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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차 사진 한장 찍었다가 봉변당할뻔했네요 .

토요일날에 조회수 : 607
작성일 : 2009-06-01 01:07:34
토요일 .

서울에 나갈일이 있어서 ..
을지로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을지로 입구 .

전경차들이 즐비하게 서있더군요

걸어가다가 ...........

전경차들을 보게 되었지요

버스옆 광고에 써있는 글들을 보며 실소를 하게 되었네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곳까지 달려가겠습니다

친절한 경찰 시민의손

그리고

뭐 등등 ...........

현실과 너무 다른 버스 광고판을 보면서 잠시 서있었지요

메모할것들이 없어서 (꼭 메모를 하고 싶었기에 )

핸드폰을 들고 ..

그 광고 글들을 찍었습니다


한 두어장 찍었을까요?

갑자기 차 안에서 3명이 뛰어 나오더니 ..

핸드폰을 내놓으라네요

왜냐 물었더니 ..........

지금 뭐하는거냐고

그래서 가볍게 웃어주면서

여기 써있는 글들에 큰 감명을 받아서
꼭 기억할려고 찍었다고 했네요

손과 발이 되어준다는데 ..
감동 안할 시민이 있겠냐고
비아냥 거렸더니 ............

사진을 삭제 하랍니다 ㅠ

그 다음에 ..

@#$%$%
서로 실갱이 하고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 내내 힘든 마음 겨우 추스려볼려고
나름 마음을 진정하려고 노력했는데
완전 뚜껑 열려버렸습니다

손과 발이 되어줄려고 핸폰을 뺏어서 대신 지워주시겠다고 하더군요

!@$#$%%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한바탕 했습니다


한명 두명 더 내리고

내 주위엔 7-8명의 전경들이 에워싸고

암튼 .............


막내동생보다 더 어린것들한테 .
욕먹으니 돌겠더만요 .

개 아이 소아이 찾고 한바탕 하고
돌아섰네요 .

누군가가 핸폰뺏어 !! 하고

거기서 ...........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어디 지검 부장판사가 내 형부다 .. 라고

핸폰뺏기전에 전화한통 할테니 .
기다려라 하고 ..

전화한통 걸어서 바꿔줄려 하니 .
그냥 가랍니다
못간다고 .
지검에 전화통화하면서 젤 높은놈 나와서 전화받으라고 했네요 .

조금후 어느 나이 조금있는 사람 내리더니 그냥 조용히 가랍니다
자기들도 일주일동안 잠 한숨 못자고 예민하다고
부탁이니 가 달라네요

진상 한바탕 하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걸어오는 길은 너무도 쓸쓸했습니다 .








IP : 59.11.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6.1 1:09 AM (211.207.xxx.84)

    개같은 놈들이군요.
    남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길거리에서 강도질 하려고 하다니.

  • 2. ..
    '09.6.1 1:13 AM (222.106.xxx.168)

    아니 그러면 그런 문구는 뭐하러 버스에 버젓이 광고한답니까 그죠?
    광고글 사진찍는것도 잘못인건지원!
    끝까지 싸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3. ▦유지니맘
    '09.6.1 1:15 AM (59.11.xxx.228)

    혹여 여러분들도
    전경차들 보면 거기 써있는 광고 글들 한번 보셔요 ..
    참 웃음만 나온답니다
    저처럼 .. 사진은 찍지 마셔요 ^^
    대낮에 날강도 당할수도 있답니다

    세우실님 .....
    늘 눈으로 마음으로 감사하답니다 ^^

  • 4. 우리아이..
    '09.6.1 1:30 AM (211.196.xxx.139)

    그 전견차에 붙어 있는 문구보고 그럼니다
    "엄마 저거 거짓말이지~"
    부시 오던날 청계광장에서 아귀떼 처럼 달려들면서 악쓰고 방패로 찍는거 본 이후부터요

    경찰들이 나쁜 대통령 만나서 하기 싫은일(시민들 진압 하는거)
    억지로 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경찰이 진짜 나쁜 사람들 이었다고..

  • 5. ▶◀ 웃음조각
    '09.6.1 9:28 AM (125.252.xxx.73)

    저 광화문 일대 지나갈때마다 닭장차 보면 꼭 큰소리로 한마디씩 해줍니다.

    "국민에 봉사한다는 저런 사진이나 붙이지 말지!! 가증스러운 것들!!!"

  • 6. ..
    '09.6.1 2:19 PM (115.140.xxx.18)

    지검에 판사도 없는 우리는 두들겨 맞을번했네요...
    정말 @같은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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