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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ㅜ.ㅜ

맘상이 조회수 : 8,072
작성일 : 2009-07-09 01:39:39
예전에 시어머니가 이바지 서로 안받고 안주고 싶어했는데
친정에서 해주셔서 드렸다가 시댁에선 이바지를 안해서 서운했다는
글 올렸었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그뿐아니라 결혼때 아무것도 안해주셨거든요.
모든걸 모른척으로 일관해서 가타부타 아무것도 말씀 안하시고
여지껏 내내 예물에 대해선 지나가는 말씀으로라도 한마디 안하세요.
예단 정성껏 해간것 흡족하셔서는 단한마디
너도 오빠더러 한복 좋은 것으로 해달라고 해라
이말씀이 전부였어요.
전 물론물론 서운했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살면서 부담은 안가져도 되겠다
아무것도 안해준 대신 뭘 바랄분은 아닐테니,,
그런 생각 했었는데

그런 시어머니가 백화점에가서 제가 여름티 하나 사드린다고 하니
여러 매장 둘러보시더니
티보다는 여름 정장이 한벌 있어야겠지?
하시며 정장을 둘러보시는 거예요.
백화점 부인복 비싸잖아요.ㅜ.ㅜ
전 일이십만원 안팎의 그냥 질좋은 여름티를 사드릴 생각이었는데...

정말 여름 쟈켓에 안에 큐빅 화려하게 박힌 탑에,
점원이 호들갑 떨며 부추기는 바지까지,,, 사셨답니다.
가격은 거의 70만원.
그자리에서 딱자를 수 없잖아요...
저정말 요즘 결혼하고 알뜰하게 돈모으고 있는데요.
제옷도 한번도 사본적 없이 있는 옷 돌려 입고 다녀요.
근데 예상에 없던 지출에
더 뜨악한건 시어머님이 사고 내려오시며서 사실 겨울 정장도
검정밖에 없는데 나이드니 검정색은 너무 안받는다며,,
이게 무슨 말일까요 ㅜ.ㅜ

해준것이 없어 바라지도 않으실 거라는 시어머니는
그냥 제 생각 제 해석 속에 존재하나봐요.
앞으로가...걱정이네요 ㅜ.ㅜ
전 그냥 부담 안가는 선에서 마음이 담긴 아주 약소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을 뿐인데요, 어머님은 뽀대나는 옷 한벌 쫙 빼주길 원하신거죠.
제맘을 몰라주시는 어머님이 야속해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결혼때 서운 했던 마음이 올라와요,
어머님은,
최소한 사돈에게 받으신 이바지 답례도 안하셨다는.
친정엄마의 최선을 다한 예단은 받으면서 미안한 기색없이 좋아만 하셨다는.
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들이며 금가락지 하나 안해주셨다는...
그런 생각들요.

저 치사한가요?
사실 그날은 그래 까짓거 그냥 한번 썼다고 생각하자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맘도 상하고 은근히 상한맘 크기가 커져요.
그냥 사랑하는 남편 보며 위안 삼으며 살라는
말이라도 좋아요...
제마음을 워워 시켜주세요. ㅜ.ㅜ


IP : 211.59.xxx.2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9 1:44 AM (122.35.xxx.32)

    선물은 백화점 같이 가시는거 위험해요^^
    겨울옷은 어떻게든 피하셔야 겠어요. 그거 코트까지 사자고 하시면ㅜ.ㅜ
    남편분이 그래도 좋으시다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여기 자유게시판 보면 남편도 말못하는 바보에 이상한 시댁 많잖아요.

    힘내세요. 70만원은 그냥 남편한테나 생색내시구요...
    환불할수도 없고 어차피 쓴돈 더이상 맘상하지는 말아야죠.

  • 2. 지나가다
    '09.7.9 1:46 AM (120.50.xxx.50)

    이제 절대절대 해주지마세요..
    일이십만원 티도 사주지 마세요...
    어쩜 금가락지 하나 안해주시고 이바지답례도 약소하게나마 안해주실수 있는지...
    참 어이상실이네요..정말 원글님 결혼하실때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해주신건가요?그건 정말 너무 하네요...며느리가 옷도 안사입고 아낄정도면 시어머님 본인도 아시겠구만..어쩜 칠십만원 정장을...에효...이제 절대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큰일나겠네요~~거덜나시겠어요.

  • 3. 맘상이
    '09.7.9 1:49 AM (211.59.xxx.23)

    네...그래도 결혼 안한 지 얼마 안된 신혼이니까요..
    남편이 좋아요. 그래서 그거 생각하고 결혼 할때도 어머님이 안챙겨 주시는거
    서운하지만 넘겼어요.
    근데 제가 해석했던 어머님 스탈 전혀 의외의 모습이라 황당할뿐이에요.
    해주는 건 없지만 은근 바라는???
    전 정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70만원 쓴건 뭐 어쩌겠어요.
    근데 살면서 이게 시작이 될까봐 겁날 뿐이에요...ㅠ.ㅠ

  • 4. ...
    '09.7.9 1:50 AM (218.156.xxx.229)

    아예 그런 외출을 만들지 마셨어야...

    이번으로 끝내세요...

  • 5. 맘상이
    '09.7.9 1:53 AM (211.59.xxx.23)

    네...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
    그냥 알지만 모른척하시는거 느껴졌었어요..
    어떤 일언반구의 말도 예물에대하선 없으셨거든요.
    물론 함도 신랑이 한복하는 곳과 알아서 했구요.
    이곳 82에 서운하다고 글 남겼었어요...그때 조언들이 그래도 그렇게 안해주는 시댁이 바라지도 않는다며 그게 살다보면 훨씬 낫다고 위로해줘서 그렇게 생각하고 맘정리했는데요.
    이번에 보니 아닌거 같아요.
    그렇게 바라는 시어머니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요야 안하겠지만 은근한 위와 같은 말들이 (겨울 정장도 이젠 모두 안어울린다는...)
    더 무서워욧 ㅠ.ㅠ

  • 6. ....
    '09.7.9 1:57 AM (218.156.xxx.229)

    은근한 멘트는 은근하게 씹어주셔야...

    모르쇠루 일관하세요....^^

  • 7. 국민학생
    '09.7.9 1:58 AM (119.70.xxx.22)

    그럴때는 님도 모르는척으로 일관하세요. 눈깜빡깜빡 하면서.. ^^
    뭘 많이 바라시는 분인지 지금 아셨으니까 다음부턴 같이 백화점 가지 않으시는게 좋겠네요. 님이 형편이 넉넉해서 기쁜마음으로 드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러지 않는게 맞는것 같애요.

  • 8.
    '09.7.9 2:06 AM (220.75.xxx.180)

    순진하고 바보였었는지
    철마다 백화점서 옷해드렸어요 전 친정에서 옷이며 신발 얻어입고
    몇해 지나니 으례것 바라시는데 좀 얄밉더라구요
    첨엔 좋은 맘으로 해드려도 나중엔 또 없나 하고 바라니 첨부터 잘하심이

  • 9. 헐.
    '09.7.9 2:08 AM (118.103.xxx.202)

    오늘 같이 먼저 나서서 뭐 해주신단 말씀 절대 하지 마시고 해달라고 해도 요즘 힘들다 노래를 부르세요 어머님이 참 경우도 없고 천진난만하시네요
    잘 차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쭉~일껍니다.

  • 10. ..
    '09.7.9 2:09 AM (122.35.xxx.32)

    혹시나싶어..남편분이 '조건'적인 면에서 시부모님이 목에 힘주실만한 상황인지..
    그러시다면 결혼하면서 받기만하는걸 당연시하는 분들도 있으실것 같아요.

    은근한 말.은 그냥 자주 안마주치면 괜찮아요.
    시댁에 대해서 처음부터 적대감가지는거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님이 그렇게 모른척..형편에 안맞게 바라신다면
    님도 어쩔수없죠. 적게 만나는 수밖에요...

  • 11. ss
    '09.7.9 2:56 AM (123.214.xxx.235)

    위의 댓글들만 읽어도 감 오시죠?
    앞으로는 원글님도 질근 눈 감아주세요.
    상냥하게 웃으시면서요.
    제가 읽어도 속상하고, 친정 부모님 입장을 생각하면 화납니다..

    제 결혼때가 생각나네요..
    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같이 백화점가서 신나게 옷이며 보석이며 샀는데..
    사고나서 고맙습니다도 했는데...
    알고보니 다 신랑 통장에서 나갔더군요.. 훨훨~~

  • 12. 헐님 동감
    '09.7.9 3:46 AM (118.32.xxx.49)

    오늘 같이 먼저 나서서 뭐 해주신단 말씀 절대 하지 마시고 해달라고 해도 요즘 힘들다 노래를 부르세요 어머님이 참 경우도 없고 천진난만하시네요
    잘 차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쭉~일껍니다. 22222222222222222

    정말로 다신 절대 이런 일 없도록 하세요..
    같이 백화점 가자고 하셔도... 슬슬 피하세요..

    아이고.. 저번 글로는 바라는 분은 아닌갑다 했는데..
    완전 능구렁이 할매네요..

  • 13. 제가
    '09.7.9 3:58 AM (118.36.xxx.240)

    아는 친구는 결혼한지 1년 됐는데 시부모님이 주말이면 늘 와서 외식을 하자고 하셔서...
    결혼 초에 넉달간 외식비만 210만원이더래요.
    맛집 블로그를 검색해서 딱 여기 가자 하시는데 안갈수도 없고...
    그런데 남편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대출 받아서 집을 사겠다면서 아버지께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하더랍니다.
    대출금리가 너무 비싼데 돈을 좀 돌려주실수 없는지...그랬더니 주말에 안 오신대요.
    시부모님이 매주말 그 아들네 집에 오신 이유는...
    둘이 버니 여유있지 않겠냐, 라는 단순한 생각이셨다는데... 어른들 무서워요.

  • 14. 처음부터
    '09.7.9 6:45 AM (119.70.xxx.25)

    확실하게 이 며느리는 할수있는것과 없는것 구분해서 요구하시게 길 들이세요
    같이 백화점엘요?
    나중 밍크오바까지 나오지 말란 법잇겟어요

    앞으론 딱 잡아떼세요
    생활비가 안된다구요 아들이 무신 한국은행 지하창고인감

  • 15. 쓰리원
    '09.7.9 8:20 AM (116.32.xxx.59)

    70만원이 시어머님 성향 알게해준 비용이라 생각하세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본인이 백화점 가자고 조르신것도 아닌데,
    며늘이 사준다 하시니, 기왕에 사는거 좋은거는 사야 오래? 입지 않겠냐며 평소 원하시던 스타일의 옷을 고르신거 같아요.

    그래요. 백화점이 어떤곳입니까?
    마트도 오래 있다보면 안살것도 사게됩니다.
    백화점이 달리 백화점입니까?
    출입은 자제하시고요.
    물론 여유가 되시면 괜찮겠지만 받은것도 없는데, 준게 아깝다는... 솔직히 그런 심정이신거라서,
    그런마음 안들때, 내가 드려서 내가 더욱 기쁜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출입 금지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님 입장에서 주고받지 말자고 했는데, 본인들이 주었으니 저쪽은 주고 싶은 모양인갑다~하셨을 수 있어요.
    그리고 본인은 여지껏 아들 키우느라고 옷차림도 변변 찮았는데,
    며늘은 잘난 아들이 앞으로 챙겨줄날이 많은데 난 그거 옷하나도 못받겠냐~하실 수 있어요.

    시어머니고 친정어머니고 떠나서 그런생각 하실 수 있는 어른들 많아요.
    수업료 내셨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신랑하고 깨볶고 잘 사세요.
    내가정 행복 만들기가 인생의 목표면 되는거에요.
    기본도리 선에서 양쪽 부모님 챙기시면 되고요.

  • 16. 그런데...
    '09.7.9 8:44 AM (211.195.xxx.209)

    근데 말이죠... 백화점 부인복(할머니옷 스타일)은 왜 그리 비쌀까요?
    정말정말 너무 촌스러운데 오십만원 넘는게 태반...
    저도 시어머니 모시고 백화점 가는거 무서워요. 그야말로 티셔츠 한 장
    사드리려고 모시고 가면 (평소에 하도 추레한 티셔츠만 입으시길래...)
    예정에도 없던 투피스 정장(그것도 탑까지) 기웃거리시는데 참...

  • 17. ..
    '09.7.9 8:54 AM (219.251.xxx.18)

    딴 얘기.
    어제 백화점엘 갔어요. 백만년 만에...
    나이 드신분 많더군요. 저도 나이 많이 들어서 부인복쪽으로 가야 할 정도 되었어요.
    근데 나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다 보니 그분들은 경제력이 되시니 아침 부터 오셔서 점심드시고 옷사시고 하시는 것 아닐까요?
    저는 백화점보다 마트를 자주 가서 역시 아직 젊은 사람 축에 끼고 싶은 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책스럽거나 말거나 ㅎ...

  • 18. 부인복
    '09.7.9 9:01 AM (211.59.xxx.23)

    신기한게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는데 좀 나이들면 그런 촌스러운 옷 화려한 옷이
    더 눈에 들어온대요. 얼굴이 늙으니까 좀화려해야 초라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가격은 그정도 나이대에 백화점에서 옷사입을 정도면 또 그정도 경제력이 되는
    사람들이 주 소비층이라 글케 비싼 것 아닐까요
    좀 비싸야 고급스럽고 좋은 옷이라는 느낌 들고요...

  • 19. ***
    '09.7.9 9:45 AM (210.91.xxx.186)

    앞으로는 절대 선물은 하지마세요... 그저 봉투에 현금으로 하세요....
    어쩔 수 없이 백화점에 같이 가게 되면 ....님꺼는 절대 사지 마시고...어머님이 고르시더라도 그냥 시침 뚝 떼고 계셔요.... 그냥 따라만 다니시면 돼요...
    저 같은 경우는 매달 용돈을 드리기때문에.... 어쩌다 백화점에 같이 가더라도 저는 그냥 멀뚱히 서있어요... 괜히 참견 해봤자 내 돈 나가잖아요....
    저도 벌써 오래전에 옷도 선물해 보고...이것저것 다 겪다 보니 내 살길이 찾아지더이다...ㅎㅎㅎ

  • 20. 수업료
    '09.7.9 9:48 AM (222.238.xxx.197)

    70만원이면 별로 비싼건 아니지요.

    수업료 톡톡히 지불하셨으니 앞으로는 절대 백화점 모시고가는일은 없으셔야할듯...

    저는 친정어머님께 2~30짜리 자켓 사드리러갔다가 밍크털달린 코트 맘에 들어하셔서 사드리곤 몇달을 쪼달리며 지냈던기억이^^;;

  • 21. 에휴...
    '09.7.9 10:12 AM (219.241.xxx.191)

    70만원짜리 옷도 사줄실수 있는 형편이 저로써는 부럽네요..
    저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카드는 다 한도초과에....통장엔 잔고0원이네요...ㅡㅜ
    결혼초에 매주 시어머니 뵈러갔는데 갈때마다 외식.....기본 2~3만원 나가는돈이 어찌나 아깝던지...
    돈은없구 월급으로 생활은 안되는데 신랑은 매주가서 사먹으러하고..
    지금은 안가요....
    외식할돈없으니까..신랑이 알아서 끊네요...ㅎㅎ
    ㅎㅎㅎ

  • 22. 이제 아셨죠?
    '09.7.9 10:20 AM (59.16.xxx.84)

    이제라도 아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세요
    그리고 겨울정장을 뭐하러 걱정하세요
    겨울정장이 마음에 안든다면 어머님이 알아서 바꾸시도록 그냥 두세요
    백화점에 가실필요 없구요
    백화점에 같이 가자고 해도 어머니 전 백화점에서 살게 없어요
    백화점은 비싸서 못가요 어머님 옷사실려구요
    어머님꺼 사실때 제것도 사주세요
    그러세요
    다음부터는 형편껏 선물해 드리고 마음에 안들어하실거 같으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하세요
    뭐라 뭐라 하셔도 절대 도에 넘는 선물은 하지 마세요
    이건 시댁이건 친정이건 둘다 해당됩니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해드리기 시작하면 자꾸 원하십니다

  • 23. ..
    '09.7.9 10:53 AM (125.241.xxx.98)

    백화점에 걸어있는 옷 사본지가 언제인가

  • 24. 우리시엄니
    '09.7.9 12:27 PM (116.40.xxx.63)

    도 그러셨어요.
    다름 아닌 제가 수술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아직 어린 아이들좀 돌봐 달라고 남편이 sos 쳤는데 오시긴 하셨더군요.
    특별히 하는일 없이 그냥 저희들이 드리는 용돈으로 생활하시는데
    안오실 이유가 없었지요.
    근데 남편이 아직 어린애들 (초3,7세남매) 반찬좀 만들어 주시라고
    이십만원을 드렸더니 정말 김치 한가지 놓고 매일 애들 챙겨주셨더군요.
    그돈 그냥 다 챙기시고..
    며느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애들 학교에서 올때까지 매일
    백화점으로 아이쇼핑 다니더니 퇴원하기전에 아들 데리고 가셔서 또 몇십만원
    정장 빼입고 사셨어요.
    퇴원한날 밖에서 밥 사먹이고 올줄 알았다며
    가만히 계시는데 친정엄마랑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는
    어지간하면 집안살림 안맡깁니다.
    우리집에 오시면 근처 백화점으로 다니셔도 모르는체 합니다.
    그래도 저모르게 티셔츠쪼가리 사갖고 가시는 눈치네요.
    한달에 액정으로 드리는 용돈외에 특별히 일체 안드립니다.
    워낙 씀씀이가 헤프고 잘 돌아다니셔서 한도 끝도 없어요.

  • 25. 다신...
    '09.7.9 2:05 PM (119.67.xxx.220)

    가지마세요...
    저는 금가락지 받았어도 서운한거 있는데...
    오죽하시게써요...
    예단비에, 남편예물예복비에, 반상기까지 전부 현금으로 줬더니...
    시어머니 친정형제들 이불까지 해주면서 돈이 부족하다그러더라구요...
    신랑은 아예 예물 예복하지도 않고 신랑이나 저를 주지도 않고...
    제가 시아버님 형제는 해드려도
    시어머님 형제까지 신경써야하나요...??

  • 26. 앞으로는
    '09.7.9 2:17 PM (220.79.xxx.37)

    예산되는 한도 내에서 상품권으로 사 드리세요.
    모아서 본인이 가지고 싶으신거 사시게요.

  • 27. .....
    '09.7.9 2:27 PM (122.203.xxx.2)

    원글과 댓글을 읽고나니 왜이리 씁쓸할까요?

    모두다 원글을 옹호하고 모른척하고 사주지 말라하고...

    나도 며느리지만 참 그러네요...

  • 28. ..
    '09.7.9 2:29 PM (118.45.xxx.61)

    일단 저도 남편분의 조건??(원글님댁의 경제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겨울정장이 다 안받는다하시면..
    저도 옷도못사고 결혼전에 입던걸로 입으려니 영 이상하네요...
    옷값도 너무 비싸니 사지도못하겠어요..

    같이 죽는소리하세요..
    뭐 필요하신거있냐 여쭤보지마시구요...--+
    그냥 알아서 선수치세요..윗님처럼 저렴하게 상품권으로하시던가...

    안그럼 평생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

  • 29. 흠. .
    '09.7.9 3:54 PM (58.141.xxx.124)

    처음 댓글 달아요. . 원글과 댓글을 읽고 씁쓸한 기분이예요. 자식들 주는 건 아깝지 않으면서 우린 부모님께 너무 야박하게 구는 것 같아요. 마음 씀씀이라도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라도 만나면 5만원이상 지출하는 건 별 상관하지 않으면서 부모님에게 식사 대접에 인색하고, 아까와하는 마음 씀씀이 . . . 다들 이기적으로 자기 가정밖에 모르지요. 그러니 자식들도 이기적이고, 그런 이기적인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이기적인 사회를 만들지요. 제발 가족이기주의에서 벗어 납시다.
    82님들은 그래도 의식이 깨어 있을 줄 알았는데. . . 부모님들에게 이리도 인색하신 걸 보면 . . . 우리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가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것 새삼 느낌니다.
    비도 오는데 기분이 꿀꿀해지네요.

  • 30. 이기주의?
    '09.7.9 4:13 PM (125.178.xxx.140)

    에궁..도대체 며느리와 시어머니중에서 누가 이기적인겁니까?
    받을건 다 받고 남에게 베풀줄 모르는 시어머니입니까? 아니면 이바지 음식 드려도 친정부모님께 드리지도 못한 한을 가지고 있는 며느리입니까?

    형편이 되어서 70만원짜리 옷 사드린게 문제가 아니지요.
    아마도 당신돈으로는 절대 사입지 않을, 아들이 번 돈 며느리가 쓰는게 아까와서
    좋은 기회에 아들돈으로 덜컥 옷 사입으신거겠지요.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에게 해드리는게 아까운게 아니라, 정말 베풀줄 모르는
    시어머니에게 맘을 써봐야 돌아오는건 실망이니 그런거 아니겠어요?

    정말 며느리 티조가리 하나 사 올 생각없이, 아마도 다음 계절 옷은 뭘로 할까 고민하고
    있을 시어머니 생각하니 , 이 며느리분이 안타까울뿐이네요.

  • 31. 글쎄요
    '09.7.9 4:14 PM (119.197.xxx.108)

    오는 정 가는 정인지 가는 정 오는 정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글보니 자식 결혼 때도 모른 척하셨던 분이라 서운하신게지요.
    없으면 없는대로 마음이라도 다독여 주셨다면 원글님의 이런 생각이나 댓글들이겠어요.
    살면서 선물을 안할 수는 없으니
    원글님 능력껏 현금봉투를 드리던지 아님 사드리려했던 물품 사드리고
    마음에 안드시면 교환하시도록하세요.
    그리고 해드리고 아까운 맘드는 것보다는 형편껏 해드리고 당당하게 말씀드리세요.
    원글님도 아껴서 사시는데 처음부터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는거지요.

  • 32. 70만원
    '09.7.9 4:15 PM (116.36.xxx.141)

    지출에 인색하다 하시는 분들을 보니 재력이 부러워지는군요.

  • 33. 네?
    '09.7.9 4:15 PM (125.181.xxx.55)

    너무 야박하다니..이해가 안 되는데요?
    7만원짜리 옷 갖고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웬만한 집 형편에 70만원짜리 옷 척척 사입고 사드릴 수 있나요?
    70만원이면 저랑 저희 남편 1년치 옷값이에요.
    저는 맨날 지마켓에서 사입고, 남편은 그나마 입어보고 사야한다고 유니클로만 입는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아가한테도 브랜드 옷 한번 안 사줘봤어요.
    꼭 필요하신 곳(병원비라던가 보약이라던가..)에 쓰는 거라면 몰라도 옷 한벌 70만원이 쉽게 쓸 수 있는 돈인가요?
    야박하다는 흠..님의 답글이 더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 34. 스펙이
    '09.7.9 4:25 PM (116.39.xxx.218)

    궁금하네요. 원글님 남편분과 원글님 직업이 어떻게 되시나요? 태클은 아니고 시어머니 입장에서 받을만 하다고 느꼈을까요?

  • 35. 저도
    '09.7.9 4:30 PM (211.210.xxx.62)

    같은 경우 있었어요.
    생신도 되고 세일 기간이고 해서 백화점 모시고 갔다가
    세일상품 오십만원 넘는거 하나 고르시고
    철 지났으니 신상품도 100만원 넘는거 하나 고르셔서
    다시는 백화점에서 뭐 사드리겠다는 말씀 안드려요.
    남대문에서 자켓 찾아 입으시고
    저에게도 오천원짜리 추리닝 바지 선물로 주시고 그래서
    당연히 어느 한도 이상은 안고르실 줄 알았거든요.

    그냥 확 지르시더라구요. 신상품도 하자고 하실땐 좀 어린애 같으시기도 하고...
    뭐 어쩌겠어요. 연세 드셔도 여인인것을.
    물욕에는 장사 없죠.

  • 36. 이바지??
    '09.7.9 4:43 PM (219.250.xxx.230)

    양가 같이 하는거였나요? 몰랐네여.. ㅠㅠ
    저도 결혼함서 할껀 다해주고.. 제가 받을껀 하나도 못받았는데 어우..또 짜증 확!나네요!!

  • 37. ..
    '09.7.9 4:58 PM (121.131.xxx.166)

    저런 시어머니같은 며느리 들어올까..겁납니다..

  • 38. ...
    '09.7.9 6:11 PM (59.5.xxx.203)

    그게요..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이만큼 받아도 된다 그런 기준없이 자식이 해준다니까 덥석덥석 받는거 아니겠어요? 전 욕할것 없고 서로서로 맞춰나가는 기준이다 생각해요...원글님도 뒷담화?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심되요..어른 스타일에 맞춰서......

  • 39. 그집며느리도아닌데
    '09.7.9 7:43 PM (110.13.xxx.215)

    내가 짜증이 화~악 올라오면서,, 대따시 꼴배기 싫은 시어머니네요..
    지금 새댁이니... 좀 기둘려보세요...
    단순히 섭섭???? 쳇~ 아주 죽이고 싶도록 미워질날이 올지모 모릅니다요...

  • 40. 저도
    '09.7.9 8:02 PM (219.255.xxx.107)

    참 얄미운 시어머니긴 하나 남편 스펙이 궁금 하네요. 이 정도는 받아도 된다고 생각 하시는 형편인지.

  • 41.
    '09.7.9 8:11 PM (114.206.xxx.66)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받는건 당연시하시는 시어머니..
    결혼할때도 빈손으로 결혼시키시고..
    아들이 돈잘버는 직업이라 생각하셔서 늘 당당하시죠..
    저도 남편분 직업이 궁금하네요.

  • 42. 원글
    '09.7.9 9:47 PM (211.59.xxx.23)

    연봉 6000정도면 많이 버는 건가요?많다면 많을 수도, 그렇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대신에 남편 나이가 많고 우린 집도 없어요.
    그것도 시어머님 동생 시외삼촌 보증 서게 하셔서 남편 명의의 아파트 한순간 날아갔대요.
    시외삼촌은 그러고 배신을 하셨고 그 과정에서 남편이 크게 울화병이 났었다고 들었어요.
    저와 만나기 전 일이니까 전 개의치 않고 싶구요,
    그냥 남편 마음 잘 다독여주며 보듬어 주며 살고 싶어요,
    뭐 아직 집도 없고 하지만 사랑하고 신뢰하니까 결혼 했구요...
    결혼하는 과정에서 저런 이유들로 어머님이 저 해주시는 것 없어도 서운한 마음 누르곤 했어요.

    그리고 결혼 이후 더 알뜰하게 살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남들보다 일하는 만큼 비레해서 조금 더 버는 프리랜서예요)
    근데 이것저것 서운한게 늘어나요.
    어머님은 너 힘들게 일시켜서 미안하다시면서 그일만 아니었으면 너도 고생 안할텐데
    그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러면서 한켠으로는 욕심도 만만찮게 보이시고ㅋㅋ
    결혼때 해주시는 거 없었으면서도 이번일로 미루어 보아
    바라시는게 앞으로도 많을 것 같은 느낌이고...
    하지만, 저는
    많은 분들 조언 또 깊이 받아들여 요령껏 눈치껏 상황껏 정도껏
    그렇게 할께요.
    저는 그냥 어머님이 내가 해준 것도 없고 앞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고 이것저것 돈들어갈 일 많을텐데 나는 괜찮다 너네끼리 살기도 힘들텐데 너네들이나 잘 살아라, 나는 괜찮다 그런 시어머니이면 좋겠어요. 우리 친정 부모님처럼요.
    그러면 받은 거 없어도 자꾸자꾸 작은거라도 뭔가 해드리고 싶을 것 같아요.
    근데 조금씩 보이는 어머님 모습은 그게아니고 저도 사람인지라 순간순간 서운한 마음이 올라오네요.
    그냥 마음 속에 이상적인 시어머니 상 그리고 현실 속에 시어머니 상
    서로 충돌하며,,,그렇게 세월이 가면 받아들이며 그런가부다 할 날도 있을 것 같고...
    그래요.
    모든 분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정도껏 요령껏 잘 할께요.

  • 43. 글을 읽다가
    '09.7.9 10:24 PM (125.135.xxx.225)

    우리 시어머니와 친정 엄마가 생각나요...
    저는 지금도 시어머니께 일년에 두번은 티나 바지를 좋은걸로 하나씩 사드려요..
    제 옷도 아이들 옷도 남편 옷도 비싼거는 못 사입는 형편이예요..
    전에 한번은 어머니께 옷에 관해 여쭈었더니
    근사한 옷 한벌을 말씀하셔서 좀 당황스러웠었어요..
    형편만 되면 정말 근사한 옷 한벌 해드리고 싶은데..
    하는 일이 마음대로 잘 안돼요..
    어쨌던 그나마 시어머니께는 티라도 매번 꼭 사드려요..
    하지만 친정 엄마에게는 그러지 못 했어요...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데 ..넘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요...
    이래서 딸 키워봐야 넘 좋은 일 시킨다고 하나봐요..
    반성하고 갑니다..

  • 44.
    '09.7.9 10:25 PM (125.190.xxx.48)

    시어머니랑 왠만하면 같이 쇼핑 안다닙니다..
    니집 내집 필요한거 따로 계산하자고 말로 그러셔도
    어디 그러기가 쉽나요??
    선물도 맘에 드시거나 말거나 제가
    혼자서 사서 드립니다..
    그리곤 어디서 샀으니 맘에 안드시거나 크기가 안 맞으시면
    바꿔입으세요~~
    하구요..

  • 45. 어쩌다보면
    '09.7.9 10:46 PM (124.56.xxx.37)

    그런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전 그런 경우 친정 엄마 모시고 가서 더 비싼 걸로 한 벌 사드립니다. 물론 당장 형편.. 겁나게 쪼들리지요. 하지만 남편에게 시위하는 셈치기도 하고 그게 당연한거 같기도 해서 그냥 그렇게 해요. 그래야 밤에 잠이 와요.

  • 46. 그렇게
    '09.7.9 11:27 PM (122.36.xxx.144)

    그렇게 사드리면 혹시라도 부담될까바 집에갈때 용돈조로 항상 돈을 주시는데 해드린것 거의 비슷하게 주세요.

    저희 시어머니 생각하면, 너무한 시어머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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