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
서울에 나갈일이 있어서 ..
을지로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을지로 입구 .
전경차들이 즐비하게 서있더군요
걸어가다가 ...........
전경차들을 보게 되었지요
버스옆 광고에 써있는 글들을 보며 실소를 하게 되었네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곳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친절한 경찰 시민의손
그리고
뭐 등등 ...........
현실과 너무 다른 버스 광고판을 보면서 잠시 서있었지요
메모할것들이 없어서 (꼭 메모를 하고 싶었기에 )
핸드폰을 들고 ..
그 광고 글들을 찍었습니다
한 두어장 찍었을까요?
갑자기 차 안에서 3명이 뛰어 나오더니 ..
핸드폰을 내놓으라네요
왜냐 물었더니 ..........
지금 뭐하는거냐고
그래서 가볍게 웃어주면서
여기 써있는 글들에 큰 감명을 받아서
꼭 기억할려고 찍었다고 했네요
손과 발이 되어준다는데 ..
감동 안할 시민이 있겠냐고
비아냥 거렸더니 ............
사진을 삭제 하랍니다 ㅠ
그 다음에 ..
@#$%$%
서로 실갱이 하고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 내내 힘든 마음 겨우 추스려볼려고
나름 마음을 진정하려고 노력했는데
완전 뚜껑 열려버렸습니다
손과 발이 되어줄려고 핸폰을 뺏어서 대신 지워주시겠다고 하더군요
!@$#$%%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한바탕 했습니다
한명 두명 더 내리고
내 주위엔 7-8명의 전경들이 에워싸고
암튼 .............
막내동생보다 더 어린것들한테 .
욕먹으니 돌겠더만요 .
개 아이 소아이 찾고 한바탕 하고
돌아섰네요 .
누군가가 핸폰뺏어 !! 하고
거기서 ...........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어디 지검 부장판사가 내 형부다 .. 라고
핸폰뺏기전에 전화한통 할테니 .
기다려라 하고 ..
전화한통 걸어서 바꿔줄려 하니 .
그냥 가랍니다
못간다고 .
지검에 전화통화하면서 젤 높은놈 나와서 전화받으라고 했네요 .
조금후 어느 나이 조금있는 사람 내리더니 그냥 조용히 가랍니다
자기들도 일주일동안 잠 한숨 못자고 예민하다고
부탁이니 가 달라네요
진상 한바탕 하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걸어오는 길은 너무도 쓸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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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차 사진 한장 찍었다가 봉변당할뻔했네요 .
토요일날에 조회수 : 607
작성일 : 2009-06-01 01:07:34
IP : 59.11.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6.1 1:09 AM (211.207.xxx.84)개같은 놈들이군요.
남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길거리에서 강도질 하려고 하다니.2. ..
'09.6.1 1:13 AM (222.106.xxx.168)아니 그러면 그런 문구는 뭐하러 버스에 버젓이 광고한답니까 그죠?
광고글 사진찍는것도 잘못인건지원!
끝까지 싸우시느라 수고하셨어요..3. ▦유지니맘
'09.6.1 1:15 AM (59.11.xxx.228)혹여 여러분들도
전경차들 보면 거기 써있는 광고 글들 한번 보셔요 ..
참 웃음만 나온답니다
저처럼 .. 사진은 찍지 마셔요 ^^
대낮에 날강도 당할수도 있답니다
세우실님 .....
늘 눈으로 마음으로 감사하답니다 ^^4. 우리아이..
'09.6.1 1:30 AM (211.196.xxx.139)그 전견차에 붙어 있는 문구보고 그럼니다
"엄마 저거 거짓말이지~"
부시 오던날 청계광장에서 아귀떼 처럼 달려들면서 악쓰고 방패로 찍는거 본 이후부터요
경찰들이 나쁜 대통령 만나서 하기 싫은일(시민들 진압 하는거)
억지로 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찰이 진짜 나쁜 사람들 이었다고..5. ▶◀ 웃음조각
'09.6.1 9:28 AM (125.252.xxx.73)저 광화문 일대 지나갈때마다 닭장차 보면 꼭 큰소리로 한마디씩 해줍니다.
"국민에 봉사한다는 저런 사진이나 붙이지 말지!! 가증스러운 것들!!!"6. ..
'09.6.1 2:19 PM (115.140.xxx.18)지검에 판사도 없는 우리는 두들겨 맞을번했네요...
정말 @같은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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