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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 얻어타기.. 입니다.
몇 년간 제 차를 쓰다가 지금은 종종 남의 차를 얻어 타는 사람입니다.
한 차에 많게는 다섯 명씩 타고 밥도 먹으러 가고 쇼핑도 하고요
어떤 친구는 형편이 넉넉 x 2 라서 식사비 낼 때 자기 것 안 받으면 난리 칩니다^^;;
또 다른 모임의 친구는 스트레스를 살짝 받는 걸 느낍니다.
이 집 저 집 돌면서 태우다 보면 '내가 왜 이 짓을 하나' 하지 않겠어요?
자자! 대처법입니다.
얻어탈 때 혼자인 경우가 가장 편합니다.
적절히 갚을 기회가 많습니다. 그 날 밥값을 낸 다든지, 차 탈 때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예를 들면 시골에서 온 농산물, 장터의 광풍 부직포 조금ㅎㅎ)
운전자 제외 2명 이상일 때입니다.
오지라퍼가 되면 됩니다.
비교적 장거리일 때는 미리 "운전자는 밥 값 안 받는다"며 미리 선수를 쳐 주세요
물론 주차비도요..
나는 없고 상대방이 차가 있다면,, 아무래도 나 보다는 상대방이
형편이 낫겠지요
그러나 형편은 형편이고 폐를 끼친 건 끼친 거니까요
일방적인 관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서운한 느낌이
생길 수 밖에 없답니다.
내릴 때, 운전하느라 애썼다거나, 태워줘서 고맙다는
마무리 까지요
1. 이상적
'09.7.26 12:45 PM (222.101.xxx.126)이상적인 방법이죠
근데 실제로는 안그런 분들이 많아요
자기는 오고가는 차에 덤이다? 그정도들 생각하죠..
자기를 위해 수고를 해주고 있다 이런 생각은 잘안해요 특히 운전 안하시는 분들..
그래서 저는 제가 가는 길에 태워는 주지만 일부러 데려오고 데려가고하는 운전은 안해줍니다
그러니 당연히 생색을 내거나 인사를 기대할일도 없구요 제가 써놓고도.. 좀 정이 없어보이네요2. 당연
'09.7.26 12:54 PM (116.45.xxx.49)어울려 다니는 선후배 저..셋이 있는데
셋다 차가 있거든요..
당연히 차주는 각자 집까지 운전기사 노릇하고
한사람은 밥값내고 한사람은 차값내고
차주는 기름값만,,
친구들 만났을때 교외로 나가면 당연 밥값 제외인데..
안그러시는 분들 많으신거 같아 놀랍네요^^;;;3. ...
'09.7.26 1:31 PM (58.226.xxx.34)우리 동네는 코스코 회원권이 있는 사람은 거의 "봉" 수준이 됩니다.
회원권 있는 사람 빼고 나머지 네명이 시간이 되면
그 회원권 사람은 그날 시간을 내야 되고 심지어 그 사람만 차가 있습니다.
바쁜 시간 내서 자기 차로 운전해서 동네 아짐들을 데리고 다녀야 하는 봉이랍니다.
저는 그게 무서워서 코스트코 회원권을 못만들겠어요.
사람들이 참 염치가 없어요...4. ..
'09.7.26 3:55 PM (114.203.xxx.163)맞아요..
코스트코 회원권 있는사람은 봉 이지요.
정말 그래서 못만드는 사람 많아요..
돈 35000원 어지간하면 남 피해안주고 그냥 자기것 만들어 쓰시지....
거의 코스트코 회원인 사람은 쉬쉬하는 수준...5. ㅎㅎ
'09.7.26 4:25 PM (222.236.xxx.132)윗님들 말씀들으니 언니친구가 생각나네요
좀 큰 중형차 탄다고 천안에서 양재까지 기름값에 톨비내며 동네아짐들 태워 코스트코 다녀와야 한다는 슬픈얘기...
그언니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분들도 그렇군요.6. 저도
'09.7.26 4:37 PM (118.47.xxx.63)코스트코 회원카드 있고 제 차가 있는데
코스트코 좋아하는 애가 연락오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가끔씩 다 태우고 코스트코 다녀오면
내가 뭐하는 짓인지...하는 말이 속으로 맴맴.
걔는 동생이라고 고속도로비도 내지 않아요.
영남권이라 고속도로타고 크슷코 다니는데 이제는 그 짓 안할라구요............7. 그래서
'09.7.26 4:56 PM (110.10.xxx.9)저는 코스코 회원권있는 친구가 가자할때는 꼭 제 차로 가려고 합니다
문제는 회원권도 차도 안가져 가고 커피 한잔 안사는 사람들이죠..
정작 저는 제차 끌고 어디 가면서 밥까지 사멕여야 하는 신세..
말도 못하고 기분 드럽답니다
아무리 저 가는 길에 묻어간다 생각해도 밥한번은 사셔야 하는거 아닌가요8. *****
'09.7.26 5:18 PM (59.11.xxx.133)제가 아는 엄마(갑)도 차있고 코슷코회원인데
얌체같은 엄마(을)가,
옆에서보는 제가 미안할정도로 그엄마 부르더군요...
을 엄마가 자기 영양제떨어졌다고 가자고해서 승용차트렁크가 꽉 찰정도로 많이 사옵니다...
코슷코에서파는 회사중역용 가죽의자까지 사서 갑 엄마차에 싣고오더군요...
을 엄마가 차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자기(을)도 차 있는데, 그럴때는 최소한 자기(을) 차를 가지고가야하는게 경우가 아닌가요?
코슷코상품들이 부피나 무게가 좀 많이 나가나요?
저는 돈이 없어서도 많이 못샀는데 좀 심하더군요...
저는 그런식으로 얼렁뚱땅 남한테 폐끼치는게 싫어서
코슷코 같이가자는걸, 별로 살것도 없고 다른 약속있다고 둘러대고 같이 안갔고
나중에 꼭 필요할때 코슷코 구매대행에서 수수료주고 상품권사서 혼자 살짝 다녀왔습니다....
차라리 내가 수수료 몇천원더쓰는게 낫지 그 엄마한테 코슷코 같이 가달라고 말못하겠더군요...9. ...
'09.7.26 8:21 PM (118.221.xxx.235)맞아요,차 있으면 정말 내가 기산가 하는 생각 많이 들죠.저도 차가 좀 크다는 이유로 아이 어렸을때부터 아이들로부터 시작해서 엄마들까지 참 많이도 실어 날랐네요.그네들이 한 번 타고 내리면 온갖 과자부스러기에 물티슈 잡동사니들 차가 완전 쓰레기통이에요. 전 엄마들 싣고 가끔 밥도 먹으러 가긴 하는데,그렇다고 제 밥값을 대신 내주는 경우는 못 봤는데요.그런 매너 많은 엄마들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아침에 애 학교 보내고 나면 걸려오는 전화들....xx엄마,오늘 마트 안 가? 그러면 마지못해 다녀오는....내가 무슨 기사냐고요,정말!!!
10. 추가
'09.7.27 12:49 AM (110.10.xxx.9)차 얻어타고 쓰레기는 고대로 두고 내리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11. 울동네
'09.7.27 3:05 AM (119.67.xxx.18)평소에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던 무리가 제게 연락하더군요. 코스트코 같이 가자고...
알고 봤더니 하도 붙는 사람이 많아서 차 몰고 갈 사람 필요했던 거네요.
참 히한한 사람들이다 했는데 동네마다 그런 사람들 많군요.12. 댓글 공감..
'09.7.27 4:18 AM (218.155.xxx.81)코스트코 댓글에 공감이 가네요.
평소에는 연락도 잘 안하다가 불쑥 전화와서
언제 코스트코 가요?? 하던 이웃 엄마..
코스트코 회원권 연장 안했다하니 그 후론 전화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