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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때려도 같이 못때리고 그냥 맞는 아이

걱정하는엄마 조회수 : 401
작성일 : 2009-07-08 19:06:39

우리 딸아이는 생일이 늦어 턱걸이 4살입니다.

엄마도 별로 사교적이지 않아 주위에 친구도 그냥 놀이터 친구정도이고

따로 뭘 배우러 다니는것도 없고 어린이 집에도 안다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애들이 때려도 그냥 맞고만 있고 소극적 방어정도만 합니다.

제가 좀 성질이 있는편이라... 어려서부터도 맞고 자란적은 없기 때문에

(제가 남 때린적은 없지만 조숙하고 전교회장같은걸 해서 친구들이 절 좀 어려워 했습니다.)

맞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 성질이 뻗칩니다...

딸아이를 다그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아니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그나이 아이들은 다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부글부글 속을 가라앉히고 일단 서로 못때리고 못맞게 상황정리만 한 다음에

'저 친구는 아직 어려서 남 때리는게 나쁜건지 몰라서 그러니까 다음부터 누가 또 때릴려고 하면

못때리게 손부터 잡고 그러지 마라고 가르쳐줘라' 라고 알아듣게 설명해줍니다.

딸아이가 몸은 좀 느린데 말은 빨라서 잘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엄마랑 같이 키즈까페 갔는데... 또 맞고 있는겁니다.

상대방 아이는 우리딸 뿐 아니라 딴 애도 돌아가며 많이도 울리더군요...

제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상대방 애엄마는 20대 중반정도.

애가 그렇게 남들 잘 때리고 다니면 계속 신경써야하는게 아닌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나저나 맞고 있는 딸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맘같아서는... 너 때리는 애는 확~ 밀어버리라로 말하고 싶은 쌈닭 엄마지만... -.-;;

어린이집 같은데를 보내는게 방법일까요? 요즘 하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가능한 늦게 보내려고 했는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4.xxx.2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09.7.8 9:49 PM (112.72.xxx.87)

    에고 ~우리딸 어릴때랑 똑 같네요
    맞고 오면 열 나죠~

    전 유치원이고 학교고 다 쫓아다녔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3인데

    성격이 180도 바뀌였어요

    친구도 많고 ..

    유치원 빨리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친구도 사귀고 하면 좀 나을것 같은데요

  • 2. 존심
    '09.7.9 12:12 AM (211.236.xxx.120)

    울 아들 그렇게 자랐습니다.
    유치원다닐때 어수룩해서 작은애한테도
    맞으면 너도 때리지 하면 동생을 어떻게 때리냐더니...
    이제 대학교 1학년입니다.
    전혀 다릅니다.
    물론 키도 180에 건장해져서 그런지
    전혀 그런것 못 느낍니다...

  • 3. .
    '09.7.9 9:33 AM (121.125.xxx.154)

    남일 같지 않아 로긴 했어요.
    원글님.. 그 심정 저도 잘 ~~ 알지요..ㅎㅎ
    울 아들도 초등 1학년인데..아장 아장 걷기 시작 할 때 부터 얼마전까지 맞고 도망 가는 아이였어요,.
    평화주의자라... 때린애 한테 자기가 또 때리면 . 그친구가 또 때리니까 그냥 도망가는게 상책이래요.. ㅋㅋ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 동안 제 속은 새까맣게 탔더랬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보세요.
    우리아이는 체격에서 밀리는 애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모든게 둥글둥글한 애였기에 크면서 성격좋겠다 싶었죠.
    지금 반 엄마들이 점잖고 의젓하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고 부러워해요...^^
    손버릇 나쁜 아이들은 엄마들이 멀리하더군요...ㅎㅎ
    전 얼마전부터 맞고 오는게 속상해서 합기도를 시킵니다.
    때리진 못해도 방어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시키고 있는데 너무 만족 스러워요..
    그 뒤로는 맞고 오는 일이 없네요..^^
    그리고 지금 맞는 아이들은 어린이집 가도 맞을 확률이 높아요..
    좀더 데리고 계시는 것이 어떨가요.?
    크면서 아이도 달라질껍니다.
    멀리보시고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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