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 세계에 와주시기를"…
통상적 영가법문과 다른 지관 스님 노 전 대통령 영가법문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서 행한 영가법문 내용을 두고 불교계 안팎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지관 스님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서 열린 노 전 대통령 5재 영가법문을 통해 "오랫동안 저 세계에 머물지 마시고 다시 세상에 와 하고 싶은, 남은 일을 뜻대로 이루었으면 한다"며 "오늘 영가는 죽음의 세계에 오래있지 말고 다시 이 세계에 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추도의 마음을 담은 말 같기도 하지만 이는 통상적인 불교의 영가법문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불교 관계자 A씨에 따르면 "영가법문은 보통 사자(死者)가 인생고(人生苦)를 떠나 참다운 해탈로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며 "즉, 이 세상과의 인연을 털고 극락왕생하라는 의미의 축원인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하지만 지관 스님은 법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다시 한 번 태어나기를 기원했다"며 "이는 정부 실정에 대한 유감스러운 마음과 현 시국에서 노 전 대통령다움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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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수장 지관 盧에게 "다시 세상에 와주시길"
환생 조회수 : 793
작성일 : 2009-06-29 01:26:21
IP : 115.21.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9 1:37 AM (116.126.xxx.70)다시 이세계에 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우리 모두의 바램이 아닐까요...
2. 다시...
'09.6.29 1:53 AM (124.51.xxx.85)이 세계에 와주소서....유시민 속에 ...우리들 개개인 속에 오소서...오소서...푸른 계절로 오소서...오시옵소서...설운님 보내옵나니...님은 가시는닷 도셔오소셔....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3. phua
'09.6.29 6:46 AM (218.52.xxx.119)이미 우리 마음속에 깊이 깊이 자리 잡고 계시는 듯...
4. 흑
'09.6.29 10:06 AM (121.88.xxx.149)저희 마음이기도 한데요...
5. 반대.....
'09.6.29 10:26 AM (221.163.xxx.144)스님 말씀이시지만 그분도 좀 쉬게 놔뒀음 좋겠어요...국민들이 모질라서 이꼴된건구만...또 누구한테 기대고 엄한 생명 앗아가게 하려고..
어떤이의 리플 말대로 "배고파 쓰레기통 뒤진꼴"....6. 반드시
'09.6.29 10:56 AM (58.140.xxx.8)그럴것입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 마음속에 노대통령이 자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진정 혼자만의 안위를 생각하셨다면, 굳이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고, 국민과 소통하려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나라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생각하신 분이시라...
다시 대한민국에 오시리라 믿을 것입니다.7. 시국이
'09.6.29 11:44 AM (119.195.xxx.36)아비 잃은 아이 같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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