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막달에 음식이 마구 땡기기도 하나요?

막달산모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6-12-28 17:41:26
둘째 임신해서 막달 접어들었어요.

첫째때는 입덧도 없었고 커피, 콜라, 라면 등 한 번도 안 먹었고, 과식도 임신기간 중 딱 2번 했거든요.
그것도 어른 권유로 할 수 없이...
딱 10kg 찌고 막달에는 오로지 현미밥, 김치전, 된장찌개 같은 것만 먹었어요.
배도 많이 안 나왔고, 트지도 않았구요.
솔직히 낳기 전까지는 힘들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6개월까지 입덧하더니 그 뒤로 가렸던 음식도 죄다 먹고 그랬어요.
그래도 막 숨어먹고 뭐 땡겨서 밤에 사러 가고 그런건 없었는데...
막달 들어서 이것저것 먹고싶고, 과식하고, 하루종일 먹을 걸 찾고 그래요.
배도 8개월 들어서면서 첫째 때 만삭만큼 나와서 요즘은 정말 배, 특히 윗부분이 땡땡하고 터질 것만 같아요.
배 안에 풍선 바람 부는 걸로 계속 부풀리고 있는 것 같고...
자고 나면 배가 커져있어요.
많이 먹어도 이게 아기 배인지, 밥배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힘들다는 소리가 하루에 수십번씩 절로 나와요.

안 좋은 곳이 있어서 의사가 12kg 이상 안 찌게 하랬는데, 지금 13kg 쪘고, 아직 3주 넘게 남았는데 심히 걱정되요.
오늘도 아침에 조금만 먹어야지 했는데, 부대찌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이 추운 날 나가서는 남편과 부대찌개 2인분에 모듬사리 2개 시켜서 거의 다 먹고 왔어요.
남편은 배부르고 느끼하다, 모듬사리2개는 평생 처음이다 그러는데... 저는 감자튀김 큰 거 하나랑 콜라 사와서는 다 먹어버렸어요 ㅠㅠ

육아책에는 막달이 되면 아기가 커져서 못 먹는다는데...
이러다 4kg 넘는 우량아 되는 건 아닌지...
수술하면 위험하댔는데 커서 자연분만 안 되면 어쩌나...
이렇게 걱정하면서도 먹는 걸 참을 수가 없으니 넘 바보같고 ㅠㅠ
오늘 저녁부터는 꼭 소식하렵니다...
IP : 211.243.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우미
    '06.12.28 5:47 PM (59.9.xxx.56)

    아이고 저도 그랬어요. 큰 아이 가졌을때 임신막달에 언니계모임 하는데 따라가서는 육계장에 비빔밥에
    내가 봐도 내가 인간인가 괴물인가 싶었다니깐요. 결국....4.05킬로의 건장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지요.
    아기가 건강한가봐요. 순산하세요~~~~미리 축하

  • 2.
    '06.12.28 11:52 PM (124.254.xxx.200)

    저 지금 40준데요..제가 그랬네요
    전 16주정도까지 심하게 입덧하고는..입덧이 끝나도 임신 6-7개월 될때까지 별로
    땡기는것도 없고 많이 먹히지도 않길래, 많이 먹지도 않았고 몸무게도 많이 안 늘었어요

    한 8개월부터는 뭔가가 끊임없이 먹고 싶더라구요
    몸에 해로운 것들로만요 (빵이나 밀가루음식..평소에 빵 안 좋아했는데..
    어찌나 빵이 좋은지..빵은 지금껏 계속 사먹네요...이틀에 한번이 멀다하고..
    던킨 도너츠도 먹고...)

    이젠 40주라 덜하지만 한 32주부터 38주 이때까지 많이 먹은것같아요 ㅎㅎㅎ

  • 3. 38주맘
    '06.12.29 1:39 PM (211.45.xxx.253)

    저두 막 땡겨요. 위가 안좋아질 정도로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의사는 더이상 체중증가 많이 안되게 하라고하지만 임산부한테 먹는거 자제하는게 참 힘든거 같아요.
    대신 많이 운동해주세요.

  • 4. 막달산모
    '06.12.29 4:42 PM (211.243.xxx.194)

    도우미님 글보고 더욱 걱정이예요 ㅠㅠ
    3.6도 난산끝에 간신히 자연분만 했는데 4kg가 넘으면 흑흑

    그래도 둘째니까 조금은 수월하겠지 하고 안심하는 맘도 있었는데, 먹는 거 자제가 힘드니 몸이라도 많이 움직여야겠어요.
    것도 힘들긴 하지만...

    지금은 군만두, 찐만두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
    ㅋ님과 38주맘님, 우리 모두 순산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243 새해계획?? 궁금해요 2006/12/28 123
331242 시어머님이 좋게 보아지지가 않습니다. 13 어쩌나 2006/12/28 2,164
331241 이건좀 아닌거 같아요. 7 2006/12/28 1,743
331240 광고에서 본 쇼파 하은사랑 2006/12/28 339
331239 살찐 사람은 대체 어디서 옷 사입어야하나요? ㅠ ㅠ 10 흑흑.. 2006/12/28 1,727
331238 청소기구입한지가 오래돼서요..... 1 청소기 2006/12/28 226
331237 iexplore.exe 에러라는데..컴터 잘 아시는 분 있나요? 도와주세요~ 7 인터넷 에러.. 2006/12/28 816
331236 체크카드 소득공제 어떻게 하나요? 정말 어려워요 연말정산..-.- 5 cecile.. 2006/12/28 739
331235 원두커피 애호가분들~ 여기좀 봐주세요 ^^ 11 도와주세요 2006/12/28 1,034
331234 7가 방정식 문제인데요 3 수학문제 2006/12/28 457
331233 맞나요? 2 사주 2006/12/28 376
331232 혼자 계실때 식사 챙겨 드시나요? 4 .. 2006/12/28 829
331231 가와사키병은 전염성이 전혀 없나요? 4 문의 2006/12/28 790
331230 올림머리할수있는 2 칙칙녀 2006/12/28 309
331229 산골에서 생일날은 이렇게 보냅니다. 7 산골에서.... 2006/12/28 846
331228 내딸은 개천의 용과는 결혼 안시킨다 17 절대로 2006/12/28 3,590
331227 정말 어이없는 로젠택배.. 13 정말 2006/12/28 907
331226 막달에 음식이 마구 땡기기도 하나요? 4 막달산모 2006/12/28 482
331225 집값.. 잡히길원하는사람이 많을까요 이대로도 좋다는사람이많을까요? 14 !! 2006/12/28 1,505
331224 격없는 친구가 놀러오는데 저녁준비를... 4 ^^ 2006/12/28 943
331223 쇼팽과 친해지고 싶어요 ^^ ;; 11 피아노 2006/12/28 911
331222 화장품 1 라프레리 2006/12/28 286
331221 롱샴가방 동대문에 팔까용?. 3 롱샴.. 2006/12/28 874
331220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컴앞대기중.... ) 4 걱정 2006/12/28 553
331219 연말정산 잘 아시는 분... 8 연말정산 2006/12/28 594
331218 얼마전 평택 경희한의원 알려 주신분~~~! 2 한의원문의 2006/12/28 625
331217 오늘은 1 이음전 2006/12/28 278
331216 해외송금에 대해 알려주세요 - 미국으로 2 질문 2006/12/28 249
331215 어깨 뭉침 4 소나기 2006/12/28 807
331214 연금문의.... 궁금 2006/12/28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