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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항상웃음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9-06-10 10:34:59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중략.... 아버지께서 늦게 약주를 하고 들어오셔도 항상 큰 소리는 아버지 몫 이었다. 어머니께서도 그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셨다. 아침 식사시간에도 아버지께서 먼저 수저를 드시지 않으면 기다려야 했고 맛있는 반찬은 으레 아버지 앞에만 있었으며 어머니는 아버지를 우리집의 우상으로 스스로 만들어 놓으셨다. 그 우상이신 아버지를 어머니께서는 적절하게 이용하셨는데 자식들에게 힘으로 안될 때는

‘너 아버지께 이른다’

라고 말하였고 그 말은 곧 법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복잡하고 다양한 시대가 되어가면서 여성상위 시대로 변해버렸다. 내가 처음 직장에서 월급을 받을 때는 월급명세서가 써있는 누런 월급봉투에 현찰로 월급을 받았다.  한달동안 힘들게 일 해서 바로 월급봉투를 받게 되면 피로가 풀렸고 그 날 만큼은 집에서도 왕 대우를 받았다. 집에 가면서 모처럼 비싼 과일과 고기까지 사가지고 집에가서 아이들에게 큰소리치고 부인에게 월급봉투를 내어미는 이 순간 만큼은 왕이고 진정한 가장이었다.



이 것도 몇 년가지 못하고 어느날 월급을 간소화 하기 위해 통장으로 입급되기 시작했다. 나보다 부인이먼저 통장확인을 했으며 월급봉투 받고 왕대접은 더 이상 꿈이 되어 버렸다. 그 후로는 아침에 아이들이‘ 엄마 나 용돈 1000원만 주세요’ 라고 말할 때 나도 옆에서 ‘ 여보 나도 용돈 5000원만 더줘 ’ 라고 말하는 기가 막히는 역전이 되어 버렸다.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기 시작했고 집안의 주도권은 당연히 여자가 잡게 되었으며 우상도 엄마가 되어 버렀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 잘 알아야 할것이 있다. 인간은 늘 나보다 난 사람에 대한 꿈을 꾸며 살게 되어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우상이 엄마가 되어 버린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엄마는 더 이상 우상이 아닌 여자로 바뀌어 버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4학년만 되면



‘ 엄마 내가 들어다 드릴께요’



라고 말하며 엄마를 보호하려 든다. 이쯤되면 아이의 가슴속에서 엄마는 야한 여자에 불과해 버린다. 아이의 생각은  이미 엄마에게서 다른 친구 혹은 연예인으로 바뀌어 버린다. 인간은 자기가 아는 사람 혹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을 평생 맨토로 정하고 살게 되어 있다. 그 맨토의 주인공에게는 잘 보이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라고 물어보면 나는 아빠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조금 커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저는 커서 축구선수가 될꺼에요”

저는 커서 소방관 아저씨, 혹은 경찰관이나 군인이 되는것이 꿈이 되어 버린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부터는 연기자나 가수 혹은 어떤 친구같은 사람을 막연히 좋아하고 이것이 지나쳐 우상화 되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은 커가면서 꿈이 달라지듯 가슴속에 닮고 싶은사람도 달라진다. 유치원때는 가장 가까이에서 나에게 다 해줄수 있는 사람이 엄마이고 그 엄마가 내 전부이다. 그래서 그 엄마에게 잘 보여야 하고 엄마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며 사랑을 받아야 올 바르고 바르게 커갈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나 춤을 추어가며 애교를 떨어가며 엄마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한다. 때로는 그런 엄마가 나보다 동생을 더 예뻐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심한자존감을 상실하기도 한다. 그래서 관심받아 보려고 동생과 같이 어린아이 짓도 해보고 미운짓도 해보며 엄마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

그런데 사춘기가 되어버리면 아이의 관심 대상이 바뀌게 되는데 이때 아이의 관심 대상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연예인이 될수 도 있다. 혹은 학교 선생님일수도 있다. 관심 대상이 친구로 변하게 되면 이때부터는 엄마의 말은 듣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 말이라면 다 듣는다. 왜냐 하면 친구가 내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친구와 친하게 지낼까? 내가 어떻게 해야 친구가 서운해 하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친구가 좋아할까를 엄마보다도 더 생각하게 된다. 만약에 연예인이 우상이 되어 버리면 온방에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를 하게 된다. 아이의 관심의 성장하면서 바뀌게 되어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아버지라는 사람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어려서부터 우리집의 가장은 아버지이며 아버지의 말씀에는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아이의 마음속에 심어주어야 한다. 유치원시기부터 아이의 입장에서 볼 때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크고 강해야 하며 위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 아이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시켜주어야 한다.



불과 반세기전에는 우리 어머니들이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남자들은 아버지처럼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속에 각인되어진다. 귀한 반찬이 있으면 아버지 먼저 드실 때 가지 기다리는 참음의 훈련, 아버지 보다 먼저 밥상에서 잃어나서는 안된다는 엄마의 말씀, 늘 아버지 먼져였던 시대를 생각해 보자 그렇게 어머니는 약하고 아버지를 강한자로 어머니들이 만들었지만 지금 우리들은 하나같이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말을 한다. 무엇이 위대 하다는 것인가 바로 이렇게 잘 나지 못한 낲편을 돈도 잘 벌지 못하는 남편을 잘 난것도 없으면서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 큰 소리치는 남편을 아이 앞에서 잘 난것도 없으면서 큰 소리치는 남편에게 당신이 뭐가 잘 나서 큰 소리치냐고, 술먹고 늦게 들어왔으면 곱게 잘것이지 왜 큰소리 냐고, 돈 적게 벌어온다고 자손심을 팍 구겨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꾹 같았지만 자식 앞이라고 참고 넘어가준 우리 어머니가 위대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머니들이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면서 참고 인내하는 동안에 우리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는 위대한것이구나. 아버지 말씀은 절대적으로 들어야 하는것 이구나. 아버지 말씀에는 말대꾸를 해서도 안되는것이구나 우리 아버지는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우리 가슴속에 각인시켜주신분들이 바로 위대한 어머니였다.





그래서 사춘기때 어머니 말은 듣지 않고 방황할 때

“ 너 아버지 한테 혼난다”

이 짧은 한마디가 어떤 설득력보다 강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위대한사람도 무서운 사람도 아니었다는 것을 때달았을 때는 내가 철이 들어서 이다. 우리들의 방황을 끊을 수있는 힘이 바로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아버지를 그렇게 힘있는 사람으로 만든사람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얼마전 결혼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해준적이 있었다. 나는 이제 꿈에 부풀어 살고 있는 젊은 부부들에게 두손을 잡고 내 앞에서가 아니라 본인스스로 에게 약속하나를 다짐받았다.



살아갈 동안 어떻한 일이 있어도 자녀 앞에서만큼은 남편과 큰소리로 싸우지 않겠다. 어떻한 일이 있어도 자녀앞에서 남편,부인 자존심 건드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과 다짐을 받았다. 그것이 지켜지면 난 그들에게 선물을 준다고 했다. 바로 자녀교육의 50%는 성공했다는 선물을 준다고 했다. 그렇다 자녀앞에서 큰소리로 싸우지 않고 서로 가슴에 상처주는 말만 하지않더라도 자녀교육의 50%는 성공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아빠가아이들 앞에서 나는 힘이 센사람이고 나 화나면 엄청 무서운 사람이니 내앞에서 조심해라 ”

아빠가 이렇게 말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아빠가 어떤 사람인가를 각인시키는 사람은 바로 아빠 자신이 아니라 엄마인것이다. 아이 듣는데서 화난다고 함부로 남편에게 막말을 한다면 화가 풀리고 나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 둘사이는 해결될지 모르나 이미 아이의 가슴속에는 엄마나 아빠가 화가나서 한말들이 각인되어 져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상은 홍양표교수님의 서울시 교육청 영재교육교사들을 위한 세미나 강의 녹취록을 풀어 놓은것입니다..

옛날의 아버님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회초리로 맞아도 아프지않을 만큼 기력이 다해지신 아버님이 .......



IP : 118.33.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09.6.10 10:40 AM (123.213.xxx.74)

    그 시절의 아버지들이 외롭고 왕따였잖아요..
    요새 아이들이 아버지를 무서워 하겠어요..
    엄마보다 더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들이 많은데.. (우리집만 봐도.)

  • 2. 도대체
    '09.6.10 11:11 AM (115.178.xxx.253)

    무슨 말이 하고싶으신건지..

    부모는 둘다 소중하고 둘다 아이한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엄마가 아버지를 위한다고 존경받지 않습니다.
    아빠가 잘못하면 잘못하는지 아이들도 다 알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 준중하고, 아이들 앞에서 엄마가 일방적으로 참는게 아니라
    아버지도 큰소리를 내지말고 부부가 따로 해결해야 하는겁니다.

    읽다가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 3. ..
    '09.6.10 11:40 AM (222.239.xxx.89)

    제목하고 내용하고 영~~

  • 4. 무슨 교수가..
    '09.6.10 12:05 PM (220.79.xxx.35)

    이렇게 논지도 없는 강의를 하나요..

    제목은 원글님이 붙이신건가요??

    글 내용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옛날 아버지의 권위가 높아 집안내 큰 목소리를 내던거하고... 암탉이 우는거하고 무슨 상관이라는건지??

  • 5. 황당
    '09.6.10 1:44 PM (128.134.xxx.98)

    그러니까 이 글의 요지는 제목이란 건가요? 집안에서 무조건 남자만 위해줘라??? 무슨 이런 근시대적인 발상을 할수가 있는지;; 부부는 평등한 겁니다. 서로를 존중해야 하죠.

    아무리 어머니께서 아버지 위하라 말씀하셔도 아버지 자체가 개차반이면 아이들도 다 압니다.
    이런것을 강요하여 바꿀 수는 없는거죠.

    여기서 말하는 "아버지의 권위"라는 것이 유교사상에 절은 남존여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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