.7.31 11:44 AM (220.120.xxx.54)어제 강남파 아줌마가 큰 웃음 주셨죠..날도 더운데 한바탕 웃었습니다..
땡큐 소 머치 강남줌마~
강남줌마라 했다고 저보고도 격떨어진다 하겠네요..
오늘 아침에 방학중인 초딩 아들이랑 비빔밥 만들어 먹었는데 문득 비빔밥아줌마가 생각나더군요..7. 스카이하이
'09.7.31 12:46 PM (222.110.xxx.231)비빔밥에 상추 많이 넣지 않나요? 맛있는데...
격 떨어진다는 소린 또 처음듣네요 ㅎㅎㅎ
별 희한한 사람들 많네요.8. 격??ㅋㅋㅋㅋㅋ
'09.7.31 1:36 PM (220.85.xxx.238)비빔밥의 격은 예나 지금이나 맛있는 그대로이지만...
그 강남 분의 격은 모임에서 그날 완전 바닥으로 추락했네요.ㅋㅋㅋ9. 그러게여
'09.7.31 4:03 PM (222.236.xxx.108)격을따지는 자리가 아니거늘.. 근데 넘웃겨요.. 감자볶음 달동네반찬이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