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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말, 한번 봐주세요
그 와중에 어제 저와 잠깐 다른 사소한 일로 말다툼 했구요.
(평소에도 그닥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자주 다퉈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네요.
"내가 암에 걸려 죽으면, 어머니가 널 가만 놔둘 것 같아?"
이런 말을요.
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나 땜에 아들이 병 걸려 죽으면 아마 저를 그냥 안놔둔다 이런 말 같습니다.
" 그래, 너는 가만 안있을 엄마 있어서 좋겠다.
나는 병 걸려 죽어도 펄펄 뛰어줄 엄마 없다. 그래. "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을 참았습니다.
남편이 암에 걸린 것인지도 모를 이 상황에 집중해야 하나요.
저 말에 기분나빠하는 제가 속이 좁다고 생각해야하나요.
항상 잘 모르겠습니다.
1. 당연히
'09.7.30 10:46 AM (203.232.xxx.3)화 내셔도 됩니다.
마마보이 인증 제대로 하시네요
"가만 안 놔두시면 어떻게 하실 것 같은데?" 이렇게 되물어 주세요.2. gg
'09.7.30 10:49 AM (220.78.xxx.116)그러게요 가만이 안놔두면어떻게 할지좀보자고해보세요..저걸말이라구..나이먹고참..
3. ㅉㅉ
'09.7.30 10:50 AM (114.129.xxx.88)보니까 성격이 보통 아닌 남자 같네요.
지금까지 어떻게 참으셨어요? 병 걸려도 저 모양이니..
좀 고분고분하게 해야 와이프가 봐줄거 같구먼..원글님 토닥토닥...4. 따님
'09.7.30 10:52 AM (61.38.xxx.69)없으세요?
사위가 저런 소리 딸에게 하면 어쩌실려나 대체...5. 코스코
'09.7.30 11:01 AM (222.106.xxx.83)남편 말에 하하하하하 웃을수 바께 없네요
남편이 암에 걸리면 부인탓입니까?
그건 엄마가 몹쓸 유전자를 자식에게 넘겨줘서 병걸린거라고 엄마를 야단치면 되겠네요
뭔~~ 말도 안되는소리를 하고 있네요
가만 안놔두면 뭘 어쩔껀데~죽은자식 살려내라고 야단할껀가요?
내자식 죽었으니까 너 나가라 내 쫓을껀가요?
와~~ 정말 이런말 들으면 화나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참았데요?
에휴~ 그냥 자신의 몸이 않좋으니까 어린애같이 되버린거다~ 생각하고 요번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하지만 그런말 또하면 그때는 한마디 하세요6. ㅋ
'09.7.30 11:12 AM (218.38.xxx.130)몇살인가요? 남편..
유치원에서 친구랑 주먹다짐하고 씩씩거리는 5세 남아 수준이네요..7. ..
'09.7.30 11:16 AM (218.236.xxx.35)일단은 병원에 다녀오실때까지 참으시고,
다음 응징하세요.
병이 누구탓있가요? 오히려 병걸리면 시집식구들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데요. 아들 건강하지 않으니 왠만한 걸로는
뭐라 못합니다.8. .
'09.7.30 11:40 AM (211.217.xxx.40)현실은 책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더니.....ㅉㅉ
저런 말은 어떤 발상, 뇌구조에서 나오는 걸까요?9. 제대로
'09.7.30 11:49 AM (211.210.xxx.62)마마보이군요.
다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결과 보고 응징 하심이 좋을듯.
앞길이 구만리인데 상황파악 못하시는것 같아요.10. m..m
'09.7.30 11:55 AM (121.147.xxx.164)제대로 찌질하시네요.
11. 원글이에요
'09.7.30 2:00 PM (203.243.xxx.4)그러니까 저 남자 말은, 자기가 부인인 나 때문에 속이 터져서 죽는 것이니,
괄괄한 시어머니가 너를 그냥 놔둘것 같냐. 당장에 패댕이라도 친다. 뭐 이런 말입니다.
제가 좀 철이 없고, 어른스럽지 못해 지금까지 욕먹을짓(?) 많이 했다고 제가 인정하더라도.
저말을 듣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늘 그래왔듯이, 저 말에 바로 응수를 못한 것이 억울해서... 질문 올려본거에요.
제가 이상한 거 아니군요..
덧글들이 모두 만장일치로....
휴....12. 차라리
'09.7.30 4:52 PM (202.136.xxx.252)너 때문에 암에 걸렸으니
죽더라도 복수하고 죽겠다고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아내가 얼마나 괴롭히면 암에 걸리나요?13. ~~
'09.7.30 5:49 PM (121.162.xxx.48)나때문에 당신이 암걸려 죽을 정도면 어머닌들 성하시겠어?
그러니 내걱정은 안해도 돼! 라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