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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첨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가는데 뭘 구경할까요?

그릇좋아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9-06-22 21:24:34
7월 초에 동생 사는 로스엔젤레스에 놀러 갑니다.
한달정도 있을 건데
어디가서 구경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동생도 간지 얼마 안돼 뭘 모르고요.

디즈니랜드 같은 덴 관심 없고, 해변은 살 타는 거 싫어서 싫고..
뮤지컬을 본다든가 미술관이나 박물관, 재즈바, 잘 꾸며놓은 놀이터 겸 공원에 가고 싶은데
현지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현지인에게 유명한 피자집이나 명물 햄버거집도 좋습니다.
주변 도시 산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까지 갈 예정입니다.
유명하진 않지만 자신만의 숨겨놓은 명소를 자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릇구경도 좋아합니다. 메이커도 좋아하지만 무명 작가의 생활자기도 좋아해요.
소개해주세요.

IP : 116.36.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2 9:31 PM (121.131.xxx.134)

    답글은 아닌데 무지 부럽네요
    요즘같이 정신없는 이나라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은데
    외국에 아는 사람도 없는 저로써는 무지 부러울뿐

  • 2. 후..
    '09.6.22 9:33 PM (122.38.xxx.27)

    한 달정도 계실거면, 멕시코에 있는 아카풀코 강추합니다.
    한인타운 가시면, 여행사 통해서 1000불 정도면 패키지있습니다.
    서울에서 LA나 뉴욕등 북미는 언제든지 갈수 있는데 남미쪽으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거리상으로 멀어서 가기 어렵습니다.
    쿠바도 좋다고 하는데 전 가보지못해서 뭐라 말씀드릴수 없네요.
    좋은 여행되세요^^

  • 3. 샌프란시스코
    '09.6.22 9:40 PM (98.166.xxx.186)

    가시면 금문교 지나자마자 sausalito 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동네 안에 들어가셔서 파킹하고 돌아보면(샌프란을 마주 볼 수 있는 바닷가도 있고 화랑, 특이한 샾들, 거리의 퍼포먼스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

  • 4. 부러워요
    '09.6.22 9:45 PM (124.54.xxx.12)

    엘에이 인근에서 10여년을 살다가 몇 주전 귀국했는데...
    음, 우선 엘에이를 가시면 In & out 햄버거를 드시구요... 값도 싸고, 신선하고, 맛도좋고... 캘리포냐에만 있다는 그 햄버거...(우선 침 닦고.. 오늘 그거 그리워서 맥도날드로 대신 했는데),
    뮤지컬은 지금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orange county performing art center 로 검색하시면, 요즘 하는거 찾으실 수 있구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뭐니뭐니 해도 Getty center 를 가셔야지요.. 더더군다나 공짜니... 아마 기억에 주차비는 받는듯 했구요... 거기 올라가면 엘에이 정경이 다 내려다 보입니다. 미술관, 박물관 한꺼번에 보실수 있구요... 또 하나는 Getty Villa 라고 이것도 같은 계열인데, 좀 소규모이고, 간단히 구경하실 수 있는데, 이거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해요.... 대신 공짜구요 ^^ 요기를 가실 때는 1번 국도 퍼시픽 하이웨이를 타셔야 하는데, 여기가 서부 해안가를 쭉 따라서 샌디에고부터 저 위쪽 (어디까진지는 모르겠지만 샌프란 위쪽까지) 길이 아주 절경이랍니다.
    샌디에고는 씨월드는 한번 구경해볼만 하구요.. 샌프란시스코는 여행사를 따라가시면 많이 볼수는 있는데, 좀 가치가 떨어질테고, 개인적으로 여행하시면 길 찾느라고 품격있는 여행은 못할테지만, 시간은 좀 넉넉히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7월4일은 독립기념일이라 동네마다 불꽃놀이 빵빵 터트리니까 놀래지 마시구요^^
    아무리 살 타는거 싫으셔도 캘리포냐 특히 남가주에 가셨는데, 바닷가에 안 가시면 섭섭하실텐데요... 샌디에고 내려가는길에 있는 라호야 비치도 아주 좋구요, 다나포인트 비치도 좋았는데, 바닷가는 엘에이쪽 바닷가보다는 점점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게 물도 깨끗하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덜 덥고 좋아요..
    참, 첫째주 목요일인가는 파사데나에 있는 헌팅턴 라이브러리가 공짜랍니다. 파사데나에 가셔서 올드타운을 돌아보셔도 운치있고 좋아요.. 그리구 토요일날마다 파사데나의 로즈볼구장에 벼룩시장이 좋다고 하는데, 전 파사데나에 잠깐 살았었는데도 거기를 못가봤었네요..
    좋은 여행 되세요... 7월 독립기념일 즈음에 가게마다 세일도 엄청 많이 한답니다.^^

  • 5. 샌프란시스코
    '09.6.22 9:46 PM (98.166.xxx.186)

    가까운 거리에 나파밸리가 있는 것 아시지요? ^^
    그 근처에 진짜로 유명한 프랜치 라운드리라는 식당이 있어요.
    할 수만 있으시다면 꼭!!! 예약해서 가 보시라고 권합니다.
    The French Laundry
    Restaurant featuring the culinary creations of chef Thomas Keller.6640 Washington St, Yountville, CA - (707)944-2380 - Maps & Reviews
    www.frenchlaundry.com

  • 6. 미국생활 5년
    '09.6.22 9:53 PM (211.204.xxx.206)

    미국 엘에이 근교에서 5년 살다 귀국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우선 엘에이 근처면 주차비만 내면 되는 게리뮤지엄도 한번 가보시고 해변은 별로라고 하지시만 미국해변은 한국해변하고 차원이 틀려요. 썬크림 꼭 챙기시고 꼭 한번 들려보세요.
    샌프란시스코에 들리실거면 요세미티도 꼭 들려서 오세요.
    제가 가본 곳 중에 참 좋았던 곳이예요.
    이렇게 두서없는 정보보다 동생이 미국에서 미씨유에스에이(www.missyusa.com)에 등록하셔서 그곳에 있는 분들이 남기신 정보를 수집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참고로 멕시코는 지금 돼지독감등으로 좀 그럴거 같아요.
    한국에 돌아올땐 그다지 그리울거 같지 않았는데(유학생부인으로 살면서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요) 요즘은 미국이 많이 그립네요.ㅋㅋ
    즐거운 여행되세요~~

  • 7. 원글
    '09.6.22 10:38 PM (116.36.xxx.53)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겉핥기식은 피할 수 있겠네요.
    여행은 유명한 데 눈도장 찍는 거 말고
    진짜 거기 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고싶은 거라서요.
    미국 보통 사람들의 친절한 모습과 삶의 문화를 기대해봅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항상 설레고 즐거워요.
    게티박물관에서 아끼는 프렌치 레스토랑까지..귀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8. 부러워요
    '09.6.23 1:15 AM (120.50.xxx.126)

    샌프란가시면서 산타바바라,17마일 드라이브,
    몬테레이, 캐멀도 들르세요

  • 9. 저도
    '09.6.23 9:10 AM (121.160.xxx.88)

    엘에이에서 7년 살고..다른데 또 살다가 귀국한지 일년인데..갑자기 엘에이 이야기 나오니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너무 그립고 반갑고.. 윗분들 반가워요.^^
    샌디에고 씨월드, 라호야(호텔 델 코로나도) .. 동물원 같은곳은 스킵하시고요..
    샌프란시스코 가는 방향으로는--- 저희는 산타바바라(비치도 보시고 가까운곳에 데니쉬마을 솔뱅 들러서..- 몬테레이, 카멜-샌프란-요세미티-라스베가스 거쳐서 자주 다녔고요..
    엘에이에서 맘먹고 세코이아팍-그랜드캐년 다녀오셔도 괜찮아요.
    엘에이 근교에는 게티 뮤지엄(윗분..게리 와 게티 같은곳인데 발음의 차이^^) 좋아요. 한인타운에 오렌지그로브, ......아울렛은 다녀봐도 까바존이 괜찮았어요.
    그런데 한달 계시는 동안 같이 여행 다녀줄려면 동생분 가족이든..누군가^^ 시간이 아주 많아야할것같은데.... 미국생활이 은근 바빠요. 넓다 보니..계획을 잘 해서 출발해야하고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 10. 저도
    '09.6.23 9:12 AM (121.160.xxx.88)

    인앤아웃 버거 이야기 하신님...말로 표현할수없는 그리움이...몰아칩니다. 여기 햄버거는 맛이 미국이랑 많이 틀리죠? 빅맥이랑 와퍼도 맛이 확 달라요..오랜만에 인앤아웃버거 이야기 들으니..많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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