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때문에 시부모님 오시는게 부담스러워요

휴=3 조회수 : 1,032
작성일 : 2009-07-28 06:11:29
저희 시부모님,두달에 한번정도 아들네 오셔서 하루이틀 묵고 가십니다
이번에도 시누가 아이들 방학했으니, 놀러오시라고 하셔서 올라오십니다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좋은맘으로 대접할수 있어요

근데,저희 남편은 시부모님 오신다 하면 가실때 차비 얼마할건지 저한테 물어본다음 꼭 그보다 과하게 드리길 원합니다  그래놓고 생활비에서 좀더 아끼라고 합니다 생활비도 늘 빠듯한데 말이죠..
저희부부는 카드 잘 안쓰거든요 월급받으면 일주일단위로 생활비 쪼개어 봉투4개에 넣어두고 써요
가끔 이렇게 계획에 없는 일이 생기면 그때 카드 쓰고요 월급받으면 바로바로 메꿔놉니다
이번에도 시부모님 오시면 식사비용은 카드써야 합니다 20만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실때 차비는 휴가비용으로 빼놓은 돈 30만원이 있어서 거기서 10만원빼서 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20만원 드리라고 하네요
이번휴가에 남편친구들과 같이 가기로해서 친구가 이미 민박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가면 민박비용 10만원 현금으로 줘야하는데,,이렇게되면 현금은 하나도없이 카드만 쥐고 휴가가야합니다
이게 가능한가요?
휴가지에서 사소한것도 카드받나요?
남편에게 얘기하면 "그건 그때가봐서...매사 이런식입니다

늘 형편에 과하게 용돈드리고 싶어하고 시부모님 앞에서는 걱정근심 전혀 없는체 합니다
괜히 저만 앓는소리하는 며느리되구요
저희친정에는 돈쓸일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시거든요
어제저녁에 저소리 듣고나니까 돈없이 휴가가고싶은 맘이 싹 사라졌습니다


IP : 218.50.xxx.1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09.7.28 6:22 AM (115.137.xxx.162)

    그렇게 아끼며 사시는것이 정답이지만....어휴 그렇다고 어찌 돈없이 휴가가나요....
    삶의 에너지를 좀더 다른곳으로 분산시켜보세요. 우리언니가 그리사니 옆에서 보는내가 숨막히 더라구요. 20만원갈자리에 10만원밖에 없다고 그냥 10만원만 주고...아이들 사달라는거 막무가내로 안사주고(그달생활비 남은거 없다고 )

    딱 봉투에 돈 넣어두고 구분해서 야무닥지게 살기는해서 인생에 마이너스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는 입장에선 그래요. 그런 에너지 다른곳에 가서 쏟고 좀더 건설적인 (자기개발같은)일에 신경쓰지...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도 주변사람들도 보는것만으로도 질릴다는...
    저도 그런부모 밑에서 컸는데, 언니는 고대로 담고 , 저는 죽어도 저렇게 안산다고 각오하고 살았기에 그리 안삽니다. 근데 언니의 그런모습은 그다지 부럽지 않다는...

  • 2. .....
    '09.7.28 8:42 AM (118.34.xxx.195)

    그러면 난 10만원 드릴테니 당신 이 당신 용돈에서 10만원 보태서 드려 라고 하세요.
    용돈 남는 게 없어 안 된다면 나도 생활비가 모잘라 라고 하시구요,
    남편이 본인용돈으로 더드리면 그달 자기 용돈 모자란거 아끼느라 한달 고생할테니
    다음부터 계속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부모님 제주도 사세요?
    차비가 20만원이나 필요하게요.

    그리고 식비로 20만원 내시면 차비 안드려도 될것 같구요,
    차비를 꼭 챙겨 드릴꺼면 집에서 반찬 몇가지 더해서 식사하세요.

    그리고 부모님 용돈도 작은 돈이나마 미리 생활비의 일부로 잡아 예산을 짜세요.
    큰돈 아니라도 매달 고정비로 넣으셔야겠어요.

    예산에 부모님 노후의 병원비,부모님 생활비,애들 대학자금,애들 결혼비용,
    본인들 노후 비용 모두 넣어서 한달 생홥비 짜서 남편 보여주세요.

    당신이 돈 많이 벌어 주지만 우리 지금 더 아껴야
    부모님 늙으신후 더 잘 모실수 있다고 말씀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78 혼기 놓치신 여성분들이나 주위에 그런분이 있으시면요.. 11 바람이고파 2009/07/28 1,784
476077 한달에 교육비 얼마나 들어가나요? 9 두아이 2009/07/28 1,526
476076 김치를 담갔다, 담궜다...뭐가 맞나요? 11 맞춤법 2009/07/28 2,272
476075 강기갑,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 제안" 5 세우실 2009/07/28 481
476074 박태환 지못미...ㅠㅠ 20 .. 2009/07/28 1,688
476073 그땐 왜 몰랐을까 , ,강의하고 싶어서 , ,, 1 그시절 ,,.. 2009/07/28 438
476072 뒷담화도 싫고 뒷다마도 마땅찮을 때, 뒷말 어떠실지요. 7 ^^;; 2009/07/28 522
476071 김제동이라는 사람... 35 큰눈 2009/07/28 8,708
476070 한나라당, 26일엔 “적법” 27일엔 “컴퓨터 탓” 6 verite.. 2009/07/28 352
476069 뚱뚱한 여자는 2급 장애인 취급 22 10키로감량.. 2009/07/28 2,758
476068 "종용하십시오" -> "종료합니다." ㅎㅎㅎㅎ 13 ▦ Pian.. 2009/07/28 802
476067 관세청, 천성관 '쇼핑 정보' 유출 직원 중징계키로 16 분노 2009/07/28 660
476066 희망근로때문에 농촌에 일손이 없다네요... 4 옥수수 2009/07/28 469
476065 2009년 7월 2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7/28 153
476064 쌍용차 가족 면담 요청 거부한 뒤 당사 빠져나가는 모습 목격돼 6 박희태 2009/07/28 534
476063 임신이 안되는데...한약어떨까요? 9 초보주부 2009/07/28 831
476062 여름휴가. 1 추억만들기... 2009/07/28 316
476061 아들아이는 뭘 했나요 6 군대가기전 2009/07/28 604
476060 울 딸아이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4 그엄마에 그.. 2009/07/28 785
476059 웅@ 공기청정기 필터교환 1 .. 2009/07/28 1,306
476058 남친이 동굴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60 조언을.. 2009/07/28 8,517
476057 저희남편처럼 한달에 쬐금(150만원) 버시는 분 없지요? 42 참 덥네요 2009/07/28 7,644
476056 ㅋㅋ 이쯤되면 다욧트 성공인가요? 4 이 아침에 2009/07/28 882
476055 7월 28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1 세우실 2009/07/28 399
476054 프리텔튀김기AS받으려면... 2 튀김 2009/07/28 392
476053 경주 여행.. 3 경주 2009/07/28 639
476052 급해요!!!!어젯밤 12시쯤 남은 열무김치가 오늘 아침에 보니 싱거운것 같아요. 3 급해요 2009/07/28 834
476051 불쌍한 이준기.. 지못미.. ㅠㅠㅠ 11 2009/07/28 2,499
476050 남편때문에 시부모님 오시는게 부담스러워요 2 휴=3 2009/07/28 1,032
476049 "미실의 어장관리 VS 은성의 어장관리" 1 2009/07/28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