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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바로 위 사수가 맘에 드는데.. 어찌해야하나요?

블링블링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09-07-30 22:31:11
저는, 32살 입니다, 남친없구요.
그닥 예쁘지도 않고 , 날씬하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업무능력이 뛰어나지도 않고..패션감각이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일에 치여서 생기조차 없어보이는... 그런 32살 여자입니다.
회사에 남자는 많것만 다들 여친이 있거나, 그렇게 관심있는 남정네는 없었으나
얼마전 ..
제 바로 위 사수가 왔습니다.
쩝...... 정말, 능력있고.. 학벌 빵빵, 4개국어에, 부모님은 외국에, 키 크고. 인상좋고..
저랑 바로 일하는 사수 .. 같이 이런저런 일을 진행하죠. 아직은, 회사일이 익숙치 않아서 제가 조금은 써포트 하고있구요..
그사수위에 A라는 팀장님..
이렇게 한회사에서 같이 일합니다. A 팀장님 또한 능력이 출중해서 제 바로 위 사수와 아는 사이여서
이번 회사에 제 위 사수를 데리고왓죠
어찌됏든..
과도한 업무에 늘 헉헉대는데.. 제 바로 위에 온 사수는, 7시면 퇴근.. 그런데도, 늘 일은 완벽하게.
일이 많지 않으냐? 스트레스는? 하고 제가 물었더니..
어차피 할껀데 뭘 스트레스받아요.즐기면서 하죠..이러더라구요.. 늘 긍정적 마인드더라구요.. 그에 반해
저는 늘 팀장님께 쪼여서 힘들어하는데..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질지경이에요..ㅜㅜ
암튼........
제 위에 사수가 맘에드는데요.. 원래, 회사내 연애는 절때 금지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괜찮아보임니다.
나이는 쫌있는데, 저랑 38살
결혼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 같은 ...완전동안이여서 30살이라고해도 믿길정도죠..
어찌하면 잘 될까요?
늘 긍정적인 모습, 프로처럼 일처리.. 늘 예쁘고 단정한 모습..이런게 정답이겠죠?
그런데.......전 늘 뒤로가고있으니.. 오늘도 종일 팀장님께 쪼이고, 살은 너무쪘고..164에 60키로 나가요......
옷차림은 늘 교복비스무리..살찌니 맞는 옷이 없고, 의기소침해서요
저희팀에 저랑 동갑인 여자 과장 ..도 있는데, 이분도 출중..
그분의 일처리에 비해 늘 버벅거리는 모습만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저도,분명 장점이 있을진데..
여친은 없는거 같은데......잘좀 연결시킬방법은 없을까요?
이분은, 근무시간에는 딴짓안하고, 농담조차 안하고 ..일만하다가, 7시전에 퇴근합니다, 일외에는
얘기할 틈이 없어서.........
조언좀주세요......
꼭, 제 위 사수가 아니여도.. 저도 결혼할 시점인데.......
도대체 남자 어디서 만나나요?
학교때는, 공부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쉽지가않네요
내년이면 33살이라는 맘에, 맘이 너무 조급합니다.......서두른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다 결혼하고, 많이 불안하네요..
왜 진작 어릴때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고, 막연히 난 잘될꺼지 라고 생각했는지...... 휴 ~

IP : 220.116.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09.7.30 11:15 PM (193.51.xxx.203)

    - 평소에 밝은 웃음을 잃지마세요,,
    - 업무에서 님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또한 그것을 남들이 알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 아는 것은 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 자기 생각을 항상 분명하게...
    - 적당한 선에서의 호감은 보여주세요,,, 적당한 선에서가 중요..

    또, 어줍짢은 조언하네요,,

  • 2. 에고야
    '09.7.30 11:29 PM (114.129.xxx.88)

    기냥 잘려다가 마음이 아파서..ㅜ_ㅜ
    지가 우리 남편이랑 사내 연애(남자끼리 하는 연애 아님!!!-_-) 하다가 결혼해서
    한마디 드리자면......

    여성스러운 여자 싫어하는 남자는 아무도 없어요.
    여성스러움을 많이 어필하세요.
    원글님이 외모에 많이 자신 없으신거 같은데 지금부터라도 회사 마치고
    피트니스 다니시구요. 거기서 5kg만 빼셔도 확 달라지실거에요.
    많이 나가는 편 아니니 조금씩 살 빼시고 또 헤어스타일도
    긴 머리에 진한 갈색 웨이브..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탄력있고 부드러운 그런 웨이브로 하시구요.
    화장도 백화점 매장에 메이크업 받고 출근해보시고..
    렌즈도 껴 보시고...외모적으로 투자 많~~~~~~~~이 하세요.
    그리고 항상 좋은 향기가 있어야 되구요..
    비누향 같은거...그런 냄새 폴폴 풍기면 남자들 좋아해요.

    그리고 말도 사근사근...툭툭 던지거나 세련되지 못한 말투가 아니라
    여성스럽고 예쁜 그런 말들 있잖아요. 여자 연예인들처럼..
    연습하세요. 그것도 하루 아침에 되는거 아닙니다.
    낯 간지럽더라도 티비에서 애교떠는 여자 연예인들 말투 따라하세요.

    옷도 세련되게 좀 입으시구요. 정 모르시겠으면 요즘 잡지 보고 많이 따라하세요.
    명품 들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 체형에 잘 맞게 세련되게 맞춰 입으세요.

    그리고 남자들이 결혼하고 싶을때는..여자가 여성스럽고 가정적인 모습을 보일때가
    아닌가 해요. 제가 겉으로는 완전 얼음장같이 차가워보이는 스타일인데 가끔 회사에
    제가 만든 샌드위치나 쿠키 같은거 가져갔거든요.
    우리 남편이 그때 그거 보고 제가 생긴거랑 많이 다르고 여성스러운 여자구나 하는걸
    느꼈데요.

    가끔 간식 같은거 만들어서 팀원들한테도 돌리구요...

    그렇게 어필하세요.

    너무 어렵게 느끼지 마시구요. 바로 윗 사수라면 같이 있을 시간도 많고
    꼬시기 쉬울거 같아요.

    딱 3개월만 투자한다 생각하세요.

    우선 외모부터 바꾸시고 여성스러운 점 부각 시키기, 말투, 옷차림 여성스럽고 세련되고..
    아시겠죠?

  • 3. 글쓴이
    '09.7.31 12:18 AM (220.116.xxx.111)

    두분 다.. 답글 감사합니다.
    전, 스트레스 받음 막 먹다보니 .. 살이 엄청쪘거든요.. 휴 ~
    참.. 그런데 32살이라는 나이 .. 잘 될까요?
    작년까지는 몰랐는데.. 33살이 곧된다하니 불안하고.. 32살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남친없은지도 꽤 됐구요// 제가 살 찌면서 누군가를 안만난듯.ㅠ
    제가 봐도 요즘 신입공채직원들 보면 정말 예쁜데.. 남자들은 더 하겠죠?
    휴 ~~~ 연애/..곧 사수가 아니여도 되니.왜 이리 힘들죠? 연애.결혼..둘다 제게는 직장들어가는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임니다.
    어디서 만나야 하는지도 모르구요....ㅜㅜ

  • 4. 조언
    '09.7.31 12:24 AM (193.51.xxx.203)

    다시 어줍짢은 조언...

    하드웨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겠지요. 특히 이런 경우는... 예를 들어 소개를 통해 만나는 경우, 하드웨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요,,, 단기간 승부,,

    님의 경우,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를 강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사람에 따라 뚱뚱한 쪽 또는 마른 쪽 선호도가 다 다릅니다. 그러나 똑같은 것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선호도 지요,,

    좋아한다 뭐 이런 감정을 내세우지 말고, 밝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러다 인연이면..좋은일이....

    주의: 너무 외모에 신경쓰지 마세요,,자연스러움이 최고의 외모입니다.
    또 주의: 다 돈들여 먹은 음식으로 찌운 살인데, 너무 타박하지 마세요,, 살찌면 살찐대로 마르면 마른대로 다 매력이 있는 것이지, 정답이 하나인건 아니지 않나요?

  • 5. 희망
    '09.7.31 1:27 AM (81.107.xxx.45)

    그 사수분과의 문제는 뭐 일반적인 조언밖에 드릴 게 없구요.
    님도 아시다시피 밝고 명랑하지만 프로다운 모습, 늘 단정한 자기관리 등등...

    다만 32라는 나이가 걱정되신다면 저처럼 35에 연하 남편이랑 결혼해 잘 살고 있는 아줌마도 있다고 알려 드리려구요^^
    전 선도 여러번 봤지만 결국은 예전부터 알던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님도 일단 주변을 좀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 6. 삼천포
    '09.7.31 2:55 PM (211.222.xxx.51)

    호타루의 빛이나 노다메 칸타빌레 같은 만화책에서 완벽한 남주와 사귀는 여주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사귈수 있겠구나 생각했던걸 보면 확실히 저도 저도 연애한지 오래되서 감각이 여엉~
    떨어지는것 같아요.^^

    예전에 여직원들 거의 다가 좋아했던 사람과 사내에서 사귄적이 있었는데
    처음 시작이..가물가물하지만
    그사람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고마우면 선물로~ 입으로하는 고맙다는 말따위는 필요없다 농담처럼 했더니
    그 사람에게 선물이 왔고 그 뒤로는 영화취향이 비슷하다는 걸 알아서 둘이 영화를 보고
    선물의 답례로 내가 다시 선물을 주고 이런식으로 진행이 됐던것 같아요.
    그 사람 말에 의하면 주위 사람들이 자꾸 걔 괜찮다 라는 말을 하는게
    상당히 영향을 줬다는군요.
    하지만 결말이 별로 안좋아서 권해드리기가..게다가 사내연애는 아시겠지만 상당한 상처를 남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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