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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스트레스 받는 분들 어떻게 사시나 진짜..

......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09-07-27 13:09:16

   전 이제 결혼 5개월정도 됐는데요..

   지금까지 난 나름 좋은 시댁 만나서 편히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뭐 그간에 좀 짜증스러운일 있어도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고 넘어갔거든요
  
   여기나 다른 여성싸이트 글읽어봐도 나정도는 애교지 하면서..

  그런데 저희 시댁은 "농담인척 한마디 던져놓고 " 기분나빠 하면 농담에 화낸다고 서운해 하는 그런타입인데

  몇일전 결정적인 (완전 민폐의 일) 일을 슬쩍 화두로 던지시고는~

  "새애기가 해결해주겠지~" 뭐 이런투의 농담이었다는식으로 나가더라고요.

  솔직히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다른사람들은 다 어떻게 사는지....제가 너무 나약한건지..

  그냥 싫어지네요 점점..되도록 안보고 살고 싶고..

  그쪽은 그냥 하는말이고 의도없었고 그랬다고 하는데 전 솔직히 스트레스 받거든요..

  행동하나하나가 의도하진 않은거 같은데 참 거슬리고 싫어요. ㅜ_ㅜ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아름다운 거리 유지하면서 예의바른 사이이고 싶어요.

  결혼생활이 시댁이 이런건가 싶고..

  또 생각해보면 다른사람 하소연 올린거 읽어보면 우리 시댁은 그거에 비하면 양반인데

  내가 싫어하는것도 죄책감 느껴지고..뭐 그래요

  근데 전 별일없는데도 말한마디 뭐 이런거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다른 큰일 당하시는분들은 그 화를 다 어떻게 참고 사시나 참 대단하다 싶어요.

  엄마가 이래서 놀꺼 다놀고 시집 늦게 가라 그랬나봐요 흑흑
IP : 114.201.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7.27 1:18 PM (121.136.xxx.184)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모든 시댁 일들과언행들이 짜증으로 다가오고
    곱게 보이질 않게 됩니다. 선의도 선의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농담도 진담으로 받아들여지죠.
    그럴땐 표현을 하세요. 참을만한 내용엔 나도 농담으로 치고요(새애기가 해결해주겠지?-> 어머 제가 그럴 능력이 되나요. 농담이신데도 부담돼요 호호호~) 정말 화나는 일은 웃음기 거두고 그런 말 하면 저 상처받아요. 이렇게 되치세요. 그다음부터는 그쪽도 말씀 조심할 겁니다.
    그러나 요지는 좋게 생각하자 입니다. 같은 말도 맘먹기 달린거니..기본적인 호의를 가지고
    생활하는 거지요.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데 결국 그것이 나를 먼저 힘들게 하고 내 가족을 힘드게 하더라구요. 먼저 긍정적인 시각으로 대하되 할말은 하고 사시다 보면
    나름 견딜만해집니다.ㅎㅎ

  • 2. 에혀~
    '09.7.27 1:26 PM (218.37.xxx.45)

    혹 맏며느리신가요?
    제가 둘짼데요... 똑같은 시어머니의 말씀을 맏며느리인 우리형님하고 저하고 받아들이는
    관점의 차이가 너무가 커서 놀랄때가 간혹 있거든요....
    저는 시집쪽 관련해서 무슨얘기가 나오던 크게 신경안쓰고 좀 방관하는 스타일이라서요
    무슨소릴 듣던 스트레스가 안되더라구요...ㅋㅋ

    이땅의 맏며눌이신 분들께 죄송합니다...ㅡ,ㅡ

  • 3. 그래서
    '09.7.27 1:33 PM (61.106.xxx.247)

    처음엔 '잘하자 잘하자'하다가요

    가슴에 상채기 하나 둘 늘면서부터는
    '무리하지 말자'하게 됐고요

    그러다 언젠가 부터는
    귀에 개폐 기능 있는 마개 하나를 장만했죠.
    들을 소리 안 들을 소리 가려 듣게요. ㅜ.ㅜ

    요즘엔 시부모님을 짠~한 마음으로 보는 여유도 생겼네요.
    이 여유가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요. ^^

  • 4. 원글이
    '09.7.27 2:31 PM (114.201.xxx.77)

    전 그런점이 이해가 안되요. 왜 득도 없이 실없는 소리해서 민폐작렬인지. 염치없는 인간같이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주면 좋고 아님말고~ 근데 그소리 들어야 하는 상대는 고민하게 되고..가벼워보이고 경박해보이는 행동 참 싫네요 전 ㅠ_ㅠ

  • 5. .
    '09.7.27 2:45 PM (121.136.xxx.184)

    그 분은 오랜시간 동안 그 행동이 굳어진 겁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죠.
    이제 와서 왜 하니? 라고 자꾸 질문하고 못받아들이는 건 아무런 해답이 안됩니다.
    그분은 그냥 그리 생겨먹은 겁니다. 못바꾸죠. 그러니 내가 받아들이는 방식을
    바꾸는 수밖에요. 아니할말로 또 헛소리 하시는구나..하며 일일이 대답하려 말고
    히~웃고 그 상황을 지나가 버리시길.

  • 6. 그냥 딴 생각
    '09.7.27 3:12 PM (203.232.xxx.3)

    하세요.
    저는 시집 식구들이 하시는 말씀의 깊은 뜻을 굳이 헤아리지 않고
    액면가 그대로만 듣고
    그나마 금방 잊어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이가 나쁘지는 않네요..^^

  • 7. 나도...
    '09.7.27 3:26 PM (57.72.xxx.50)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이 가족이 되서인걸까요?
    저도... 참 ... 맞질않아요..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할까요?

    참 달라요.

  • 8. ㅎ.ㅎ
    '09.7.27 3:42 PM (125.187.xxx.238)

    그래서님 글이 딱이에요^^ㅋㅋ

    저도 마음이 그렇게 변해가더군요. 서서히...눈물도 말라가면서..

  • 9. 행동
    '09.7.27 5:11 PM (221.140.xxx.67)

    하나하나가 의도하진 않은거 같은데 참 거슬리고 싫다는 표현에서
    시댁분들이 어떤 행동을 하던 원글님은
    이미 싫어할 마음이 있네요.
    그분들이 어떤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시댁자체가 싫은거 같이 읽혀져요.

  • 10. 그런유형
    '09.7.27 7:02 PM (114.206.xxx.82)

    간보기 하는거네요
    원래 그런 방법으로 살살 사람봐가면서, 가지고 놀듯 하는 부류들이 있어요
    본인들은 스스로를 참 대견하게 생각하며, 주변인들을 "다룰줄" 안다고 생각들을 하더군요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원글님 시댁분들이 좀 그런 부류인듯 합니다
    상대안한는게 제일인데, 참 힘들죠 불평등한 인간관계라는게..

  • 11. 친정에...
    '09.7.27 8:55 PM (221.159.xxx.145)

    저도 아직 아이가 없어...
    친정가서 한 일주일 쉬어요...
    친정엄마한테 막 시댁 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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