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옷수발...
남편의 옷수발?^^ ㅠㅠ
어떻게들 하시나요?
전 계절별로 한번씩 뒤집어서 바꿔주고
칸칸서랍마다 종류별로 빨래해서 정리해주고요
다림질까지는 해줍니다
남편이 입고 나갈때나 들어와서는
코디도 또 양복을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안받아준다고 뭐라고는 하지 않지만
대충 막 벗어놓고
결국 아침에 제가 대충 정리해서 걸어놓습니다
40대초반인 저희부부...
이정도면...집에서 제가 하는 일을 않하는건 아니죠?
오늘 아침 다리지도 않은 바지를 입고 나가려고 하길래
제가...다려놓은 바지 입고 가라니까...
여름바지들 다 안다려놨다고...투덜거리네요
옷욕심은 많아가지구
자기가 사온 옷이 뭐뭐 있는지도 잘몰라요
여름바지만 족ㅎ 10벌은 넘어요
그걸 한번에 다릴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본인이 입고 다닐만한것만 정리해놓았는데...
저리 성질을 내고
집에서...전 놀구먹는줄 아는지 ㅠㅠ
뭐...아무일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괜히 하루종일 너무 속상해요
이래서 여자도 뭔가를 해야 하는건지
참고로 저도 10년 직장생활 열심히 했습니다
그 10년동안 이남자..자기 용돈정도 벌면서 학위받구요
참,,,그냥 아침부터 맘이 그래요
이젠 싸우고 싶지도 않구요
자게글들 읽다보니
싫어도 살려면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쁘지도 않은데
말이 몸짓이 나가겠냐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나 저러나 한세상..
참고 무시하고 살아야 하는지...
낮술도 안마셨는데...
횡설수설중입니다^^
1. 저
'09.6.23 4:39 PM (125.176.xxx.177)코디까진 아니여도 아침마다 와이셔츠 눈앞에 걸어주고, 바지갈아입으면 허리띠까지 껴주고, 엘리베이터 미리 눌러서 잡아주고 출근시켜주는 학부형입니다.
2. .
'09.6.23 4:44 PM (121.187.xxx.97)전 코디해줄때도 있고 화장하면서 (남편이 저보다 출근이 빨라요) 세탁기에서 꺼내 입고가~
할때도 있어요 자기가 입을옷 자기가 전날 다림질좀 해달라고 얘기해주면 안되나요?
아침부터 웬 승질이래요? 이쁜말로 해도 해줄까 말깐데;;3. 윗님
'09.6.23 4:44 PM (119.71.xxx.86)정말요?
아니되옵니다.
그런거보고 울 남편 여자의 도리라고 할까봐
겁납니다.
참고로 울 남편 자기옷들 스스로 다리기도 하고
스스로 꺼내서 입네요.
그리고 원글님 저도 그 스트레스 알아요.
걍 무시하고 사세요.그래야 좀 털털해 집디다.4. 하나
'09.6.23 4:45 PM (119.71.xxx.86)밀렸네요.
5. ...
'09.6.23 4:48 PM (220.126.xxx.143)옷에 관해서는 같이 쇼핑만 합니다.
정리하고 세탁소 맡겨서 찾아오고 와이셔츠 다리고 세탁하고 모두 본인이 직접하게 합니다.
가끔 아침에 코디에 대한 조언만 하죠.
맞벌이이기도 하지만 맞벌이가 아니라도 자기옷 정리하고, 세탁하거나 다림질 할 옷분류하는 정도는 본인이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부인이 엄마도 아니고.
다 해주지 마세요.6. 세탁소.
'09.6.23 4:49 PM (116.38.xxx.18)저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다려주다가,이젠 세탁소맡깁니다,,한벌에 2천원하니깐,,한달에 만원내지 팔천원,,,만원아낄려다 성질버릴까싶기도 하고 이젠 편하고 살고푼 여인네네요..ㅎ
7. 교육잘못
'09.6.23 4:50 PM (220.126.xxx.186)그거 시부모님께서 어렸을때 교육을 잘못 시킨거랍니다.
저는
남편은 알아서 드라이크리닝 맡기고
집에서 다림질 알아서 다 합니다........;;
옷도 알아서 빨개 개어.......자기가 챙겨 입어야하니깐
본인 서랍장 속에 꾹....
양복 와이셔츠도...본인이 세탁소 다림질 후 알아서 척척척.....
남편 옷 수발 옷 걱정...저는 해본적이 없어요..;;
옷도 본인 스타일이 있어서.....백화점 갈때 본인이 직접 고릅니다.
그거 옷 수발해줘야하는거요..
그거 다 시어머니가 잘못 가르쳐서 그러는거에요.........
어린애나 옷 입혀주고 빨래개어 서랍속에 넣어주지
다 큰 성인은 알아서 하게 교육시켜야해요!
!8. 가슴답답
'09.6.23 4:50 PM (121.136.xxx.66)저도...아침에 홍삼물에 과일싸서 엘리베이터 잡아주고 문닫힐때까지 봐주는 1인입니다 ㅠㅠ
9. 가슴답답
'09.6.23 4:52 PM (121.136.xxx.66)그니까요...시엄니께 다시 맡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그런데 시아버님은 본인이 알아서 아주 잘 하신다는...배울건 안배우고 말이죠 ㅠㅠ
10. 결혼11년차
'09.6.23 4:56 PM (123.254.xxx.5)다림질 한번도 안해본 1인 입니다..
딸래미가 블라우스 입고 싶다하면 아빠가 다려줍니다..
다리미 좋은거 하나 사줄까 합니다..11. .
'09.6.23 4:59 PM (211.243.xxx.231)저는 제가 쇼핑도 하고 코디도 하고 다 챙겨줘요.
저는 전업에 가까운 무늬만 프리랜서구요.
결혼 전에 시어머니가 잘 챙겨주고 한건 아닌데 남편이 원체 패션감각이라는게 눈꼽만치도 없어서..
도저히 그대로 두고볼수가 없네요. ㅡㅡ;;;;
대신 남편은 하라면 하라는대로 말 잘들어요. 잔소리해도 묵묵히 들어주고 반항 안해요. ㅋ12. 흠..
'09.6.23 5:02 PM (121.169.xxx.221)출근 시간이 저보다 한시간 빠른 남푠..
결혼 3년동안 한 20번 봐 줬나.. 싶습니다.. 비실 비실 일어나 문앞에서 다녀오세요 하니
들어가 자라~ 합니다..(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았을까..)
빨래해서 개어 놓고 서랍에 넣어놓으면 속옷 갈아입고, 양발 꺼내서 신고 합니다
벗어놓는건 베란다 세탁바구니에 넣어놓구요
와이셔츠 다려 놓은거 있음 입고 가고, 아님 니트 입습니다(자긴 이게 더 편하다고 합니다)
좀 비싸보이는 티셔츠형 몇개 사더니 좋아라 입고 다닙니다.
옷 엄청 까다롭게 고르니(전 털털) 혼자서 옷 쇼핑하러 다닙니다..
작년 겨울내내 노스페이스 점퍼 입고 다녔고, 그 전엔 로*디스 세무스타일 자켓 입고
다녔습니다. 아침에 굶고 가고, 회사에서 밥 2수저 먹고, 과일도 챙겨 먹습니다
과일 갈아 주면 *팔린다고 뒷춤에 감추면서 주차장까지 걸어갑니다..
교육을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하니 참 편합니다다만..
아니그래도 저리 교육 시킬려고 합니다.. 가열찬 교육!!13. 가슴답답
'09.6.23 5:03 PM (121.136.xxx.66)저는 전생에 잘못 살아온것 같습니다. 전생에 나라 구한분들도 많으시듯 한데말이죠...저 아는 엄마도 결혼 15년차인데...음식물 쓰레기 한번도 자기가 버린적이 없다고 ㅎ구요. 또 다른 엄마는 다리미 들어보지도 않았다네요...암튼, 제 말에 호응해주셔서 고마워요^^ 저녁은 또 뭘하나요...^^
14. 세탁소가 해결
'09.6.23 5:03 PM (220.75.xxx.253)전 남편옷은 100% 세탁소에서 해결합니다.
주말에 입는 면바지 정도는 제가 다려 놓는편이지만 남편이 그것마져도 세탁소에서 다려오랍니다. 사실 제 다림질 실력이 좀 형편없어서..
속옷만 빨아서 개어 정리하고 출근시간에 속옷과 양말 손수건만 챙겨줍니다.
와이셔츠와 넥타이, 양복은 남편이 선택해서 입고 나가요.
현관에 정수기가 있고, 정수기 위에 각종 영양제와 홍삼캡슐도 있고요. 출근할때 현관입구에서 물 뽑아 영양제며 홍삼 챙겨먹고 출근합니다.15. 그리고
'09.6.23 5:08 PM (220.75.xxx.253)옷은 그 전날 미리 점검하게 합니다.
아침되서 철 바뀐 옷을 찾아 달라고 하거나 하면 전 되려 신경질 부립니다.
긴팔 와이셔츠를 입다가 반팔을 입고 싶다고 하면 적어도 하루 전날 반팔 셔츠 준비해달라고 말해야 준비해줍니다.
아침에서야 이거 없냐 저거 어딨냐 찾으면 전 모로쇠입니다. 다음날까지 준비해주겠다고 말하고 신경 뚝~~~16. ,,
'09.6.23 5:11 PM (119.71.xxx.87)저는 전업인데요.. 남편은 옷 정말 좋아해요. 백화점이 바로 집옆이면 좋겠다~ 라고 노래를 부르거든요. 요새는 와이셔츠도 슬림핏 아니면 안입어요.
몸이 조금만 살이 빠지거나 그러면 사이즈 바로 조정 들어가서 쇼핑에 나섭니다. 요즘엔 다이어트 한약까지 먹고 있어요 ( 170 에 67 -> 65 까지 빼고싶다구요 ).
저는 가운데 장농을 아예 신랑껄로 해놓고 셔츠는 셔츠대로 쫙 다려서 놓고 바지는 바지대로
다 다려놔요. 세탁소도 바로바로 가구요. 찾아오는것도 제가 직접 찾아와요 ( 배달가능)
제가 성격이 좀 급하기도 하고 손빨래는 한번 밀리니 대책 없어서 퇴근하고 옷 벗어놓으면
바로 빨아놓거든요. 다림질도 바로바로 하구요.
그대신... 아침엔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나가는지도 몰라요. 아침밥도 안해주구요.
제 기상시간은 9 시 거든요 --;;;;;
저녁도 회사에서 다 먹고오고 주말에도 바빠서 출근하고 일욜엔 외식하고 밥 안차리니 좋아요.
밥하는것 보다 빨래하는게 더 낫거든요.. 저는요..
빨래하고 옷 정리해주고 이게 다네요.
그대신 남편은 음식물쓰레기 잘 버려주고 애기랑 잘 놀아줘요. 주말마다 친정가서 자고 오기도 하구요.17. 히히
'09.6.23 5:13 PM (125.184.xxx.8)건설기계 회사라 사무직인 신랑도 일년 열두달 작업복 입구 출근합니다.
다림질은 일년에 많아야 세번. ㅎㅎ
코디고 나발이고 없어요.
입던 티 쪼가리에 작업복 잠바랑 바지만 입고 나가믄 되는데요 뭘.
작업복 바지는 세탁기에 빨아서 거꾸로 찝어서 널어주고 따로 다림질 안 합니다.
근데 너무 작업복에만 익숙하다보니, 격식 차리는 곳에서 뭘 입어야할지 이 양반이 너무 모릅니다.
고럴땐 제가 살짝 간섭합니다.18. ..
'09.6.23 6:27 PM (61.4.xxx.8)저는 세탁 다림질까지는 제가 해주고 남편옷장에 넣어두면 알아서 입고가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입고가고 너무이상하다 싶으면 제가 한마디 하고요
옷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무거나 입고 다니느것같아요 대신에 제가 말끔하게
다림질까지는 해줘요..19. 새우튀김
'09.6.23 6:37 PM (211.189.xxx.250)다른건 다 해줘도 청소기 돌리는거랑 다림질 하는것 못해준다고 결혼초부터 못박았습니다. 대신 셔츠는 많이 사줬어요. 자주 안 다려도 되게끔...ㅋ
길들이기 나름이지 싶습니다.20. ...
'09.6.23 7:07 PM (125.177.xxx.49)바지는 까다로워서 직접 다리라 했더니 한번 하고 끝
세탁소 갖다줘요21. ..
'09.6.23 9:49 PM (125.208.xxx.129)자기옷은 자기가 알아서 입어야죠.. 옷정도는 사줍니다. 안사주면 같은옷 일년내내 입고다니는 스타일이라.. 남편옷까지 애 신경쓰듯 못살거같아요..
22. ㅠㅠ
'09.6.23 11:15 PM (123.212.xxx.2)남편 키우다 돌아가시겠는 1인 입니다..
흑..진짜 시댁으로 개끌듯 끌고 가서 버리고 싶어요..
옷이고..뭐고,..자기 꾸미는거 관심 하~~나도 없어서..제가 챙피해 코디고 뭐고..얼굴 에 수염가지 깍아줍니다..
세수하는것만 본인이하고..이닦아라 잔소리부터..화장실 불꺼라..까지 한다음..
나오면..로션 들고있다 뚜껑따서 주고..(검사 안하면 도망가버리거든요..)
수염 나와있음..전기면도기 들고 달려가 침대에 눞혀버리고 깍아줍니다..ㅠㅠㅠㅠ흑..
빗들고 있다 빗으라 잔소리하고..
양말 서랍서 꺼내줘야 하며..
나갈때..몇번을 잔소리하고 잡아 끌어야..물한잔 마십니다..
쓰고 있자니..화~악 열받네요..
맨날 그러니 삭신이 쑤셔 죽겠습니다..
내버려 두면..동네 챙피해서..저 사회생활 못합니다..
참고로 결혼 16년차랍니다..ㅠㅠ23. ..
'09.6.24 1:24 AM (222.235.xxx.48)20년차입니다
식구들 옷 다 다려 줍니다
옷은 같이 사지만
무엇을 입을 것인가는 본인이 알아서 합니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24. ...
'09.6.24 10:23 AM (58.239.xxx.139)늘 정장을 해야하는 직장인지라 와이셔츠만 10개가 넘는데 한 대여섯개씩 빨고
다려서 좍~ 걸어놓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맛봅니다.
그걸 입혀서 내보내면 어찌 그리 뿌듯하든지~ 출근하는 뒷모습모면서 마음껏 축복~25. 본인이 알아서
'09.6.24 12:01 PM (222.98.xxx.175)제 남편은 제가 사주는 옷 안 좋아합니다. 본인 취향이 아니라는거죠. 본인이 알아서 사입습니다.
전 내 놓은 빨래 세탁기에 돌려줄뿐...
양복입는 직장이 아니라서 다림질은 일년에 몇번 안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제 몸치장하나 스스로 못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