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편식때문에 고민이 많으시죠.
저두요. 직장생활하는 엄마인데 아기는 이제 28개월....
떼도 많고 이제 말문 트여서 엄마 아빠 시터할머니 놀이방에서 하는 말 다 배워서 재잘대고
하루에 노래는 한 100번은 부를꺼예요. 각종 노래 다 부르고 다니고.... 밤에 자려고 불끄고 누우면 리사이틀 시작입니다.
옷도 지 맘에 드는 거 지가 꺼내서 입어서 직성이 풀리고(벌써 그러는거 맞나요? 주는 대로 절대 입지 않음)
맘에 안들면 던지고
아빠도 때리고
그러면서도 인사는 90도로 하고...
기저귀 가리기도 잘 해서 칭찬도 많이받고... 똥 오줌 싸면 꼭 자기가 버리고 물 내리고... 안녕~~ 해줘야 하고
하루하루
새록새록
귀엽기가 하늘같은 우리 딸!
이제 9월이면 동생을 보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밥도 잘 먹는데...
과일이나 채소는 입에도 안댑니다. 정말로...
먹는 채소는 저하고 아기아빠하고 생으로 잘 먹는 오이
아기때부터 좋아하던 콩나물
주면 억지로 먹는 애호박이 전부...
수박, 포도, 사과, 배 일체의 과일은 모두 거부...
다른 종류의 채소도 모두 거부..
맨밥, 된장국, 두부, 미역국, 콩나물이 들어간 음식, 조기, 갈치, 소고기로스 그리고 영원한 러브음식 계란후라이~
이것들만 거의 먹어요. 파프리카들어간 두부볶음 해주니까 뱉어 뱉어 하면서 뱉어 버리고.. 눈 부라리고 큰 소리로 혼내니 겨우 미역국 떠먹으면서 억지로 눈치보면 넘기네요.
아침엔 주로 국에 생선구이를 주는데 계란후라이를 좋아하니 시터 할머니께서 계란을 자주 주십니다.
매일 거의 먹는거 같아서 그냥 생선하고 국하고 먹이라고 하니까.. 지금은 좀 자제하시는데...
계란 이렇게 많이 먹여서 될까 싶고.
도대체 비타민은 어디서 섭취하나 싶기도 하고..
물론 밥이며 고기에도 있긴 하지만 ...
우유도 잘먹고 밥도 잘 먹지만 새로운 반찬은 시도도 안하고 과일도 너무 안먹고
빵, 떡 좋아하는 우리 딸~
어린이집 메세지 대부분이 오늘 누구누구는 무엇무엇을 먹지 않았어요가 항상 빠지지 않네요.
계속 시도하다보면 먹을까요?
고집만 늘고 밥상앞에서 혼내기도 매번 그렇고
그렇지 않아도 저녁에만 얼굴보는 엄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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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도 전혀 안먹는 우리 딸~ 어찌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좀 먹어라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9-07-29 11:42:50
IP : 124.0.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험
'09.7.29 11:48 AM (116.39.xxx.218)큰애가 토마토는 절대 안먹었어요.
부모욕심에 먹이고 싶어서 멀리 산책을 나갔어요.
덥기도 하고 물도 일부러 안가져갔고 어쩌겠어요 안먹는 토마토 그때부터
광팬이네요. 지금도 매날 토마토 달라고해요~~2. 갈아서..
'09.7.29 12:25 PM (116.36.xxx.106)당근 같은 거 휘리릭 갈아서 밀가루 넣고 아이가 잘먹는 토핑골라서 몇개 눈에 보이게 넣어서
꼬마 부침개 해주세요...그러면 먹지 않을까요?3. 요리 방법을
'09.7.29 12:47 PM (219.250.xxx.28)바꾸면 먹기도 해요
과일도 이쁘게 잘라서... 소꼽장하듯이..
초콜렛 살짝 점찍어서..(애기한테는 별로 안좋겠지만 먹이려면...)
씹는게 싫어서 그럴 거에요..
과일 젤리(속에 과일 건더기 들어있는거) 만들어 줘 보세요4. docque
'09.7.29 6:25 PM (221.155.xxx.197)하루정도 음식을 아주 부족하게
좀 허기질 정도로 주세요.
그히고 밥하고 야채만 줍니다.
먹을 때까지
안먹는다고 하면 바로 상치우고
3일만 하면
야채 먹습니다.
고기는 가끔 상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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