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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혼내주세요..ㅠ.ㅠ

어휴...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09-07-08 19:12:57
하루를 온통 꼬박 웹서핑으로 보냅니다.

오늘도 신랑 아침 먹이고 출근 시킨 뒤 좀 누워있다가 아침 먹고

도로 누워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11시 반이더라구요.

월, 화, 목은 그나마 오전 한 시간씩 배우는게 있어서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오늘은 어제 새벽 늦은 시간에 신랑 데리러 나갔다 왔단 핑계로 좀 늘어졌었네요.

하긴, 월화목도 오전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컴 켜는 겁니다.

쟁반에 밥이랑 국이랑 반찬 두어가지 준비해서 컴하며 점심을 먹죠.

82에서 놀다가, 마클 갔다가, 가입해놓은 까페 가서 새로 업뎃된 글 다 잃고나면

도로 82왔다가, 또 마클 갔다가, 까페....

더 읽을 게 없으면 게임사이트 들어가서 게임하고...

게임하다 질리면 또 82, 마클, 까페.....

임신 중이라 태교 열심히 해야 할 이 시기에 이렇게 무력하게

5~6시간 이상 컴 앞에서 앉아서 뭐하는 짓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고, 집 밖에도 웬만하면 안 나가요.

그런 저를 알기에 신랑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문화센타 나가서 뭐라도 배우라고

종용하니까 배우는거지 안 그랬음 그마저도 안 하고 지냈을 겁니다.

오늘은 더 가관인게  세수도 안 하고, 양치도 안 하고 완전 그지꼴이네요.

뱃속 아가가 게을러터진 저 닮을까봐 겁나고,

태교 열심히 안 해서 똘똘하지 않을까봐 겁나는데

저 왜 이러고 있는 걸까요?

혼내주세요~~ㅠ.ㅠ



IP : 118.176.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돼요
    '09.7.8 7:14 PM (114.129.xxx.7)

    저 님 못 혼내겠어요.

    왜냐면 저도 똑같아요..이히히 ㅋㅋㅋㅋㅋ

  • 2. 어휴...
    '09.7.8 7:16 PM (118.176.xxx.134)

    뭐라고 혼내셨을까 살짝 긴장하고 들어왔다가 피식! 웃음만이...ㅋㅋㅋㅋ

  • 3. 무크
    '09.7.8 7:18 PM (112.149.xxx.41)

    여기다 혼내달라고 하시면 누가 감히 혼낼 수 있을런지 ㅋㅋㅋ
    시대가 시대인만큼 밖에서 돌아다니는 거보다 집에서 인터넷질하고 있는게 훨씬 다양한 세계를 접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자나요.

    본인이 자각하고 계시다는 것만해도 걱정할 일은 아니신 듯^^:

  • 4. 그러게요
    '09.7.8 7:19 PM (124.50.xxx.163)

    좀 혼나야 겠네요
    제가 아이키우다보니 태교가 중요한걸 뼈 절이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정말 태교 무지 중요합니다
    님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세요
    책도읽고 음악도 듣고 전자파 나오는 컴 줄이세요
    줄이는것 힘들면 코드도 꽂지마세요

  • 5. 버섯
    '09.7.8 7:22 PM (114.201.xxx.232)

    그렇다면 저도....
    아이 노는 사이 또 컴 켰거든요...
    요즘 마우스를 너무 많이 사용했더니 어깨가.... ^^;

  • 6. 랭보
    '09.7.8 7:26 PM (118.8.xxx.117)

    저두 못 혼내요.작년 임신했을때 저의 모습과 똑같습니다.ㅠㅠ
    근데 저는 더 놀으시라고 하고 싶으네요..ㅋ

    아이가 태어나고보니 자유시간이 없고만요.크윽.
    밤잠도 어언 5개월 반동안 제대로 못잤더니
    정신머리 가출한지 오래입니다..ㅋ

    제가 이렇게 아직 철이 없어요..ㅋ
    (누가 오히려 저 좀 혼내 주실 분??ㅋㅋ)

    정말 세상의 모든 엄마님들 존경 또 존경...

    그래도 님,태교가 중요하다니까 ..
    독서태교가 그렇게 좋다네요...^^
    저야 이미 늦었으니..ㅋ
    둘째생기면 그때는 잘 할라구요^^

  • 7. 동감
    '09.7.8 7:49 PM (124.53.xxx.175)

    저도 임신중~~ 님과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다는거. 흐.. 태교 하나도 안하는데 걱정되긴하지만
    그래도 컴끼고 사네요~

  • 8. 미투
    '09.7.8 7:58 PM (124.51.xxx.166)

    저랑 똑같아요. ㅎㅎ

  • 9. 주방에서
    '09.7.8 10:37 PM (218.153.xxx.169)

    빨래 삶거나
    남은 국 데우거나
    감자 삶거나
    이런 일 벌이지 말고 하시면
    그래도 괜찮아요.
    냄비 태운 분들 많으셔요~

  • 10. 제가
    '09.7.8 11:53 PM (58.226.xxx.212)

    그랬는데요.. 지금 아이가 머리가 나쁜지.. 영 그러네요.. ㅎㅎㅎ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컴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줄이세요..

  • 11. 이해는하지만
    '09.7.9 12:27 AM (220.79.xxx.218)

    그러지마세요... ㅠㅠ
    제가 큰애 임신중에 원글님처럼살았어요
    82.. 게임하고.. 서핑..쇼핑..
    그런데 후회합니다
    큰애.. 아직 어리지만 많이 답답하고.. 느리고.. 사회성에 살짝 문제도 있고
    큰애랑 매일 놀러다니느라 바빠 집구석에 붙어있질 못해
    뱃속에서 컴을 많이 접하지 않았던 둘째..
    보는 사람마다 이렇게 예쁘면서똘똘한 아이는 처음봤다고 합니다
    내친김에 자랑하면..ㅋㅋ 아역 탈렌트시키라는 말 너무 많이들어요..
    7개월인데 아빠 빠바~ 하면서 손까지 흔듭니다.. ㅋㅋ
    태교어케 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구요
    뭐 태교가 전부이겠냐..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요즘은 의사들도 태교책을 내는걸 보면 과학적으로도 중요성이
    입증된거 아닐까요
    다른 재미있는 취미를 찾아보세요

  • 12. 쨍하고 해뜰날
    '09.7.9 2:26 AM (211.214.xxx.205)

    댓글 기대하고 들어왔다가 한바탕 웃기만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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