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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보고 싸웁시다

글쎄요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9-06-19 18:16:44
제가 머리속에 맴맴 돌던 생각을 적어봅니다.

왜 과거 열린우리당 같으믄 난리 부르스를 칠만큼 민심이 요동을 치는데 한나라당은 저렇게 끄덕없을까?
(정말 신기하잖아요)

제가 찾은 답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모릅니다)
첫번째는 과반수가 훨씬 넘는 의석입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아슬아슬 과반수였기 때문에 의원들 몇명이 소신 투표해버리면 여당이 추진하는 법들이 무산되어 버리죠(이게 사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한나라당은 의원 몇넘 생난리 부르스 쳐봐도 의석이 여유가 있으니 끄덕없죠

두번째는 콘크리트 지지율입니다.
경상도/강원도/강남등 부유층 사는곳 이런데는 내일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되어도 한나라당이 당선될 확률이 높은 곳이죠 즉 100석에 가까운 의석이 항상 보장된다는 것이죠 이것 해결하기가 참 쉽지 않죠

세번째는 두번째와 비슷한 의견인데 한나라 성향의 정당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죠
바로 선진당을 말하는 겁니다. 경상도,강원도 먹고 선진당이 충청도 장악하믄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합니다.
뭐가 아쉽겠습니까?

네번째는 한나라당은 국민들을 믿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한국인들은 냄비라고 확실하게 믿습니다. 지금은 난리 치지만 이게 몇달이면 끝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너도 똥묻은개 나도 똥묻은 개 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정치판을 만들면 절대로 밑지는 장사가 아니죠  몇달이면 끝날일인데 총선은 3년이 남았죠 아주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분명 한나라당은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길게 보고 싸워야 합니다. 많이 길 필요도 없습니다 1년이면 됩니다.
1년뒤에 서울/경기 단체장들 바꾸면 상황이 바뀝니다. 지자체 선거후 2년 뒤에 총선이 있지만
총선에서 지자체 지원 받는것과 못받는것 천지 차이죠 공무원들 방패막이 하나 있는것과 없는것 천지차이죠
분명 1년뒤 지자체 선거판은 한쪽은 이명박을 지우려고 할것이고 한쪽은 이명박을 부각시키려 할 것입니다.
바로 이명박 이라는 주제로 선거를 치를수 있게 여론을 유지하면 분명 한나라 서울경기 국회의원 반란일어납니다.  전 솔직히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정말 정치적으로 의아하게 생각한 부분이 오세훈이었습니다
왜 여기서 이명박에게 대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다음 목표가 서울시장이 아니라 대권이라면 위험하지만
승부를 걸 수 있는 시점이었는데....... 물론 조직도 없고 대통령 임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숨직이며 서울시장 한번 더하고 그 다음 노리자 머 이런 속셈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정말 의아해 했던 부분입니다.

그 일년을 잘 버티려면 올 여름은 정말 뜨거워야 할 것 같습니다.
IP : 220.94.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09.6.19 6:20 PM (211.176.xxx.169)

    노회찬 의원님이 주진우 기자랑 인터뷰할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3.1운동 끝났다고 독립운동이 끝났습니까?
    네 저는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지금은
    '09.6.19 6:35 PM (58.140.xxx.237)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삼성아무리 욕해도 그동안 대다수의 국민정서는 '그래도 국위선양하는 1등 기업인데 봐줘야지'하며 질끈 눈을 감았더랬죠. 그런데, 어느날 삼성에서 일하던 잘나가던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삼성의 비리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그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지 몰라 어리둥절했을겁니다. 하지만 얼마나 비리가 심했으면 신부님들께서 나섰을까?라며 삼성에 대해 회의가 들기 시작하며 점점 삼성의 비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삼성불매운동까지 진전되었죠~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코 냄비근성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잊고 살 뿐이죠. 그건 어느나라 국민이나 다들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문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현실에 대해, 한나라당의 부조리에 대해 조금씩 깨닫기 시작하는 큰 계기가 될것입니다.
    대한민국엔 나라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깨어있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결국은 올바르게 나아갈거란 희망을 품습니다.

  • 3. ....
    '09.6.19 6:35 PM (203.248.xxx.13)

    정말 예전에 오세훈이 괜찮게 보았는데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장 1번 더해먹고 대권 도전할 계획 세우고 있는 것 같은데, 제생각에는
    오세훈이 내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 못받습니다..
    물론 내년에 딴나라 누가나와도 서울시장은 어림없겠지만...

    최소한 그렇다면 박그네처럼 딴지를 놓던가, 김문수처럼 MB와 인연을 끊고
    아예 독자노선으로 가면 오히려 국민호응도가 높을텐데...
    완전히 헛똑똑이 입니다..

  • 4. 왜냐면
    '09.6.19 6:37 PM (125.187.xxx.238)

    오세훈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야 하거든요.
    공천전까지는 친이계열이랑 친한 척이라도 해야하니까요.

  • 5. 꿈쩍않는 다수
    '09.6.19 6:52 PM (122.37.xxx.51)

    님들의 말씀에 일리가 있네요 한나라당의 부조리에 대해 깨닫더라도 저항을 안한다는게 문제죠
    저만해도 지금 세상이 미쳐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때뿐인걸요
    기껏 광장에 나가보는거(어쩌다) 서명 몇번 해보는게 다~

  • 6. 까만봄
    '09.6.19 7:54 PM (114.203.xxx.189)

    어제 백토에서 ,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백지위임장을 준게 아니다."라고 패널중한분이 그러시던데...

    어차피 직접민주주의가 불가능한 싯점에서...
    최선책은 대다수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한표를 행사하는 ...
    제대로된 사람을 뽑는것이 우리의 의무이고...권리입니다.

    제발...제대로 찍읍시다요....

  • 7. 용산참사
    '09.6.19 8:13 PM (211.215.xxx.223)

    에 대한 반응도 무심하지요.
    150일이 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그닥 관심갖지 않구요.
    그런데 저만 해도 작년에 비정규직의 심각성에 대해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저 쇠고기, 대운하 .의료민영화 ...이런 쪽만 귀와 눈이 반응했는데,,...올해들어서는 비정규직에 대해 무게감의 비중이 무지 커졌어요.
    그러니까 관심 갖을 기회를 갖게 되면 자기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디게 시야가 넓어진다는 느낌을 해보았구요.

    광장에 나가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기엔 불타오르는 순수성이 없는 듯 싶어요.
    어느 교수가 대학생들을 비난하는건 정의를 위한 순수성의 결여와 행동하는 양심의 부재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과 동시에 그 이상의 세대에겐 투지가 없음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네요.

    기득권의 수혜를 한껏 얻은 지역이 경상도지요.전 다음 선거도 그들이 그걸 쉽게 잊을거란 생각이 안들어요. 그러니 한나라가 저리 오만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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