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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사람데리고 들어오는 남편.. 어떻게하죠
술먹고 길에 널부러지거나 다치거나 음주운전을 하거나 그런거 아니면
반달 생활비에 해당하는 카드값이나
집에와서 밤새 토하고 주사부리고 애교로 봐줄정도가 됐네요
그런데 아직도 정말 너무 힘든건
같이 술먹은 사람 집에 데리고 오는거에요
정말 만취한 인간을 남편 하나도 봐주기 힘든데
한명 두명 끝까지 남은 사람을 데리고 와서 술한잔 더 먹겠다고 떼쓰거나
새벽에 잠자리 봐줘야하고
속에서는 천불이 일어나는데
일찍 일어나 국이라도 끓이는 시늉을 할라치면 정말
그 휴유증이 이주는 가는 것같아요
이버릇은 정말 고치고 싶은데..
데리고 올때마다 이유는 얼마나 번지르르한지..
오늘은 술먹으면서 예고까지 해주네요
담주에 두바이로 떠나면 언제 볼지 모르는 친구라고..
전화로는 술먹고 택시태워보내라고 했는데
술이 떡이되서 데리고 들어올 확률 90%
그 친구가 두바이 가기전에 하루라도 더 집에가서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 확률과
정신없어서 누굴 챙겨 데리고 오지도 못할정도로 취할확률이 각각 5%
..
술먹고 다른 식구 데리고 들어오면 마누라 힘들고 화난다는걸
어떻게하면 그 돌같은 머리에 새기게될까요
아니 그보다 제가 문활짝 열어주며 나쁜짓안하고 집에 온게 다행이다 생각하는게 빠를까요
1. 음
'09.6.30 10:50 PM (119.71.xxx.207)누구 데려올때마다 안주며 다음날 아침이며 너무 잘해주시는거 아녜요? 남편분이 아내 자랑하려고 데려오는 건 아니신지요?? ^**^
2. 음..2
'09.6.30 10:52 PM (119.71.xxx.207)누구 데리고 오걸랑, 너무 너무 아픈척 하시면서 그냥 들어가서 쓰러져 주무세요.
아침에도 못일어 나겠다고 새벽같이 응급실간다고 하고 나가버리세요.3. 술먹고
'09.6.30 10:59 PM (220.88.xxx.254)전화해서 술취한 옆사람 바꿔주는것도 싫던데
에효... 너무 힘들고 화나겠어요.
요즘 세상에 그런다는건 사람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여자 입장에선 확실히 고쳐야겠는데
저도 방법을 모르겠네요, 죄송요...4. 예전에
'09.6.30 11:00 PM (116.126.xxx.234)울남편이 그랬어요
맨날 누구 데리고 오고 자고 가고...ㅠㅠ
그래서 제가 타협했죠
술마시는건 뭐라 안그러겠다
그대신 누구 절대 데리고 오지마라
집에 올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오라고요...
결혼한지 20년이 된 지금은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만 데리고 오네요..ㅠㅠ..5. 술꾼아내
'09.6.30 11:08 PM (222.101.xxx.91)예전에님운.. 어느 정도 득도하신것같아요^^
전 이제 10년차라 포기할부분은 많이 포기했다고 생각하는데도.. 힘드네요
그리고 음님.. 전 자랑할만한 와이프는 아니구요
누구온다고하면 빛의 속도로 그때부터 집치우고 땀삐질삐질 흘려대는 뭐 그정도?
암튼 낼은 남편 정신교육좀 다시 시켜야겠어요 술먹은 사람 데리고 들어오면
나 가출할지도 모른다!!6. 아직
'09.7.1 10:23 AM (122.37.xxx.31)아이들이 어린가봐요.
저도 아이들 어릴 땐 남편이 그런 일 쫌 했지요.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많이 횟수가 줄면서 대신 집근처 술집까지 사람을 데리고 오고
전화로 날 불러냅니다.몇번 응해줬는데...이유가 원래는 집에서 대접해야 하는데 날 봐주는거라고...
요즘은 아이들이 커서 중고생이라서 절대 집으로 술손님 부르지 않네요.
작년여름 큰애가 기숙학원 간 사이 한 명 와서 아들방에서 자고 간 적 있는데
새벽에 일찍 나가고 없더군요.나하고도 친한 사이라서 저도 자고 가라고 붙잡았었는데
그 부인하고도 친하고 그 부인은 외국살아서 굳이 집에 안가도 되는 상황이라 자고 가라 했는데도 아침에 얼굴보자니 쑥스러웠나 보더군요.
여름방학 끝나면 작은 아이가 유학가는데 다시 술손님을 부르지는 않을까 싶지만
고3아이 있는집에 오겠다는 사람도 이젠 없겠죠.7. 누가 그러던데
'09.7.1 10:55 AM (119.195.xxx.89)돈을 많이 들여서 손님 대접을 극진히 했대요. 계속 그러니까 돈이 아까운지 슬그머니 하던짓(?) 그만 두더라는데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