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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은 대체 어디서 옷 사입어야하나요? ㅠ ㅠ

흑흑..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06-12-28 19:01:36
익명인데도 너무 부끄러워서 망설이다 글 올립니다.
엊그제 고도 비만인데  임신하셔서 걱정이시라는 분 글 읽으면서 공감하고 댓글보며 용기가 나긴 했는데 뒤돌아서면 또 그 모양이네요.

결혼전에 168-60킬로였고(그때도 날씬하진 않았지만 귀엽게 봐주던데) 그럭저럭 옷도 잘 사입고 키가 커서 바지 정장 입으면 멋있단 말도 들었어요.
결혼 후 지금은 78kg까지 나가고 임신중인데 아직 배나올때는 아니라 더 찔까봐 불안해 하고 있어요.

옷을 사러 가면 큰 사이즈 없단 소리도 듣고 맘 상해 나오고 그나마 좀 커보이는 옷을 만지작 거리다가 직원이 다가오면 아주 소심해져서 그냥 나오기도 했어요. (사실 백화점 갔다가 맞는옷이 없어 운적도 있어요)

이렇게 옷을 고르기 힘들어 비싸더라도 한벌 제대로 사자는 생각에 모 백화점 d size라는 빅 사이즈 전문 매장에 갔는데 가격은 둘째치고 종류가 너무 적어 뚱뚱한 사람들 교복마냥 느껴져서 돌아왔네요.

보는 눈만  높아져서 왠만한 옷은 이래저래 맘에 안들고 큰 사이즈는 적고..
임신에 점점 외출하기 싫어져서 우울증이라도 생길까봐 걱정이에요...

사이즈 크신 분들.... 어디서 옷 사입으시나요? ㅠ ㅠ
IP : 122.46.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06.12.28 7:12 PM (211.52.xxx.22)

    제가아는 언니는 남자옷 사입던데요........
    남자옷들도 이뿐옷 있어요.......

  • 2. 움,,,,-_-
    '06.12.28 7:24 PM (211.207.xxx.63)

    168에 78이시면 인터넷 빅사이즈몰에서 예쁜 옷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173에 95까지 나갔었는데요. 그때는 멋도 모르고 남자옷 사입었습니다.
    근데 여자의 몸이란게 가슴이 좀 나왔잖아요? 살이 찜 편이면 더더욱 그렇고....
    그런데 남자옷은 가슴이나 어깨에 뭐가 붙은 옷들이 많거든요.(주머니나...장식이나..)
    뚱뚱한사람이 남자옷 입으면...너무 험악해지거든요 분위기가....
    그때 사진들보면...에휴. 차라리 아줌마 몸빼를 입지 왜 남자옷을 입나싶습니다.
    인터넷 빅사이즈몰에서 옷 사세요.
    님정도면 XXL도 아니고 중간인 XL정도면 예쁘게 잘 입을 수 있습니다.
    치수가 워낙 제멋대로 이니 꼼꼼하게 재서 사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사실 백화점 같은데 가서 자신감있게 옷고르는것, 쉽지 않아요.
    하염없이 처량해지고 작아지는 느낌...저도 알거든요.
    살 빼는 거 긴시간이 필요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인생의 90퍼센트를 뚱뚱하게 보낸 저도 성공했으니까요.

  • 3. 두타
    '06.12.28 8:40 PM (220.121.xxx.29)

    지하에 가심 큰사이즈 매장만 몰려있답니다. 거기선 77만돼도 맞는옷이 없어서 못사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두타 함 가보세요

  • 4. 두타
    '06.12.28 8:40 PM (220.121.xxx.29)

    77사이즈는 작아서 맞는옷이 없다는 뜻이예요...

  • 5. 이태원시장
    '06.12.28 8:41 PM (61.74.xxx.110)

    가보셔요.
    거기서 체격 큰 서양인들이 옷사입는거 많이 봤어요.
    인터넷도 좋지만 직접 입어보고 사는 편이 실패확률이 낮지 않을까 싶어서요.

  • 6. T^T
    '06.12.28 9:56 PM (218.148.xxx.8)

    남자옷 강추 엉엉엉T^T

  • 7. me too
    '06.12.28 10:22 PM (125.177.xxx.240)

    저도 결혼후 찐 살들이 30키로랍니다. 맨날 빼야지~ 빼야지~~ 입으로만 빼고있습니다.
    그래도 요샌 김정은이 선전하는 '지*' 김남주가 선전하는 '올리비* 로렌' 이미연인 선전하는 브랜드도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이 세가지 브랜드는 100~105까지 나오던데요. 가격도 세일할때 사면 그럭저럭 정장이니 괜찮구요.
    전 이쁜 디자인 입을 수 있어서 가끔 정장입고 가야 할 곳 생기면 사입곤 합니다.
    그래도~ 결혼전 사이즈로 돌아가고 싶어요~~!! ㅎㅎㅎ
    07년에 목표가 살빼기입니다. 딸아이 유치원 가기전에 빼려구요. 요샌 어린아이들도 엄마 뚱뚱하면
    유치원, 학교등 오지 말라고 한다는 말에 충격이였어요~ ㅎㅎㅎ
    사진도 많이~~ 찍고싶구요.( 결혼후 사진이 거의 없어요. ㅠ.ㅠ 카메라 기피증~~)

  • 8. ^^
    '06.12.28 11:29 PM (219.254.xxx.69)

    저도 168센티에 85킬로 넘게 나가는 한 뚱뚱 아지맨데요.. (처녀 적엔 저도 60킬로였죠...-.-;;;)
    여기서 알게 된 mdix라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의 50퍼센트를 구입합니다.
    비싼 코트나 외투들은 면세점 막스마라 세일할 때 같은 때 구매하구요.
    www.mdix.co.kr (?) 아마 여길 거예요. 한 번 구경해보세요.
    님 정도면 아마 77사이즈도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상의와 하의 다 99를 입는데 요즘은 상의는 100도 입어요. 겨울 옷은 좀 넉넉한 게 나은 것 같아서요. 제가 상체비만입니다. 님은 88도 훌륭히 맞겠네요.

  • 9. ㅋㅋㅋ
    '06.12.28 11:48 PM (219.252.xxx.89)

    저랑 한번 만나셔야겠네요~
    딱 제사이즈입니다.
    코트는 아이작바바같은데 가면 맞는게 있어요~바지는 두타지하서 구입했고요~

  • 10. 원글이
    '06.12.29 10:23 AM (122.46.xxx.19)

    감사합니다.........ㅠ ㅠ 다행히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저랑 옷 취향들이 비슷하셔서 솔깃!하네요. 위로가 많이 되었고요.
    ^^님 저도 상체가 더 쪄서 더~뚱뚱해 보여요..뱃살이 좀 접혀서 그렇지 하의는 66도 맞긴 하는데 등살, 뱃살, 팔뚝살이 어마어마하네요...
    ㅋㅋㅋ님 만나서 쇼핑 하실래요? ㅎㅎㅎ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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