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는 게 힘드신 분들.. 이런 사람도 있네요.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09-07-10 00:06:31
제 여동생의 사촌 시동생 되는 사람이 얼마전에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신부가 실종되는 바람에 결혼이 취소됐다고 합니다.
그 시동생의 어머니는 50대에 중풍이 와서 지금 전혀 거동을
못 하고 누워만 있었다네요.
그리고 누나는 미국에서 살다가 이혼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와서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 취소 후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인 것이 밝혀져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설상가상, 시동생은 결혼할 여자와 어차피 같이 살 거라
생각해서 여자의 통장에 자신의 월급을 자동이체시켰었답니다.
여자의 직업은 학교 교사였다고 하고요.
결혼이 취소되었으니까 남자는 여자의 학교로 부랴부랴
갔겠죠.
그런데 학교에서 그런 사람은 우리 학교에 있던 적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고 하네요.
사기를 당한 거죠.
결혼 앞두고 신부가 사라졌는데 그 신부는 돈까지 챙기고
달아난 사기꾼이었고, 아버지는 3개월 시한부인생이고
어머니는 산송장이고, 누나는 이혼해서 아이와 같이 집에
와 있고...
이 남자가 지금 살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걱정이네요..
이런 지독한 삶도 있는 걸 보면 우리의 삶을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IP : 119.71.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크
    '09.7.10 12:24 AM (112.149.xxx.41)

    네네....아무리 힘들어도 길바닥에서 자는 거 아니고 하루 세끼 먹을 꺼 있고
    가족들 건강하고........그것만으로도 감사할일이지요.
    경제는 무너져도 마음은 무너지지 않게 살아야죠^^

  • 2. 어머
    '09.7.10 12:36 AM (82.153.xxx.29)

    웬일이냐...

    저런... 나쁜 여자가 다 있네염.

    남자가 너무 순수했는가봐염. 교사라고.. 덥썩 믿고 월급까지 자동이제???

    에효...

  • 3. 몇년 전에..
    '09.7.10 9:24 AM (122.34.xxx.19)

    변호사 한 분도 결혼을 앞두고
    실종됐는데... 동거하던 여자에게서
    엄청난 비리가 있었는데도...
    아직도 사건은 오리무중이더라구요. 참...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549 레이캅, 마이캅, 아토케어... 뭘 선택해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1 도대체 어떤.. 2009/07/10 420
475548 "국민은 바보가 아니에요, 속지 않아요..." 7 2009/07/10 815
475547 남편 외박하는 버릇..때문에 못 살겠어요 8 ㅜㅠ 2009/07/10 1,166
475546 미샤 50~20% 세일해요(냉무) 4 v 2009/07/10 1,169
475545 토나올뻔한 사진과 기막힌 코멘트 2 으... 2009/07/10 659
475544 조계사 49제 시간 2 조계사 2009/07/10 849
475543 산후후유증이 이제야 나타나는지..;; 2 손목시림 2009/07/10 357
475542 킹.왕.짱. 한국 드라마 3 드라마광 2009/07/10 915
475541 우울증 치료 임의로 중단하면 안되는 건가요? 10 고민맘 2009/07/10 917
475540 오늘이 그 날입니다. 9 (__) 2009/07/10 540
475539 5세 아이가 갑자기 아토피 증상이... 어찌해야 하나요? 10 급질 2009/07/10 721
475538 그러고 보면 요즘 애들은 코도 안 흘리지 않나요? 2 ... 2009/07/10 504
475537 ‘北 IP라더니 美 IP 잡히네’…해커정체 혼선 가중 外 21 세우실 2009/07/10 741
475536 시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는데요... 3 제주도 여행.. 2009/07/10 559
475535 내발등을 찍고싶습니다.... 6 .... 2009/07/10 1,613
475534 유아, 어린이, 청소년 건강상담합니다. 1 동끼호떼 2009/07/10 422
475533 너 뭐냐 1 트리플 2009/07/10 426
475532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4 결혼1년차... 2009/07/10 404
475531 지밀상궁이 전한 노대통령 이야기(펌) 7 ?? 2009/07/10 1,232
475530 샌들신는거 발 안아프세요? 24 ㅠㅠ 2009/07/10 3,283
475529 이제 49일이란 시간도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 안희정 12 세우실 2009/07/10 844
475528 중2딸애가 친구들과 수영장을 간다네요 4 여중생 2009/07/10 558
475527 sbs속보-바이러스땜시 컴날짜변경하라는데 26 2009/07/10 3,793
475526 사는 게 힘드신 분들.. 이런 사람도 있네요. 3 2009/07/10 1,307
475525 49재 2 쐬주반병 2009/07/10 420
475524 급질요~ 새로지은 아파트 일층에 보안창 진정 필요없나요?? 5 보안 2009/07/10 783
475523 왜 죄악세 ?죠 명칭이요. 8 그냥 2009/07/09 536
475522 메신저 말걸어놓고 중간에 사라지는 사람.... 3 짜증 2009/07/09 435
475521 7월 9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7/09 166
475520 비염 두통 아시는분? 3 비염 2009/07/09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