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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그리고..

철없는 젊은 부부 조회수 : 8,941
작성일 : 2009-06-17 10:03:41
두달 전 부터 신혼 1년 6개월 만에 남편이 여관에 잇다며..
글쓰기 시작한 새댁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꿈 이라면 좋은남편과 아이들 잘 보살피며 사는게 저의 꿈이 였어요..
직장을 다닐때 마다 만족감을 느끼지만.. 가슴 속 저의 꿈은 행복한 가정 이루기 였구요.

결혼생활 1년 넘게 드라마에 나오는 행복한 가정을 모방해 왓죠..
정말 자다가도 일어나서도 웃음이 절로 나왓다고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예요~

33평 집에 초호화 혼수..결혼식 결혼준비..
집값도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더 기뻤죠..지금은 그때 니가 유세 떨어서 역겹다죠..ㅠ.ㅠ
남편의 성격이나 저의 성격..그렇게 유순하진 않앗어요..
둘다 자기 주장 강한 우리는 맞춰 가며 살아야지 하는데도
그래도 왠지 찜찜한 느낌에...아이도 혼인신고도 안하고 살앗죠~
여자의 육감이란..

바람을 피고 남편은 하루가 다르게 저에게  비수를 꽂았어요..
내가 싫증나서 버린다는 둥.. 질력났다는 둥..넌 내가 버려서 누가 데려 가지도 않는다는 둥..
그러구 맘 정리하고 얘를 만났으니 그 여자는 건들지 말라고 사실혼 무효 공증도 받았습니다.

집은 명의이전 받았구요.

남편 1억2천주고..전. 세금이랑 대출금 이자 포함하면 전 9천 될까?재건축 기다리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어제 드디어 모든게 끝이나고 전 처음으로 수면제 없이 잠이 들었네요..
가슴이 시원 섭섭 하기만 합니다.

공증 받고 나오는데..살림은 전부 저에게 준다고 하더니 저희가 부업으로 같이 산 에어컨이랑 ..
제가 아끼는 테팔 후라이팬..결혼 후 에 산 살림들 반은 가져간데요~~혼수제외
가져간다네요.. 못된 계집애 같아서 재수없드라구요!!

그래도 전 마음이 편안해져요..
어차피 같이 못살 사람인데..

저랑 살때는 크기도 작고 조루증이 심한건 아니고 5분이내..있었는데.
바람피고 와서는 너랑만 그런거다..나 원래 안그랬는 데를 맨날 외치더니

오늘 컴퓨터로 조루증, 음경확대 병원 알아 보더라구요..

그 여자와도 불륜이란 짜릿함 말고는 성관계도 저와 비슷한 걸 아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속궁합 속궁합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아무튼 이달 말까지 돈주고 내보내면 전 이제 어떤 세상에서 살아야 할까요?
두달세 10키로 넘게 빠지고 얼굴도 쳐지고.. 참으로 힘들네여...

그리고 제가 두달 동안 숨 죽이고 참으며..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차분차분히 증거 모아 두었구요~
만약에 소송이 들어가면 시간 낭비..상처..돈 낭비 등등..
재산 분할을 하면 여자쪽이 불리 하다고 하셔서..알아보니 소송은 안하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소송가기 전까지...최대한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구
전 볼펜으로 된 녹음기를 사용해서 싸울때 마다 저장해 두었답니다.

사랑은 없고, 남은 건 각자 살아가야할 버팀목이 필요 햇기에..
여기서 많은 조언과 충고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남이 된다는 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정신이 바짝 들더라구요
82쿡에서 친정엄마 처럼 살림 재미 배우며 사는게 낙이 엿는데..

그동안 저에게 힘을 주시고 조언 해주신 분 들 덕에 제가 감사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IP : 125.129.xxx.23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7 10:07 AM (124.5.xxx.24)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
    '09.6.17 10:08 AM (220.70.xxx.77)

    애고..
    기운내세요..
    이젠 맘 편안히 사시고요..
    화이팅!!

  • 3. ..
    '09.6.17 10:10 AM (116.46.xxx.73)

    앞으로 더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요.

  • 4. 무신~~
    '09.6.17 10:19 AM (116.126.xxx.17)

    살도 빠지셨으니...이참에.......아주아주 멋진 옷도 사입으시고....멋도마음껏부리세요...
    그런인간이랑......큰문제생기기전에 해결보신건...정말 잘하신거에요~~

    이젠.......본인을 위해서.....사세요.
    조금 쉬시다가.....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시구요...
    지금 이미 님의 인생은 해가뜬것 입니다~~홧팅하세요~~

  • 5. ..
    '09.6.17 10:19 AM (58.148.xxx.82)

    처음으로 수면제 없이 잠드셨다는 부분이 마음이 아파서..
    마음 편해지실 거에요,
    이제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거구요,
    뭐 가져가겠다는 살림 내용을 보니 조금 찌질한 면이 있는
    사람 같은데....원글님한테는 잘 된 거네요, 그런 남자
    평생 안 데리고 살아도 되서...

  • 6. ..
    '09.6.17 10:20 AM (114.207.xxx.181)

    남편이란 작자 내보낼때 이 말 한마디는 꼬옥~하세요.
    "너 거시기도, 밤 스킬도 증말 형편 없었어!!!"

    그리고 힘내요.
    쿨케이가고 권상우 온 여자도 있잖아요.

  • 7. 철없는 젊은 부부
    '09.6.17 10:31 AM (125.129.xxx.237)

    제 마음의 평안은 82쿡에서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감사해여
    마음 둘 곳 없이.. 남편에게 매달리고 혼자서 힘들엇다면
    여기까지 못 왓을 것 같구 ~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 남편은 아직 집에 오지만~
    두달 동안 남편에게 하고 싶은말 못하고 참앗다는게..가장 잘 한일 같아요

  • 8. ....
    '09.6.17 10:34 AM (58.122.xxx.229)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지요 .성급한 마음에 남자보는눈이 두번 멀어지는 실수는 하지마시길

  • 9. 철없는 젊은 부부
    '09.6.17 10:39 AM (125.129.xxx.237)

    그런데 전 어머님께 600만원 짜리 돌침대랑~800만원 짜리 진도모피 해드렸구
    남편은 저에게 1캐럿 다이아 반지 하나를 해줘서 받앗는데..
    그 반지 한 곳이 시어머니 친구 아들이 하는 곳이예요~~
    몇일전 부터 인증서 달라고 해서 준다고..햇구 어제 공증 받고 밤에 준다더니..
    아침에 말없이 나갔어요..
    인증서는 왜 안주는 걸까요??
    자기가 팔아 먹을려구 하나..우선 반지는 엄마한테 반지 맡기기는 햇는데.....ㅠ.ㅠ

  • 10. ..
    '09.6.17 10:44 AM (58.148.xxx.82)

    유치한 추리...
    그 반지가 혹시..?

  • 11. 뽀순이
    '09.6.17 10:44 AM (121.134.xxx.206)

    참...어이가 없네..그지만..더 멋지게.. 즐거운일 찾으세요.
    그 별 인간같지 않은 사람땜에 시간 낭비 할 필요 절대 없습니다.
    화이팅....

  • 12. ******
    '09.6.17 10:46 AM (221.153.xxx.227)

    원글님 그동안 글 올린거 다 읽어서 어떻게 지냈는지 조금 알고는 있는데
    그렇게 속을 끓이더니 이제야 마무리 됬나보네요....

    그동안 맘고생 많이하셨구요,
    당분간은 아무 생각말고 마음도 머리도 좀 비우고,
    멍~~하면 멍한대로, 잠이오면 오는대로 그냥저냥 좀 지내보세요...

    그 사람한테는 미련도 마음도 다 버리고,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아야할까하셨는데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 믿으세요....
    그사람과는 여러가지로 맞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편하고 행복한일만 찿으세요...

    괜찮아요, 다 잘될거구요,좋은 사람 만나게 될거예요....
    아니면 혼자라도 지금보다 더 편하고 행복하게 될지 누가 아나요?

    힘내시구랴~~~~

  • 13. 철없는 젊은 부부
    '09.6.17 10:47 AM (125.129.xxx.237)

    엄마는 반지가 가짜라고 생각하고 종로에 오늘 나가 보신데요..

  • 14. 에구
    '09.6.17 10:50 AM (112.72.xxx.69)

    잘 된거같으면서도 마음이 짠 하네요
    힘내시구요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5. 푸~우
    '09.6.17 12:08 PM (222.234.xxx.244)

    찌질남 언넝 보내버리세요
    한시라도 빨리 나가라 고함 치세요
    그리고 부디 잘살아라 한마듸만....
    속병 나것네요 훌훌 털고 여행 다녀오셔요
    어차피 인연이 아니었던가보다...토닥토닥
    앞으로 더 근사한 나날들이 열릴겁니다
    내자신에 최면 걸어요 아자! 난 잘살거야 하구요 파이팅!!

  • 16. ..
    '09.6.17 12:22 PM (124.54.xxx.7)

    잊어버리긴 어려울꺼 같구요.세상에 나쁜 남자도 넘쳐나지만 좋은 남자도 많은거 같아요.남편이 원글님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헤어졌지만 곧 좋은 배필이 나타날거예요.그때까지 넘 자책마시고....주변에 보니 시댁이면 시댁..남편이면 남편.돈이면 돈..암튼 뭐 한가지 탈 없고 소란 없이 잔잔하게 사는 사람들은 잘 없더만요.....다들 한두가지씩 고민은 있고 말 못할 사연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저두 우여곡절 많은 인생이였구요..책 내면 두권은 쓸수 있을 정도루요.힘내세요.........수면제 그런거 기대지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우유 한잔하고 주무세요.토닥 토닥 응원합니다~~~~~~~~~~~

  • 17. 화이팅하세요!
    '09.6.17 2:30 PM (118.47.xxx.63)

    수면제 없이 잠들었다니
    저는 그 말에 마음이 놓이네요.
    앞으로 님 건강과 님 행복할 일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 18. 헉.
    '09.6.17 2:38 PM (121.184.xxx.35)

    만약 반지가 가까라고 판명되면 남편에게 돈줄때 반지값 빼고 주세요..
    별 미친놈..

    아직 젊은데 뭘 못하겠어요.
    아이도 없으시니 별 문제될건 없어요...

  • 19. 쌤통
    '09.6.17 2:48 PM (220.117.xxx.104)

    아니, 근데 왜 남편에게 돈을 더 주는 겁니까? 재건축 바라보고 그러시는 거예요? 분명 그 쪽이 바람피고 과실이 있어서 이혼하는 건데.

    그리고 조루라니 꼬소하지 뭡니까?? 바람난 여자하고도 오래 못 간다에 백만표 겁니다!!!!!!!

  • 20.
    '09.6.17 2:54 PM (125.246.xxx.130)

    맘껏 조롱해주고 보내버리세요. 여태껏 참아왔는데 후련하다고.
    나도 이제 다른 사람만나서 제대로된 느낌도 갖게 될거라고.
    당당하고 멋지게 사세요. 아무런 미련없는 듯이
    얼른 추스리시고 이쁘게 꾸미세요. 네 놈이 없어 나는 이제 살맛이 난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주시고 표현해주세요. 곧 뼈저린 후회가 있을 겁니다. 나쁜놈.

  • 21. ..
    '09.6.17 3:00 PM (116.127.xxx.202)

    원글님. 저도 매일 남편이랑 사네 못 사네 하는 여자라..
    얼마나 그동안 힘드셨는지 알겠어요.
    예전은 잊어버리시고 아직 젊으시니 분명히 더 좋은 날 올겁니다.
    괴롭고 힘들때마다 여기 오세요..많은 분들이 얘기 들어주실거에요.
    이혼은 끝이 아니에요.새로운 시작이죠.
    원글님 앞 길에 더 행복하고 밝은 일들만 있을거에요. 기원해드릴께요.

  • 22. 찌질한 쉐이
    '09.6.17 3:00 PM (58.125.xxx.193)

    본마누라랑 같이 쓰던 에어컨이랑 후라이팬 가져간다는걸 보니
    어지간히도 찌질한 쉐이에다 똑같은 년이 붙었나보네요.

    원글님 잘헤어졌습니다. 혹시라도 그 놈이 나중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면 절대 받아주시면 안됩니다. 제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생각입니다.

    제 친구 남편이 맨날 친구더러 너같은건 명동 한복판에다 내다놔도
    아무도 안쳐다볼거라고 무시를 하더니 이혼하고 찌질스럽게
    울고불고 매달리는 중입니다.

    원글님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

  • 23. 아우
    '09.6.17 3:18 PM (221.162.xxx.50)

    맨 첫글엔 남편이 굉장히 멋있는 거처럼 쓰셨었어요.
    그땐 애정이 남아서 그러졌나 봐요.
    프라이팬을 싸가겠다니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병원 알아보고 있다고요???? 한심하네요 아주.
    성질 더럽지, 유치하지, 바람피우지, 힘도 없지, 원글님 너무너무 잘 헤어지셨어요.
    게다가 혼인신고 안하셨고 아이도 없으시니 이제 맘 편하게 싱글의 자유를 누리세요.
    저 원글님이랑 동갑에 아직 미혼이에요.
    직장 다니는데 솔직히 제가 정해놓은 목표 다 마치려면 아직도 몇년은 결혼 못할 거
    같아요. 결혼 생각이 별로 없기도 하고요.
    남자친구한테 좀 미안한 거 빼고는 지금 삶이 너무 좋아요.
    속상하실 것도 없이, 후회할 것도 없이 지금부터 행복해지세요.

  • 24. ..
    '09.6.17 3:29 PM (211.229.xxx.98)

    그런 개떡같은 남자랑 애 안낳고 산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사세요.
    힘내세요.

  • 25. 다행..
    '09.6.17 3:35 PM (115.86.xxx.61)

    그보다 더한놈 만나서도 애땜에 이혼못하고 사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인생이십니다...
    힘내십시요...
    토닥토닥...

  • 26. 축하~
    '09.6.17 3:44 PM (115.95.xxx.139)

    그런 놈이랑 애까지 놓고 사는 상황이라면 끔찍하네요.
    원글님 남편 넘 멋지게 묘사해서 저도 그런가부다, 시아주버님이 회사한대서
    부잣집 아들에 멋진 외모에 그 능력까지 출중한 남자인 줄 알았는데
    형편없는 넘이네요.
    막장에 님께 하는 거 보니 꼬질한 놈이네요.
    말로 님에게 싫증났다 네가 형편없다했으니
    그 놈 자존심도 좀 구겨주세요.
    니하고 하는 게 젤 형편없었다. 하드웨어(크기) 안되고 소프트웨어(시간)까지 안되서
    사실 불만 많았다. 너랑 한 평생 이렇게 살거 생각하면서 한숨 많이 쉬었다.
    부디 조루랑 음경확대해서 남자구실하고 살아라 하고 충고하고 뻥 차버리세요.

  • 27. 축하~
    '09.6.17 3:46 PM (115.95.xxx.139)

    명의이전했으니 잘 챙기셨네요.
    반지값은 제하시고(꼭!), 후라이팬 에어컨은 가져가라하세요.
    생색은 단단히 내시구요.
    빨리 내 쫓아버리시고 바쁘고 활기차게 사세요.
    운동 시작하시고 동호회 나가시고 맛사지도 받으세요.

  • 28. 흠냐
    '09.6.17 4:56 PM (122.35.xxx.37)

    새로운 시작, 좋은 일로 채워지기 바랍니다.

  • 29. 철없는 부부
    '09.6.17 5:23 PM (125.129.xxx.237)

    세상에 나갈 힘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정말 저에게 가장 큰 힘이되여..
    사실혼무효랑 1억2천 준다는 공증 섰는데 에어컨 값이랑 후라이팬 반지값...어찌 뺄 수는 없구.
    그냥 해방 됐다는 기분에 저희 엄마도 기뻐 하세요..
    반지는 정말...가짜라고 하면 저는 사기까지 당한거네여...
    시어머니 모피코트 받아서 엄마 라도 드리고 싶어요..

    평생 시장에서 새벽부터 나가서 번 돈으로 딸래미 시집 보낸건데~
    아직도 버스만 고집하는 울엄마..제가 벌어서 한푼 안보태고 시집 보낼때 아깝다거나
    아쉬운거 없이 해서 보내 주신거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퍼요..

    그여자랑는 오래 못간다 해도 혼인무효 햇으니~소송은 이제 할 수 업구..

    당분간은 물 흐르듯이 힘든거... 감수 하면서 살께요^^

  • 30. ...
    '09.6.17 6:02 PM (222.234.xxx.104)

    이런 글 구역질나요.

  • 31. 윗님
    '09.6.17 6:22 PM (222.111.xxx.10)

    바람핀 남편이 구역질 나는 놈이지..
    이런 글이 구역질 나는건 아니지요..
    원글님.. 부디 이상한 댓글보고 맘상하지 마시고..
    힘내서.. 더욱 멋진 삶 살아가세요~~

  • 32. 꼬농
    '09.6.17 8:19 PM (211.49.xxx.13)

    그래도 그나마 일찍 해결난게 다행이네요.
    아직 젊은 나이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가지고 힘내세요.
    크게 액땜 했으니까 앞으로는 행복한 시간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기운 내시고 화이팅!!!!

  • 33. 잔잔
    '09.6.17 8:55 PM (211.176.xxx.174)

    젊은 나이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헤어지는 사람이랑 말 길게 하면 괜히 기분만 나빠지니까, 위아래로 한 번 훑어주고 '풉' 한마디 정도만 해줘도 될 듯하네요. ^^

    상처난 마음 잘 추스르시고, 마음 편히 가지면 몸도 마음도 좋아질 겁니다.

  • 34. 철없는 젊은 부부
    '09.6.17 11:34 PM (58.142.xxx.34)

    제글에 기분이 나쁘시다면..아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분께는 이 글이 무슨 의미겟습니까.

  • 35. 조심스럽지만
    '09.6.18 12:44 AM (125.178.xxx.63)

    솔직히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없으실때 조금이라도 젊으실때 그리고 어느정도 챙기시고 정리하시는것 모두요.
    인생의 가장 큰 액땜을 하셨으니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으실거라 생각하고 기원합니다.
    에혀....찌질한 분과 사시느라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힘내시고, 악으로라도 잘사셔야 합니다..부디.

  • 36. 쌤통
    '09.6.18 1:10 AM (220.117.xxx.104)

    이런 글에다 구역질 어쩌구 하는 저런 사람이야말로 정말 구역질나는 사람이네요.
    원글님, 지금 위에 달린 격려댓글들 단 사람들이 다 불행한 결혼생활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행복하게 살아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격려하고 토닥토닥해줄 수 있는 건데, 저 사람은 참 심뽀도...

  • 37. ..
    '09.6.18 9:42 AM (125.203.xxx.49)

    남편쪽이 엄연히 유책배우자인데...사실혼일 경우엔 소송을 못하나요?
    바람에다 외박에다 혼수품인 결혼반지까지 가짜면....
    암튼 금전적으로 최대한 손해안보시고 헤이지셨음 싶네요.
    괴롭고 분노했던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만
    역시 여자 혼자 되는데 남는건 금전이에요.....

  • 38. 후..
    '09.6.18 9:50 AM (211.196.xxx.37)

    맘고생 많으셨네요.
    다 잊고 어디 멀리 긴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마음이 한층 더 편해지지않을까요?
    새 인생 얻었다 생각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 39. 철없는 부부
    '09.6.18 10:55 AM (125.129.xxx.237)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아침에 반지 인증서 받앗는데..등급이 영~~꽝이네여..
    그러면서 서랍에 있는 자기 결혼반지랑~ 잔돈 모아논 동전 챙겨서 나가는데
    합쳐서 만원 이만원...에고..원래 이 상황이면 다 그런가요?
    집에서 나가는 남은 열흘까지 또 어떤 찌질이가 될지 궁금하네요~ㅠ,ㅠ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 뿐인데
    힘낼께요..조언 감사해요^^

  • 40. ...
    '09.6.18 11:43 AM (115.95.xxx.139)

    참 원글님이 남편과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 건 아닌가요?
    시아주버님이 일 잘한다고 이뻐하셨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 상간녀도 남편이 유부남인 걸 아는 거죠?
    사실혼 무효 공증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좀 의아스럽네요.
    참, 남편한테 준 반지는 돌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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