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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뜯어 고칠수만 있다면...

드런성질???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9-06-17 11:49:49
제 성격이 안좋은가 봅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한번 친해진 사람은 대충 오래가는데 열이면 열 다 이럽니다
첫인상이 도도해 보여서 말붙이기가 힘들어 보인다구요.(돌던지지 마세요, 전 심각해요)
그리고 말투도 좀 차갑다고 해야하나요? 솔직히 제가 말재주가 없습니다
할말만 딱 하고나면 썰렁...당췌 할말이 없어서 수더분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아줌마들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되려 농담이라도 한답시고 한마디 던지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농담이 진담같이 되버리는ㅋ???
그렇다고 눈치,코치없어서 분위기파악 못하는 곰은 아니고 정반대죠.
누가 뭐라고 하면 의중을 대충 알수있어요. 왜 저런말을 하는지, 무슨뜻이 숨어있는지.

제가 아는 저의 나쁜점은 얼굴에 표시가 난다는겁니다
화나거나 짜증스러우면 그대로... 누가 짜증스럽게 만들면 두세번은 참겠는데 그다음은 못참는.
이것만 고치면 성격좋다는 소리를 들을까요?

전 정말 따뜻한 사람인데..... 주변이 외로워요.
성질을 고칠수 있다면 영혼의 1/3정도는 팔수도 있겠어요 ㅜㅜ

IP : 64.59.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7 11:52 AM (118.220.xxx.218)

    성격보다는 이미지를 조금 바꿔보심 어떨까요?
    미소짓고 암튼 그런 부드러운 분위기로요..
    성격은 바꾸기 힘들지만 분위기는 그나마 조금 쉽지않을까해서요..

  • 2.
    '09.6.17 12:01 PM (220.125.xxx.88)

    함께 있으면 불편한 스타일이신듯 싶어요
    눈치는 빨라서 내 의중은 다 파악하는데 말도 차갑게 하고 짜증내는 반응이 잘 표시나고...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괜히 눈치보게 되고 편치 않아서 불편한 구두처럼 피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나이들수록 편한 사람이 좋지 그런 성격은 구태여 옆에 가서 맞춰주고 싶지 않아요
    내가 편하게 무언가 내려놓지 못할 바엔 나랑 비슷한 사람이나 맞는 사람 만나는 수 밖에요
    동그란 사람끼리 둥글둥글 잘 어울리고 별모양 사람은 서로 아귀맞게 서로들 어울리고 그럼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무리 본인 마음 깊숙히는 따뜻하다 해도 아무도 몰라줘요

  • 3. ..
    '09.6.17 12:08 PM (124.54.xxx.7)

    저두 예전엔 둥글 둥글했는데 나이가 한해 두해...먹어가니 상대가 살갑지 않으면 저도 살갑게 대하고 싶지 않더라구요.예전엔 그나마 얼굴에 미소라도 띄었는데 요즘은 걍 무표정합니다.솔직히 요즘 가정사가 복잡해서리..(--);; 저두 싫은 사람..싫은 거 얼굴이 바로 바로 표나는 스타일인데....상대방들도 제가 자기를 불편해 한다는거 아는 눈치더라구요.당근 그 사람도 절 별루라고 생각하겠죠..이런 암묵적인 경계(?)가 되풀이 되다보니 저도 사람 만나는거 피곤하고 피하게 되고 그러네요.저두 친한 사람만 친하게 되구요........처음 보는 사람은 자꾸 경계하게 되서 인간관계가 자꾸 협소해지네요....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니.....넘 자책하지 마세요.

  • 4. ▶◀ 웃음조각
    '09.6.17 12:10 PM (125.252.xxx.14)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머리회전이 좀 빠르시고 인상이 동안에 도도해보이는 인상이시거든요.

    그런데.. 공인중개사 10여년 하시면서(지금은 안하심)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터득하셨더군요.


    첫인상은 접근하기 힘든 차가운 인상이지만.. 정이 무척 많으세요. 그걸 아는 사람들이 곁에 남고요.

    남에게 싫은 소리 잘 안하시고요. 그런 소리 들어도 한귀로 넘기십니다.

    게다가 사람에 대해 진득한 면이 있으셔서 한번 사귀면 30년 이상 사귀시고요.

    둘레둘레 사람들 많이 사귀시더군요^^

    참.. 무슨 활동같은 것도 좀 해보세요. 친정어머니께선 운동도 하시면서도 사귀시더군요.
    정치적으로 잘 안맞는 분들과도 둘레둘레 잘 지내세요.(친정어머닌 진보라기보다 민족주의자이시고 인터넷도 잘 하셔서 또래분들보다 훨씬 깨이셨거든요)

  • 5. ▦후유키
    '09.6.17 12:14 PM (125.184.xxx.192)

    화나고 짜증나도 웃으면 그나마 커버되는거 같아요.
    웃으세요. 의식적으로라도..
    하실 수 있어요. ^^

  • 6. 이해되요^^
    '09.6.17 2:52 PM (211.49.xxx.116)

    나이드니까 느긋하던 성격도 빨리빨리 내지는 불같은 성격으로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선택할 시간이 짧아지니까(그래야한다고 생각되니까)작은 일에도 민감해지고, 단호하게 말하고 행동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가끔 다른 사람들..재미있어 보이는 사람들 보면..조금 나사가 빠진듯 약간 바보같은듯. 그렇다고 실제고 나사가 빠진 것도, 바보인 것도 아니면서...결국 인생이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사시는 분들이 즐겁게 살고, 친구도 많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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