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이 되어서 독립하면서 작년에 전세를 구하다 구하다 전세가 전혀 없어서
결국 집을 사야했는데 사야할 집에 대출이 있더라구요.
대출을 안고 살까 아님 집값다주고 대출다 처리하고 사기로 할까 고민했는데
사촌이 무슨 대출을 안고 사냐며 모자란 금액 빌려줄테니 그집보고 대출 다처리해서
명의 이전하라며 1200정도 빌려주기로 하였거든요.
근데 그집 형제..... 즉 저의 손위 사촌이 형편 안좋고 돌싱인 저에게
돈 빌려줘서 못받으면 어쩌냐고 난리쳐서 집안이 시끄러웠다더군요.
저는 그런일이 있었는지 몰랐구요.
빌려주기로 하고 잔금 며칠전에 연락하라 해놓고선 잔금치기 일주일전에 전화하니
못빌려주니 그냥 대출 승계하라고 아주 매정하게 얘기하는데......
정말 너무 서럽더군요.
1200 담보로 적금통장 맡기기로 하고 길어야 10개월 뒤에 갚는다고 얘기했건만......
그래서 쓰린마음안고 은행에서 모자란 금액 대출받아 집을 사고
정확히 8개월뒤에 대출 다 갚고 홀가분하게 살고있어요. 은행에 저축도 좀하고...
대신 그 사촌집과 아예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가까운데 살지만...
너무너무 서러웠거든요. 이사과정에서도 좀 껄끄러운 일이 좀 있었고.....
그런데 며칠전 소식에 그 사촌 매우 아프다던군요.
병명도 확실하지 않고.... 아마 경제 활동 오래 못할듯....
나쁘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꼬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려달라는 말도 안했는데 먼저 빌려주겠다고 해놓고선 매정하게 그랬으니......
이런맘 가진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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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라 생각하면...
나쁜거겠죠? 조회수 : 210
작성일 : 2009-07-29 15:21:29
IP : 115.95.xx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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