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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박하는 버릇..때문에 못 살겠어요
저희 남편 임신중에 벌써 4번째로 술 마시고 외박이네요
회사업무로.. 회사사람들과 술 마시며 이야기해야한다는 이유로..
물론 집에 들어온다고 하지만.. 결국엔 너무 힘들어서 회사동료네서 자겠다
이런 문자로 통보가 들어오지요
3번째 외박했을때는
3일동안 집에 못 들어오게 하고
반성하고 그러더니
2개월만에 또 저런 짓을 하네요
이번에는 어떻게 혼을 내줘야하나요?
1. 시부모님께 이를까요?
2. 제가 아기랑 종적을 감추고 나갈까요?
ㅠㅠ 밤새 호텔예약사이트 뒤적뒤적거리고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ㅠㅠ
제발 답좀 알려주세요
1. 쓰리원
'09.7.10 7:58 AM (116.32.xxx.59)멀쩡한 집에서 왜 나오실려고 합니까?
애들을 데리고 나오다니요.
전 남편이 말도없이 외박하면 적립시켜 놓습니다.
12년동안 6번정도 되나?
6번이 아마도 신혼때였죠.
"당신 말도 없이(누굴 만나는지, 왜 만나는지, 어디서 만나는지) 술마시고 외박하는데, 나도 아무말없이 어느날 친구들 만나다가 필 받으면 외박할꺼니깐 그때가서 누굴 만났냐는둥 뭐했냐는둥 말하지마!"
남편앞에서 한번.
시댁가족들 앞에서 한번.
친정식구들 앞에서 한번.
남편친구 가족들 모임에서도 한번.-물론 느닷없이 쌩뚱맞게 했던 말은 아니고 상황상 술이야기 외박 이야기 나올때-
그뒤로는 술먹고 늦어져서 외박해야 한다면 시댁(근무지와 가까움)가서 자더군요.2. 심각하게
'09.7.10 8:27 AM (124.212.xxx.160)이야기하세요
폐암 걸리지 않는 한 답배 안 끊는 것 과 같은 원리죠
외박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가정파탄, 이혼 같은 이야기를 꺼내세요
신경전이 아니고 심각하게요.
이혼하고 갈라지고 바람핀 가정이 처음부터 그랬겠어요..3. 그리고
'09.7.10 8:28 AM (124.212.xxx.160)신경전 하지 마세요.. 다룰려고도 하지 마시고.
냉철하게 이야기 하고. 행동하세요..4. 둘째
'09.7.10 8:32 AM (165.141.xxx.30)둘째를 안낳겟다고 선언해보세여(말만) 임신중인데 그런행동하는데 멀 믿고사냐고.. 유산하러가는 액션만이라도 취하면 좀 무셔워 하지않을까요??
5. ...
'09.7.10 10:16 AM (121.167.xxx.16)호텔말구요. 콘도예약해서 가세요.
호텔은 침대라 애다루기 힘드니까요^^
몸이 힘드시지 않다면..그리고 혹시 같이가중 언니(?) 같은 사람이 있으면 더 좋구요.
저도 신랑이 좀 술먹고 그래서 첫째 만삭때 말안하고 잠수탄적 있어요.
그다음부터 버릇이 좀 고쳐졌지요.
일단 저는 경고부터 했어요.
한번더 술먹고 아침에 들어오면 다음에는 들어올때 마누라는 집에 없다.
그리도 또 술먹을때 그대로 실행했어요. 흥분하지도 않고 냉철히 행동하세요 그게 더 무서워요.
핸드폰 꺼놨었구요. 며칠 푹쉬다 왔네요.
물론 들어와서도 며칠간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했어요.
많이 빌더군요. 그리고 그다음부터는 늦어도 꼭 전화하고 아침까지 먹지 않아요.
그리고 이런거 보다는..
우리 마누라는 한다면 하는구나..하는 인식을 한거 같아요.
그래서 좀 무서워하죠.ㅎㅎ
화이팅이요.6. 버릇
'09.7.10 8:05 PM (123.215.xxx.213)대부분 외박에 호의적인데 이해불가네요.
엄연히 처자식이 있고 집이있는 유부남이 외박한다는게 말되나요?
전국이 1일생활권인데 뭣때문에 집놔두고 딴데서 자나요?
남편분이 원글님이 무섭다는 생각을 않하네요.
윗분말씀처럼 외박하면 다음날 바로 잠수타세요. 휴대폰도 끄시고요.
애가 아직어리니 더더욱 가능한 일이지요. 애들 유치원 특히 학교가면 잠수도 못타고
그때까지 버릇못고치면 원글님만 얼굴에 기미끼도록 맘고생하는거예요.
저는 신랑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술약속허락하고 12시넘기면 분위기 싸~~하게 만
듭니다.
그냥 놔뒀더니 일주일 3번을 새벽2시,3시에 오더군요.
별별짓다해서 요즘 12시쯤되면 헉,헉,거리고 들어옵니다.
원글님도 완전히 습관잡히기전에 수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