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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준비를 하렵니다.

질문 조회수 : 360
작성일 : 2009-07-26 12:51:03
며칠 전 이혼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참 슬프고 부끄러운 글이었고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또 몇 가지를 질문하려 합니다.
어제는 애들 아빠의 갈데까지 가는 모습을 본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헤어진다면 애들은 십중팔구 제가 키우게 될겁니다.
물론 남편이 경제력이 있지만 그렇게 아이들의 인생과 자존감을 파먹는 아빠에게는 도저히 아이들을 줄수 없습니다.
많이 힘들겠지요. 사회경험이 전혀 없는 40대 초반인 제가 중학생 둘을 키우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그래도, 제가 뼈가 으스러지도록 힘들어도, 이제는 접을랍니다.
계속 이사람과 살다가는,아이들이나 저나 스스로를 증오하고 결국엔 자멸하는 생이 될것 같습니다.
먼저번에 몇 분이 주신 충고처럼 6개월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외국사는 관계로 살 곳이여 아이들 학교며 무엇을 하고 살지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도 여의치 않는다면, 생각보다 빨리 정리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82식구들께 묻습니다.
41살된 아주 평범한 아줌마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제 오늘 인터넷을 뒤져 보았지만 나이에서 걸리는 것이 많더군요.
유치원 보조교사, 산후 도우미... 여러 곳을 뒤졌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답해주세요.
전 얼마전 부터 유치원교사를 생각했었는데, 제 전공과는 상관 없으니, 방통대라도 들어가야 하겠더군요.
그것도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친정부모님이 지지해주시고, 경제력도 있으시니, 아주 잠깐동안은 부탁드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건 저의 일이고 전 부모님께 평생 기댈 생각이 조금도 없으니, 빨리 독립해야겠지요.
그래서 더욱 님들의 도움이 간절합니다.




IP : 58.38.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
    '09.7.26 2:19 PM (211.177.xxx.160)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정말 잘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아 이혼하자는 얘기도 많이 해봤고 별거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걸려서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해봐도 이혼을 못할거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남편은 이혼하자고 마음 접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아빠없이 이혼한 가정아래서 살게 한다는것은 참 정말로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자신이 없구요. 차라리 그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 에너지로 남편하고 가정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해보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글님도 상황이 있으시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남편을 내 온힘을 다해 좋은쪽으로 바꿔보는쪽으로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상황을 너무 모르고 하는 말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가장 좋은건 가정이 화목하게 친부모밑에서 사는 일인거 같습니다. 그게 안되면 차선을 택해야겠지만, 밝고 좋은가정 밑에서 아이를 키우는것만한 일이 없는거 같아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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