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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이 제가 외출하는걸 싫어해요.
남편따라 이지역으로 내려와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물론 친정이 아주 멀고 그런건 아닌데...그래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타지역에서 친구들도 놀러오고, 제가 또 다른데 가서 만나고 그러는데요.
남편은 별로 달가워 하질 않아요.
물론 집에만 있어라! 그러는건 아니지만 막상 누구좀 만나고 온다면
대답이 뜨뜨미지근해요. 그래서 가는 저도 맘이 편하질 않죠.
자기말론 제가 운전하는게 싫다는데....위험하다나? 차끌고 마트가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근데 꼭 그것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쩔땐 친정가는것도 별로 못마땅해하니까요. 또 가? 그래요...얼마나 자주간다고 췟!
그리고 옆동에 알게 된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 만나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 그동생과 막 친한건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얘기 남편한테 하거든요.
그럴땐 웃으며 경청은 잘하는데...제가 막 그 동생이랑 휩쓸려 다닐까 걱정되나봐요.
퇴근해서 오면 물어봐요. 오늘도 그동생 만났어? 그래서 제가 뭐~맨날 만나나? 그러면 잘했어~그래요.췟!!
어쩔땐 제가 자기만 바라보며 해가 뜨고, 지고 그러길 바라나? 어쩔땐 왕 이기주의 같아요.
이러다 애낳고 꼼짝할 수 없을땐 외출이나 할라나 모르겠어요.
지금 나가는걸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반응이 저리 시큰둥한데 애낳으면 어떨지;;;;;
벌써부터 답답~한 이유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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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좀 웃기는건요... 남편이 제가 나간다고 막상 말하면 좋은 반응 안보이는데도
저녁때 남편 퇴근 시간 맞춰 들어가려고 서두르며 전화하면
자긴 라면 끓여먹어도 되니 저녁까지 먹고 놀다 들어오래요;;;내참;;
아니 밤운전은 뭐 안위험한지...그래서 헷갈릴때가 많아요.
막상 나가면 재밌게 놀으라고 조심히 오라고 문자도 보내주고 하는데
나가기전에 나간다고 통보할때 그렇게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요...;;;
1. .
'09.7.1 1:56 PM (211.48.xxx.34)요즘에도 그런사람 있나요,,
감옥이 따로 없군요,,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신랑 무서워서 사람도,,,친정도,,,못가나요??
그런사람 애 낳으면 더해요,,,,,
정말 이기주의군요,,,,2. 잠오나공주
'09.7.1 1:59 PM (118.32.xxx.159)원글님의 느낌이신거죠??
직접 물어보세요.. 싫으냐구요..
제 남편도 임신중에 운전해서 어디가는거 싫어했어요.. 안절부절 전화안하면 확인하고 확인하고..
그런데 전 제가 운전해서 애 낳으러 갔었어요^^
어쩌면 관심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어요..
대화로 해결하세요.. 당신은 관심의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난 답답하다구요..
오늘은 뭐했어?? 하고 물어달라구요~~3. ..
'09.7.1 2:00 PM (121.157.xxx.77)맞벌이이긴 한데 집에 있는 날이 좀 많아요....
몇일을 늦잠 푹 자고 화장은 커녕 세수도 대충 하고 머리는 안감고 그랬더니
남편이 자기 출근하면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옷도 사라고 하네요 ㅎㅎ
참고로 우리 신랑은 밖에 나가서 돈쓰는건 뭐라 안하는데 저 혼자 돌아다니는거 싫어해요
뭘 해도 자기랑 같이 하는걸 좋아해요...저도 그 성격 때문에 갑갑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밤엔 잡아간다고 못나가게 하고(얼굴이 무기인데도,,,)처음 가는데면 위험하니깐 혼자 가지 말고 자기랑 같이 가자 그러고....4. 저는
'09.7.1 2:02 PM (114.129.xxx.68)라식한후로 남편이 저 외출하는걸 싫어해요.
두꺼운 뿔테 안경 확 벗으니 불안한건가.-_-
이번에도 친구들 만나러가기로 했는데..남편이 그 날 자기랑 데이트나
하자고 해서 취소 됐어요.
원글님 남편도 아마 와이프땜에 좀 불안해하는 스타일인듯..5. 원글
'09.7.1 2:02 PM (59.25.xxx.180)저희 신랑도 그래요.
같이 다니는걸 좋아해요. 같이 다닐땐 차문도 열어주고 고기같은것도 다 궈주고
연애때 같이 잘해줘요.
근데 제가 다른 사람 만난다면 유독 반응이 별로네요.
소유욕이 강한건지 아님 가부장적인건지...6. 원글님ㅁ이
'09.7.1 2:03 PM (220.126.xxx.186)너무 이쁘셔서 남편이 불안한가봅니다......ㅋㅋ
죄송하지만 남자 잘못 만나신듯............ㅜ7. 원글
'09.7.1 2:06 PM (59.25.xxx.180)그런것 같진 않고 남편은 자기말 잘듣고 좀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딱! 그렇거든요.
또 남편이 늦둥이막내라 자기멋대로 하는 근성이 강해요.
제가 볼땐 그냥 제가 자기 어머님처럼 자기 떠받들고 참고 그런 현모양처로 살길 바라는것 같아요.8. 근데
'09.7.1 2:07 PM (114.129.xxx.68)밖에 나가면 남자가 불안해하는거..그거 괜찮지만 좀 심하면 피곤해요.
얼마전에 저 1년만에 친구들 만나러 나갔는데..남편이 옷차림부터 화장,
구두까지 점검..-_-; 우리 남편이 좀 그렇습니다.
나가니까 남편 있는 여자란걸 각인 시켜야 된다 생각하는지 영상통화 걸고..OTL
정작 남자들은 저에게 아무도 관심 없는데 말입니다.
그걸 본 제 친구들 입이 떡..-_-
니 남편 쫌 심하다..그러더군요. 흘.....9. 적과의 동침
'09.7.1 2:11 PM (116.127.xxx.119)아내가 너무 이뻐서 불안에 떠는줄 알았더니만 원글님은 임신중이네요? -_-;;
그런데도 뭐가 불안하답니까?
뱃속에 애가 없어야 불안하죠. (애 낳은후든 임신전이든지)
여자동생네집에 가는것도 불안하고(이건 이해를 한다쳐도)
친정에 가는것조차도 불안하고....등등
조심하세요.
증세가 이상하네요. 여기서 더 발전되면 집착이 됩니다.10. ....
'09.7.1 2:23 PM (211.35.xxx.146)그런 남자 있어요.
제가 봤을때 그런 사람 평생 그래요 ㅜㅜ11. 에구..
'09.7.1 2:29 PM (121.88.xxx.88)남편 말 무시하고..출산 전에 마니 댕기세요~~
애 낳고 나면..아시죠??^^;;;12. ..
'09.7.1 2:55 PM (221.153.xxx.38)위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신랑이랑 넘 비슷 ㅋㅋ
좀 피곤하긴 한데 오히려 무관심한 남편보다는 낫지 싶어요....
울 신랑도 고기같은거 다 궈주고 아직도 단둘이 식사해도 제 밥숟가락 위에 반찬 올려줘요 ㅋㅋ
생선은 당연히 다 발라주고요.......13. 저두 비슷요
'09.7.1 3:04 PM (61.106.xxx.147)남편이 무서운 뉴스 볼 때마다 세상 넘 위험하다고 나오지 말래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궁금해 집니다.
실은... 저로부터 세상을 보호하려는 건 아닐까 하고요. ㅋㅋ
저는 편하긴 해요.
날씨 덥거나 춥거나 궂은 날은 퇴근하면서 장 봐갈까 미리 물어봐주고
자기 생일 케익도 자기가 사오겠다고 하고요.
저는 남편의 과잉보호를 나름 즐기고 있어서 다행인데,
답답해 하시는 분은 정말 하루도 못 견딜 듯 하네요. ^^;;;;14. ..
'09.7.1 3:28 PM (114.207.xxx.181)남편분도 그 지역에 가서 아는사람도 없는데 님 혼자 재밌으려니(?) 심술이 나나봅니다.
아니라고 대범한 척 하지만 일종의 집착이지요.15. 111
'09.7.1 3:29 PM (116.41.xxx.55)사람따로 성격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몇가지 유형이 있어요
결혼하면 소유욕이 강해서 자기만 차지하려는 속이 좁은 사람이라든지
상대가 너무 이쁘다고 생각해서 괜히 불안해 하는 사람
자기 자신이 끼가 있다 보니 괜히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고 불안해 하는 사람 등
직접 깊은 대화를 한번 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