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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울고 보채는거 대략 언제 정도까지인가요?

아가맘 조회수 : 566
작성일 : 2006-11-10 11:22:44
이제 한달도 안된 신생아 인데요
처음 1주일정도는 먹고,자고 ..먹고,자고
자다가 깨도 크게 울거나 보채지도 않고
젖물려주면 바로 잠들고..한번 잠들면 2-3시간씩은 꼼짝도 안하고 푹~자고
참 순하구나~키우기 쉽겠네..했습니다.

근데 2주째 접어들면서 ,어른들 말마따나 손을 탄건지
젖먹다 잠들어서 눕히면 30분도 안되서 꺠서 울어대고
눕혀서는 아무리 달래도 안그치니, 어쩔수 없이 또 안아서
젖먹이거나 달래게 되고...이 생활의 반복이네요

근데 모유수유하려면 아가가 젖 찾을떄마다 젖을 주라는데
그리 할려면 울때마다 안 안을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아가가 안아서 잠드는데 익숙해진것 같아요
모유먹구서 제가 안은 상태에서는 잘 자는데
바닥에만 내려놓으면 금방깨서 울고, 깊은잠도 못자고 금방 깨고 하네요

친구들 경우 보니까 초반에 엄청 예민하고 마니 보채던 아가들도
백일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좀 수월해지고 나아지던데
대략 언제정도부터 보채는 횟수가 줄어드나요?
아무래도 신생아때는 잠도 더 마니 자고, 밤에도 중간중간 먹으러 잠을 꺠니까 더 힘든거 같은데...
아가들 어느정도 개월 지나니까 밤에도 따로 안먹고 계속자던데 그게 언제쯤인지....

어른들은 손탄다고 자꾸 안아주지 말라시지만..
만약 3-4달일거 같으면, 차라리 제가 힘들더라도 안아서 그냥 계속 재우고
울면 바로바로 안아주고 해버리려구요
제 몸 힘든게 낫지..애 고래고래 울어대니까 맘도 아프고 신경도 쓰이고
정신적으로 제가 더 힘든거 같아요....
일하러 가야 하는 신랑.. 밤에 잠 깰까봐 것두 엄청 신경 쓰이구요
언제쯤이면 좀 나아질까요...애 엄마 된다는게 벌써부터 버겁네요 ㅠ.ㅠ
IP : 211.213.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6.11.10 11:32 AM (210.94.xxx.89)

    우리 집 둘째.. 15개월인데, 아직도 밤에 울고 보챕니다. 3-4달이면 괜찮아진다는 말이 희망이었는 데, 똑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고 업어주고 안아주고 얼르고 했더니, 요즘도 밤에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업어줘야 합니다... --;;;;;; 어른말씀 하나 틀린 것이 없답니다.

  • 2. 휴..
    '06.11.10 11:40 AM (210.94.xxx.89)

    어제 밤에도 애가 울길 래, 저도 열받아서 안 업어주고 버텼더니 1시간을 울었어요.. 정말 마음같아서는 애를 방에 혼자두고 문을 확 닫고 나와 버리고 싶었어요. 옆에 계속 있자니 때려주고 싶은 생각도 엄청 들구요. 이렇게 계속되면 아기를 때리는 엄마가 되어버릴 것같아요.. 큰 애는 정말 순해서 두 달 지나서 밤중 수유를 끊고 계속 잠자고 해거든요. 둘째도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거니.. 했는 데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애는 점점 커져서 업고 안기도 힘들고.. 울음 소리도 더 커졌고..
    거기다가 이젠 상황 파악도 잘 해서, 제가 없으면 그렇게까지 떼쓰고 밤에 난리를 치고 하지 않아요.. 어느 정도에서 포기해요. 하지만, 업어주는 사람이 있다싶으면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떼를 쓰고 울고 칭얼댑니다. 제가 어디 여행이라도 가 버리고 며칠 안 보이면 애가 단념하고 잠버릇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낮엔 정말 잘 노는 데, 밤만 되면 이 난리예요...
    쓰다보니 제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정말 어른 말씀 따르세요...

  • 3. 힘드시죠
    '06.11.10 11:41 AM (210.91.xxx.61)

    저도 백일무렵이면 나아진다는 말만 믿었었는데
    결론은 지금도 똑같다는거에요. 15개월이구요
    너무 절망적인가요? ㅎㅎㅎ
    새벽에도 계속 젖 찾고 제가 안아주거나 업어줘야 자구요
    자다가 깨서 엄마 없으면 통곡을 하고...
    지금은 아예 제 다리에 딱 달라붙어서 징징거리면서 다니죠..
    그래도 이뻐요.. 체력은 딸리지만요

  • 4. 새댁 냥
    '06.11.10 11:43 AM (125.182.xxx.100)

    저랑 같은경우시네요 게다가 아기 태어난지도 비슷하신듯,,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근데 울 아가는 지금 26일되었건드요,,, 딱 님처럼 2주째시작할때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 왔었는데...

    먹이고 자길래 바로 트럼시켜 내려놓으면 깨서 눈 말똥거리면서 쳐다보고 그러다 칭얼대고 하는데

    아기가 크게 울고 자지러지듯이 껄떡껄떡 넘어갈듯이 운다면,,

    원글님의 젓양이 모자라서 아기가 배가 덜차서 그럴수도 있을꺼에요

    저의 경우 유축기로 처음 초유를 유축했을때도 초유가 80씩 나올정도로 젓이 많이 나왔어요

    신생아실에 유축시켜 가져다 주고 직접물리고 1주일지나 집에온뒤

    가슴관리를 잘안해줘서 오른쪽 가슴에 울혈이 생기면서

    젓몸살을 한번한뒤로 젓의 양이 팍,, 줄어서

    아기거 실컨 먹고 지쳐 떨어져 잘 잘정도로 나오고

    남는 젓을 짜내도 60이상이 나올정도였는데..

    아기가 하도 먹고 돌아서면 보채고해서

    한번은 바로 안물리고 유축기로 짜내보니.. 양이 택도 없이 작더라구요,,,

    먹이는 순간에도 모유는 생성된다고 하기는하는데..

    한시간을 물려도,,, 모유는 먹는 순간 소화 흡수된다는 말이 있을정도니...

    저는 먹는다고 지쳐서 더 소화가 되어버린것처럼,,,

    돌아서서 배고프다거 울더라거요,,,

    그래서 젓 잘돌게 해준다는 맥주 한잔먹고 잤는데 그날 저녁 바로 젓이 빵빵하게 불어서

    아기 울때 바로 물려서 재워보니..

    4시간넘게 푹 자버리더군요,,,,


    저의 아기는 생후 2주때부터 주로 낮 1시부터 4시까지 잘 안자구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잘안자요,,

    엄청 칭얼대고 혼자 뉘여놓으면 울고,,, 짜증내고 ,,

    배도 안고프고,,, 기저귀도 괜찮은데 항상 그시간에 그러더군요,,

    대신 11시 부터 12시까지

    모유 충분히 먹여놓으면,,,

    담날 아침 6시까지도 푹자더군요,,,


    자꾸 안아주는건 정말 손타요,,,

    친구들 한번 왔다가믄 더 안자고 보채는거 같더군요,,

    저는 5분에서 10분정도는 시간보면서 울려요,,,,

    그럼 저도,,그냥 잠드는경우가 많아요 물론 배가 덜찬건 아닌지.. 기저귀에 실례를 한건아닌지 꼭 확인하셔야하구요,,,,

    글고 지금은 님이 몸이 괜찮은듯 싶어,, 걍 안아주자 하시지만,,

    나중에 손목이랑 등이랑 허리랑 무리가 오실꺼에요,,,, 조심조심~~~!!!

    전,,, 젓먹일때 아기가 젓꼭지 깨물어대서,, 그게 젤힘들더군요,,, 그래도 꼭 완모하십시당~~~*^^*


    님아 홧팅

  • 5. ~
    '06.11.10 11:44 AM (210.179.xxx.235)

    우리딸 지금25개월인데,제가 출산휴가3개월동안은 배위에서 살았답니다
    저도 어른들이 백일지남났다해서 그때되었더니그래두 그러고 돌지남 났다 그러시더니
    돌지나도 그러고 한 17개월쯤되더니 괜찮아지더군요 지금은 밤에도 잘자구~
    고생되시겠네요

  • 6. 17개월맘
    '06.11.10 11:54 AM (58.143.xxx.87)

    뱃속에 있을때가 좋을때다....누워있을때가 좋을때다...~~
    어른들 말씀 하나도 틀린게 없던데요....(저도 너무 절망모든가요?ㅎㅎ)

    근데요...커가면서 주는 기쁨은 말로 할수 없어요..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그 감정에만 사로잡혀 한숨만 나오실테지만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그말또한 정답인거 같구요...

    힘내세요...
    제가 얼마되진 않았지만 선배로서 하고싶은말은....
    힘든만큼 기쁨또한 크더라는겁니다.

    말도 못하는 아가와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정말이지 찌릿찌릿할만큼 이랍니다....요즘.....

  • 7. 쌍둥맘
    '06.11.10 12:49 PM (210.106.xxx.155)

    쌍둥이 키웠는데 아이성격따라 다른것 같아요
    클때까지 징징거리는 아이있고 얌전한 아이있고...

  • 8. 죄송..
    '06.11.10 2:00 PM (222.101.xxx.204)

    죄송한데...이제 시작인걸요...15개월쯤 지나면 좀 괜찮아 져요

  • 9. 그게 주기적이예요
    '06.11.10 2:15 PM (211.200.xxx.57)

    저희애 키워본걸로 말씀드린다면 애들은 그냥 주기적인거같아요.
    저는 그럴때 신랑에게 그랬었어요
    '한 며칠간은 우리딸이 징징이가 될려나봐'
    그러다가 그 며칠이 지나면 도로 순한 '이쁜 내아이'가 되어있었어요.
    그걸 저는 어쩌면 아이가 제가 엄마될 자격이 있나없나 시험하는건 아닌가 생각할때도 있었죠.
    그게 다 82쿡에서 여러 육아이야기들을 읽어서 그렇게 넘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손탄다는말 저도 많이 들었었는데 저희애는 병원에서도 조리원에서도 수시로 울어서 젖을 먹는바람에 젖이 모자라는거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간호사들마다 얘기해서 조리원에서 얼른 퇴원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했었는데요
    그정도로 수시로 안아서 젖물리고 했었는데 안아서 재워야한다던가 바닥에 내려놓으면 바로 깬다던가 이런건 그것과는 상관없는것같아요.
    저희남편생각으로는 안아서 있을때는 온기가 느껴졌는데 갑자기 바닥에 내려놓으면 어른들도 느끼는데 아이가 그걸 느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말이 맞는다싶어요.
    아이가 바라는대로 맘껏 안아주시고 '나 광년이다'할정도로 수시로 젖찾으면 젖물리고 그러세요.
    그런 세월도 불과 1년,길어봐야 2년?
    걸어다니기시작하면 엄마일거리가 더 늘어나지만 그래도 그때 오물거리면서 젖찾고 안아달라고 우는건
    정말 짧은것같아요.
    그땐 참 그시간이 길었던거같은데 그런생각하면서 지냈더니 생각보다 그시간이 빨리 지나간것같아 아쉽기도해요.

  • 10. 눈딱감고
    '06.11.11 2:24 AM (59.11.xxx.83)

    18개월 기준인거 같아요.
    그전에는 보채고 징징거리고 그러더니 18개월을 정점으로 훨 수월해 지는거 같습니다.
    언제 18개월 될때까지 참나 하실지 몰라도 정말 금방이예요. 그 당시 넘 힘들다 죽을거 같다 해도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빨리 지나가 좀 더 업어줄걸 안아줄걸 화내지 말걸
    후회가 많이 되네요...두돌쯤 되면 넘 이뻐서 보람 백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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