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니 사업하는 친구들 돈 없다고 할 때 힘이 되줄수없어..멀어지고
정말 친구라도 말 할수 없는 사정때문에 -정말 남편만 알고 아무에게도 얘기 하고 싶지 않은 사정..-
그런것도 있잖아요..
근데 딱 그때 도와달라고 하네요...나는 못하니 다른 친구들 알아봐준다고 하는데..참 그것도 쉽지 않고..
내 사정 얘기도 못하고...
무정해 보였는지 자기 딴에도 섭섭했는지..
냉정한 전화를 보냈어요..
찬바람 쌩~~
그렇게 오늘 또 한 친구 가나보네요..
참 나이들면 돈도 있고 능력도 있어야 친구도 하나봐요..뭐하나 어려울때 도와줄수도 없으니 자기도 사정알면서
멀어지고..
나도 말 못할 사정 있을수 있는데 딱 전화해선 그날 도와달라고..못한다고하면 ..평생 자기가 나를 보고도 그리 섭섭해 할 수 있을까요?
친구야..난 정말 네가 상상할스도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난 말을 못해...그냥 내 스스로 짊어지고 내색 안하고
싶은데.. 이럴때 생기는 오해는 우짜니..
내 맘 지맘 다 아는 친구 너무 상황이 어렵다보니 언제나 부정적 ㅠㅠㅠ 한 삼년 맞장구쳐주니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불혹이 넘어가는데 십년지기들 다 물갈이 하나봐요..내가 참 사람들한테 못하나 싶기도 하고..
상황 설명하고 싶어도 정말 어떤건
정말 말하고 싶지 않네요. 친구라고 모두 아픔을 나눠야 하는건 아니지요?
이게 인연의 끝인가 보네요..앞으로 친구들 사귈수 있을까? 있는 나머지 친구들..어떻게 해야 서로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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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친구를 지키는것도 힘드네요
친구야 조회수 : 771
작성일 : 2009-07-30 20:26:49
IP : 121.165.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꼭
'09.7.30 8:40 PM (59.21.xxx.25)친구 관계를 지속하려고 안하셔도 되요
그냥..자연스럽게..
순리대로..살다 보면
언젠가 진심을 알아 주고 돌아 오면 반겨주는거고
끝까지 연락 안오면 안 오는 대로 그냥 사세요
그리고
상황이 아무리 죽도록 힘들다 해도
친구나 주변 사람에게 걱정만 끼치고 도움도 못 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말 안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요
늘 힘들다..힘들다..죽겠다 죽겠다..하는 사람은
그 자체가 취미생활입니다
친구에 일이 아무리 맘에 걸려도
때론 덤덤해 질 필요도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렇다고 스스로,나라는 인간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등 등의
좋은,착한, 친구 컴플렉스에 빠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도 님 친구 분들 에게 좋은 친구이기 전에
나,라는 분리된 한 인간입니다2. 예순 넘어가니
'09.7.30 8:42 PM (112.149.xxx.12)그렇게 틀어지고, 말 하나로 틀어졌던 친구들 다시 모이더군요.
조금 더 시간 지나보세요. 경제력 그런거 다 떠나서 사람좋게 허허 웃으면서 다시 만날 날 있을 겁니다.
울 엄마 여고동창모임 보니까 그래요^^
연락처만 잊지말고 가지고 계시고요. 돈 관계는 절대로 트지 마삼...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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