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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월급 정말 이렇게 밖에 안되나요?
회계사 10년차고 한 법인에 쭉 다니고 있는데요
작년까지 연봉 겨우 5700 ..
올해 좀 올라서 6천 정도?이고 실수령액은 400중반입니다
이게 정말 보통의 회계사 월급이 맞는지요?
나이는 40중반입니다
삼일회계법인처럼 큰 데는 더 많다고 하던데요
저희 경우는 작은 법인이라 적다고 합니다
요즘 대우가 정말 이런가요? 아니면 우리 경우가 좀 심하게 짠 편인지
아시는 분들께서 답변 좀 해 주세요..
남편 자존심 상해 하는 것 같아 꼬치꼬치 묻기도 그렇고 마음은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마흔이전에 과장, 실수령액만 540-550 에 연말 성과급 2천씩 나왔다던데
또 다른 분은 마흔에 실수령 380, 연말에 1천-1500정도 나왔다고 하구요 두분다 작년말 성과급은 반이상 줄었다고는 하지만
저희는 성과급 전혀 없구요, 딱 월급 다달이 그 금액만큼이 다예요
대기업처럼 이사 못 달면 어차피 나와야 하는 건 같구요, 그럼에도 대기업처럼 퇴직금 두둑히 챙겨 주는 것도 아니구요 자기사업한대도 어차피 다른 사업처럼 자기 역량에 따라 천차 만별이니까 특별히 메리트도 없는 것 같고
이제 회사에서 나와야 할 때인 것 같은데
아무 인맥도 없고 걱정입니다
10년차 경력에 저정도 월급이 일반적인 수준인가요?
사업해도 저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면 차라리 사업을 시작하는 게 나은지,
요즘 어려우니 더 버티는 게 나은지 ,,
사업을 시작하려면 자기 고객을 어느 정도 확보해 놓고 시작해야 하는 건지
이미 기존의 세력들이 다 장악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남편은 인상만 쓰고 다니고 제 마음은 답답하고 우울하고 미치겠습니다
이쪽 계통 아시는 분들, 좀 가르쳐 주세요
1. ...
'09.6.25 1:23 AM (122.46.xxx.118)지금은 월급장이 사짜들은 좋은 회사 다니는 자격증 없는 샐러리맨 보다 오히려
연봉이 더 적은 것이 대세라고 봅니다. 물론 극히 예외적인 경우도 있고요
은행원만 해도 40 중반이면 연봉이 8000 넘어갈 겁니다. 사십대 후반인 은행지점장이
1억~ 1억2천 정도 이니까요.
회계사가 일은 엄청 많고 따라서 스트레스 최고이고..
미국에서는 회계사의 자살율이 제일 높다고 들었어요.
회계사가 이름에 비해 실속이 좀 적은 편이죠.
힘드신 부군을 많이 위해 주세요~2. 사업
'09.6.25 1:30 AM (116.126.xxx.63)그쪽일은 아니지만 ....쉽지 않아요,다달이 직원들 월급준다고 저희집은 반은 은행것입니다.요즘은 사업하면 더 힘들어요.저희신랑은 집에는 돈을 못줘도 직원들부터 항상 챙기기땜시 사업한지 7~8년동안 빚만 있어요.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니 행복하게는 보여요.근데 사업을하면 살림규모만 커지고 남는것은 이상하게 없어요. 남편분이랑 잘 의논해 보세요.
3. 이어서
'09.6.25 1:31 AM (122.46.xxx.118)사짜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대기업직원보다 보수가 더 작은 것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은 본래 오로지 돈만 목적으로 움직이고 대규모라 더 자금이 많고
한마디로 엄청 부자이지요. 따라서 소속원에게 돈을 더 줄 수가 있고요.
우선 회계사를 예를 들자면 소속 회사인 회계법인이 대 기업이나 은행 같은 곳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작은 영세 기업이죠. 자금력 약하고..
따라서 보수가 박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4. 월급만받는
'09.6.25 2:58 AM (125.131.xxx.63)입장은 아마 그 정도가 맞을 거예요.
저희 신랑은 기업체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부시작해서 좀 늦은 나이에 합격했지요.
외국계 법인은 뽑아 주지도 않고 해서 로컬법인으로 들어갔는데 능력제 반 월급제 반인 곳이였어요. 개인사업이나 마찬가지죠.
지금 대략 연봉 2억후반대 정도 되요.
작은 곳이라 그런지 그 법인에서 소득 상위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감사시즌 같은 때는 빢세게 일하는 것도 맞아요.
사실 시즌때 일보다는 술자리하는게 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연봉은 처음 3000만원에서 꾸준히 올라왔는데 억대연봉으로 자리잡는데 까지 4-5년은 힘들었지 싶어요.
만일 개인으로 시작하시면 얼마간 고생하시는 것은 각오하셔야해요.
업무도 회계외에 컨설팅이라든가 다른 수익모델을 나름대로 개발하셔야 할 거예요.
회계관련 일만 해가지고 서는 다른 대형 회계법인이나 세무사들과 경쟁도 있고 하니까 힘드실 수 있어요.
고정적으로 소득이 될만한 계약분이 있을때 개인으로 차리시면 몰라도, 맨땅에 해딩하실거면 사실 비추예요. 남편분이나 님이 엄청한 노력이 필요할거예요.
저두 처음에 남편이 생활비 많이 못줘서 미안해 하길래, 제가 알아서 먹고 살거니까 생활비 한푼도 안줘도 된다고 걱정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했고, 그 무렵 제가 어떻게 취직을 해서 몇년 버티고 살았어요.
그때 직장 생활하면서 배운거 많았네요.
무엇보다 남편들이 바깥에서 돈벌어다 주는거 정말 쉬운일 아니라는 거 느꼈지요.
생활비 받을 때면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들게 되었다는 거..
남편 분이 사업체질 아니시면 일반 기업으로 이직도 알아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신랑 후배 보니까 헤드헌팅 같은 케이스로 꽤 이름있는 인터넷 포탈 회사 월급받는 ceo로 가기도 하더라구요.5. 저희남편
'09.6.25 7:40 AM (211.219.xxx.200)9년차에 빅4 근무... 1억은 되는데요. 남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많지는 않아요
6. 보노보노
'09.6.25 8:00 AM (203.241.xxx.16)"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마흔이전에 과장,
실수령액만 540-550 에 연말 성과급 2천씩 나왔다던데
또 다른 분은 마흔에 실수령 380, 연말에 1천-1500정도 나왔다고 하구요
두분다 작년말 성과급은 반이상 줄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예로 들으신 이런 분들도 얼마 안계십니다...
저 10년차고 S기업 과장이지만 이번달 월급 실수령액 270입니다.
연말 성과급도 없습니다.7. .
'09.6.25 9:27 AM (211.192.xxx.160)좀 짜네요.
보통 10년차정도 되면 30대 중후반인데..좀 늦게 되셔서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40대 초중반정도면 거의 파트너 되냐 마냐의 기로에 있던데요.
40대 초반정도에 파트너 되면 연봉이 몇억이 되니..확연히 올라가더라구요.
물론 다른 자영업에 비하면 세금 엄청 떼니, 비교가 안되지만요.
저희도 빅3 인데. 10년차정도면 1억은 되구요. 세금빼면 얼마 안되지만요.
스페샬 따로 있구요.
웬만한 대기업 금융업에 있는 같은 연차에 비교하면 그래도 더 받는 편인것 같아요.8. 어휴
'09.6.25 10:39 AM (218.153.xxx.186)딴나라 얘기 같아요...저같은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한텐... ^^;; 부러울 따름..
9. .
'09.6.25 11:03 AM (121.135.xxx.236)로컬펌에서 영업 안하시고 그냥 월급만 받는경우라면 그정도가 맞을겁니다.
스페셜은 포함 안시키셨나요? 올해는 다들 작다고 하던데요..
아마 포린펌은 한 7,8년차에 그정도 받을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구요.10. 울남편
'09.6.25 11:11 AM (110.9.xxx.96)변리사 지만.. 마찬가지예요.
게다가 파트너고 영업 엄청하는데 연봉 억대에도 못 들어요.
(이부분에선 동료 파트너들의 책임도 크네요)
그래서 여기저기 강의 나가고, 책쓰고 부업하는데도 돈없어서 집도 못 사고 전세 떠도네요.
맞벌이 하지 않으면 돈이 모이지 않는 것 같아 저도 일 하려구요.11. 저희도
'09.6.25 1:16 PM (116.126.xxx.100)자동차 회사 과장 실수령액 350정도 연말에 천만원 이상 받아본적 없는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