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저학년 아이예요.
집에서는 너무너무 명랑한데
가족 이외의 남들만 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화장실 가고싶단 얘기도 못하는 성격이죠.
오로지 엄마하고만 소통을 하는 아이예요.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들과 있는 자리에서
이 아이가 자꾸 엄마에게 귀속말을 속닥여요.
그 자리의 누군가를 빤히 보면서 속닥거리는걸 보면....그이에 관해 엄마에게 털어놓는게 분명하죠.
물론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이야 뻔할테니 그 내용이야 별신경이 안쓰이지만....
아무리 아이라도...그러는거.....
예의에 좀 어긋난 행동 아닌가요?
제가 좀 아이를 엄격하게 키우는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처음에 그 장면을 보고는
당연히...엄마가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선 이렇게 귓속말하는게 아냐...하고 가르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계속되는 아이의 귓속말과 엄마의 표정을 보니
나중에라도 아이에게 알려준적이 없어 보이더군요.
헌데...
점점 만날때마다 신경이 쓰여요.
저희 아이도 종종 기분나쁘다..하고...
그래서 담번에 만나 또 그러면
..누구야~이렇게 다른 사람들 많은 곳에선 귓속말 속닥거리는거 아냐~..하고
말해줄까 싶은데
제가 너무 오지랍이 넓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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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앞에서 귓속말하는 아이
쏘리 조회수 : 799
작성일 : 2009-06-30 07:11:49
IP : 24.155.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엄마라고
'09.6.30 7:19 AM (59.13.xxx.245)애가 귓속말 하는게 좋겠습니까... 별 것도 아닌 말을 왜 큰소리로 못하나 답답하고..
우리 애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귓속말로 뭘 얘기하면 큰소리로 다시 제가 말해줍니다. 응, xx가 xxx한다고? 하고요..2. ,,
'09.6.30 10:51 AM (58.239.xxx.8)귓속말하는거 고쳐야해요..
울딸이 얼마전 그러길래 할때마다 귓속말은 안좋은거다,, 너 앞에서 다른친구들이나
언니랑 엄마가 귓속말하면 기분이 안좋다.
다른사람들도 아무나쁜예기아닌데 귓속말하면 너가 봤을때 너예기하는거 같아서 싫지않냐
그리 두어번 예기했더니 안하던데요.. 친구한테도 귓속말하지말라고 누차예기했고 지금은
그리안하네요3. ...
'09.6.30 11:19 AM (222.98.xxx.175)제딸처럼 성격이 좀 내성적인 애들이 그런것 같긴한데....전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안들린다고 다시 크게 말해달라고 몇번했더니 제 딸은 그 버릇 고쳤습니다.
4. ^^
'09.6.30 12:16 PM (116.120.xxx.164)요즘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찍어서 보내지는 않고 서로 보여주면서 핸드폰으로 쏙닥거리던데요.
아무리 애들이지만...ㅆㄱㅈ 없어 보이더군요.
그 사람앞에서 못할말이니.... 핸드폰으로 찍어서 서로 끼득거려서요.
저같이.. 나무라는것보다는 애들이 뭔 생각이 있으니 하는게 더 나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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