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딸아이가 비실비실 키도 작고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한테 치이는 편이거든요..
키크고 덩치 좋아지는게 맘대로 쉽게 쉽게 되는 일도 아니구요..
기관지가 안좋아 약도 먹이고 꾸준히 관리를 하는데도 기침을 하고 재채기를 하고..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럴 수 있잖아요.
그런데 반 아이가 그 소리가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짜증을 내더라나요.
그랬더니 다른 아이들도 맞다면서 공부 시간에도 기침 소리 짜증난다고 화를 낸다는 거예요..
아프지도 못하나 싶어서 너무 화가 나는 데 제가 뭘 어떻게 해 주질 못하겠기에 억장이 무너졌어요..
물론 저희 아이도 천사표는 아니지요..
그렇지만 아픈 친구한테 위로는 못하고 버럭 화를 내니까 자꾸 기침만 나는 자기가 너무 싫다는 거예요.
천식이라서 그런다고 해도 들어 주지도 않는다면서..
그 짜증내는 아이는 지난 운동회때 같은 조에 뛰다가 부딪혀서 넘어진 것도 저희 애가 밀었다고
자기 엄마한테 일러서 엄마를 데려 왔대요..그 엄마가 혼을 냈으면 저도 안 참았겠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셔서 그냥 털었는데 그 아이는 좀 유별난 아이라서 피곤하긴 해요..
그런데 다른 애들도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느니 장애인이냐니 그런 말을 받고 상처 입은 제 딸아이가
문제인 건 가요?
요즘 애들이라고 다들 이렇진 않겠지만 참 정 떨어 지더라구요..
저 이제 딸애한테 착하게 살라는 말 안할까 싶어요..
착하게 살면 죄가 되고 손해를 보잖아요..
동네 좁아 어디가서 말하면 말로 되받을것 같아서 요기다가 하소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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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참 속상합니다..
띵띵아지매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9-06-16 18:39:37
IP : 125.180.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배즙
'09.6.16 7:12 PM (125.178.xxx.192)도라지 생강넣은 배즙 늘 복용시켜 보셔요.
1학년 딸래미 감기오면 코나 가래로 나오는데
작년 가을 부터 1포씩 매일 복용.
전혀 없어요.
유기농으로 해서 멕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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