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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는 원래 좋은 건가요..?

궁금.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06-11-10 11:45:53
결혼한지 이제 6개월됐네요..
연애두 한 2년반하고 결혼했는데 이상하게 결혼하구 나니까 남편이 더 좋은거 같아요..
싱글일때 어떤 남자랑 연애를 해도 결혼생각은 안나서
이러다 결혼 못하게 되는거 아닐까 은근히 조바심이 나기도 했었는데
회사관두고 장기로 해외여행하다 우연히 만나 며칠 같이 다니는데
갑자기 이 남자랑 결혼함 행복하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의적으로 꼬셔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갔는데..ㅎㅎ
연애때보다 남편이 더 좋은거 있죠..
남편먼저 집에 들어가 있는 날은 버스에서 내림 뛰어갈때도 있어요.
울 남편도 자기가 바보가 된거 같다나요..
결혼함 시들해진다는데 자긴 연애때보다 제가 더 사랑스럽구 이쁘다고..
(염장질 죄송해요...ㅋㅋ)

원래 신혼이니까 이런 거겠죠..??
이런 좋은 행복감은 얼마나 오래 가는 걸까요..??
1년..?? 2년..??
IP : 124.57.xxx.6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6.11.10 11:50 AM (218.233.xxx.120)

    8년 넘었는데 우리도 여전히 좋아용..^^

  • 2. ...
    '06.11.10 11:50 AM (58.227.xxx.114)

    신혼땐 별루였는데 살다보니 좋아지는 케이스..
    같이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어서 그런지...

  • 3. 저도
    '06.11.10 11:52 AM (220.89.xxx.181)

    21년 여전히~~~~

  • 4. 저는
    '06.11.10 11:57 AM (61.101.xxx.242)

    지금 두달째.
    나이도 꽉 차다못해 넘친지 오래고 사람 성격 좋아서 속 안썩일거 같고 저희 엄마도 아프시고 그래서 더 뻐팅겨봤자 별볼일 없겠다 싶어 결혼하자고 조르길래 결혼 해줬(?)는데요.
    정말 마음 설레이는 그런 감정같은거 없었거든요.
    꼭 이사람은 아니어도 되지만 결혼은 해야겠고 이정도면 괜찮다 싶고 딱 그정도였는데..
    근데 결혼하고 두달쯤 지나니 결혼 참 잘했다 싶어요. 점점 더 좋아지구요.ㅋㅋ
    저도 윗님들처럼 계~~~속 이래야 할텐데 싶네요. ^^

  • 5. 일련번호
    '06.11.10 12:04 PM (222.234.xxx.54)

    원~ 세상에 이런일이!!! ㅎㅎㅎ

    앞으로도 더 행복 하세요~^^;;

  • 6. ..........
    '06.11.10 12:05 PM (220.88.xxx.51)

    자유게시판에도 닭 표시 해주세욧!
    ㅠ.ㅠ

  • 7. .
    '06.11.10 12:07 PM (61.82.xxx.218)

    저도 연애 8 년하고, 2 년이 된 지금도, 참좋아요, 고생해서 결혼할만큼 , 없으면 너무허전하고,
    무의미하고, 위의 21 년째라고하시니, 마음이 참 좋네요, 우리도 그러면 좋겠다 싶구요,, ㅎㅎ

  • 8. ...
    '06.11.10 12:09 PM (220.117.xxx.165)

    저두 여전히 좋네요..
    결혼한지 한 3,4개월때까지는 우리가 같이 잠을 자고 같이 밥을 먹는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누리고자 둘다 새벽같이 일어나곤 했지요..
    몇년 지난 지금은 늦잠 자느라 정신 없습니다만 ^^;;

    저도 맞벌이 하는데요, 혹시 남편이 저보다 먼저 집에 왔다, 하면 <- 이런 경우 별로 없음..
    10분이라도 더 일찍가려고 회사에서 택시타고 택시기사아저씨를 마구 재촉하며 집에 갈때도 있습니다.. -_-
    전, 미쳤나봐요.. ^^ 계속 미쳐있었으면 좋겠어요..

  • 9.
    '06.11.10 12:10 PM (121.128.xxx.61)

    저도 닭표시 하라고
    강하게 항의하러 왔습니다..
    전 14년째...연애까지 합하여...17년째..
    아직도 남편보면 두근두근 합니다...ㅠㅠㅠ

    돌굴리십시요....

  • 10. 저도2
    '06.11.10 12:11 PM (211.212.xxx.71)

    18년째 여전히...

  • 11. ....
    '06.11.10 12:15 PM (218.49.xxx.34)

    사랑이란거 결혼이란거 가꿈인거니까 행복이란거 통장에 쌓인거 빼 쓰며 사는게 아닌것만
    안다면
    주~~~~욱 좋을 겁니다

  • 12. 18년째
    '06.11.10 12:15 PM (125.241.xxx.98)

    너무 좋아요

  • 13. 나는 반대
    '06.11.10 12:20 PM (211.49.xxx.54)

    연애 10년, 결혼 5개월..
    전 별루예여~ 맨날 싸우기만 하공.. 물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는 거~~
    ㅋㅋ.. 모두가 "Yes"할 때, 나만 "No"

  • 14. 러브체인
    '06.11.10 12:21 PM (218.233.xxx.120)

    저도 울 허니랑 알고 지낸지는 15년..ㅋㅋ
    결혼한지 8주년 봄에 넘었으니..곧 9년 되어 가네여..
    그래도 여전히 넘 좋아여..

    어제밤에도 허니가 이불 덮고 자려고 누우면서
    자긴 저랑 이불 덮고 눕는 이 순간이 너무너무 행복하다네여..ㅋㅋ
    저도 그래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고 싶답니다..^^;; (울 엄마는 우리보구 환자래여..ㅠ.ㅠ)

  • 15. ^^
    '06.11.10 12:25 PM (211.229.xxx.117)

    첨에는 너무 좋아서 절대 권태기라는게 없을줄 알았는데
    한 10년 살다보니 그런 때도있긴 하더군요.
    어쩔땐 자는 얼굴 미워서 째려보기도하고
    그런데 아직도 새록새록 좋아요
    출장이라 며칠 안오면 너무 보고 싶고요
    집에 도착해서 띵동 하면 두근두근 합니다..드디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저희 남편도 그렇대요 ㅎㅎㅎ
    싸울대는 살벌하게 싸우죠 ㅋㅋㅋ

  • 16. 안개
    '06.11.10 12:26 PM (220.76.xxx.141)

    우린 15년째인데요. 신혼때보다도 더 좋아요. 지금도 남편 잘땐 팔베게 해주구요. 뭐 전업주부지만, 퇴근하고 오면 집안일 다 해주고요. 더 잘해줘요.

  • 17. 영양제
    '06.11.10 12:31 PM (210.106.xxx.155)

    부럽당 우리언닌 28년 결혼생활 남편이 죽었다 상상하면
    너무슬퍼 이불 뒤집어 쓰고 펑펑 운데요

  • 18.
    '06.11.10 12:33 PM (222.108.xxx.182)

    신기합ㄴㅣ당......사람마다 사랑의 표현이 ㄷㅏ른가봐여....
    분명 저희 부부도 사랑하는데....신랑이 곧 저이고 제가 곧 신랑인데....
    마구보고싶구 너무너무너무 행복하고....?? 이거랑은 다른ㄱㅓ같아요...ㅎㅎㅎ
    정말 그리들 사십니까???ㅎㅎㅎ
    이건 뭘~~까요?
    저도 연애 오래하고 결혼했는데.....ㅎㅎㅎ
    저는 사랑의 설렘은 없지만?? 정말 신랑이 곧 나 임을 느끼며 살고 이게 부부구나....새삼 감사합니다...

  • 19. 20년
    '06.11.10 12:35 PM (125.241.xxx.98)

    팔베개는 기본이고요
    어쩌야 등만 보여도
    슬퍼지려고 합니다
    껴안고 잠들어야 합니다
    꼬옥~~`

  • 20. 이긍
    '06.11.10 12:41 PM (58.145.xxx.249)

    여름내내 각자이불 덮구최대한 안닿고 자다가
    날이쌀쌀하여 목화솜이불로 대체~
    한이불 덮구 자려니 갠시리 닿을까 신경쓰여 잠을 못이룹니당 ㅜ.ㅜ
    저만요!~~울신랑은 머리닿자마자 코곯고요
    신랑 자는거 확인하고 다리나 팔에 쓰윽~쓰다듬거나 제다리나 팔대어봅니당 ㅠ.ㅠ

    지금 임신 막달차~ 잠자리는 지난 9월에 딱한번 햇나요? ㅡㅡ;;;
    잠자리 못해서 불만은 없는데요 접촉(??)마저 못해서 서운 해요
    아기낳으면 더하다는데 혹시나 제가 곁을 안주어 신랑이 곁에안오나 하고
    슬쩍 손을 꽉 잡아봐도...울신랑,,,왜또~~~~이럽니당...ㅜ.ㅜ;;;;;;;

    전그냥 아니 그냥~~~이러지용
    날추워져 한이불 덮기만 고대햇거늘~
    부른 배로인해 엎드려도 못자고....혼자 천장 바라보고 이리뒤척 저리뒤척...으헝!~

    저희 아직 사랑하는거맞죠???? 아닌가???? 결혼 1년 2개월차에영

  • 21. 미운 놈
    '06.11.10 12:42 PM (124.60.xxx.119)

    음~~이런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가끔 제 남편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습니다.
    이 인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를 졌길래 이리도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지
    어쩜 이리도 예쁘게들 사십니까 그려 부럽습니다.

  • 22. 전 맨날...
    '06.11.10 1:20 PM (124.146.xxx.23)

    침범벅입니다..
    남편이 물고 빨아서여...ㅡ_ㅡ
    ㅋㅋㅋ
    담배도 안피고 술은 싫어하고....
    시댁에가서도 저대신설겆이하고,,과일깍고 합니다..
    5년연얘결혼2년째인데..
    전항상 딴 복은엄써도 남편복이랑 시부모님복은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 23. 대단들 하시네요
    '06.11.10 1:24 PM (220.85.xxx.148)

    여전히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신혼보다 더 좋으시다니...와.... ^^
    저는 연애때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편하고 믿음이 가는 정도에요.
    옷장을 열었을때 화려하고 이쁘고 비싼 옷 보다는 자꾸만 손이 가는
    입어서 편한 옷 있쟎아요...그런 옷과 같은 느낌이거든요.

    가끔 시어머니로 인해서 불똥이 남편한테 튈때도 있지만요.
    좋은 사람...아이한테 끔찍한 아빠이자 믿음직스런 우리 가장으로
    좋네요.

    저도 가슴 설레고 등만 보여도 서운할 정도의 그런 감정들이 부럽고
    가지고 싶네요 ~

  • 24. 부럽부럽~~
    '06.11.10 1:25 PM (220.75.xxx.155)

    아이고 내 팔자여~~~
    시댁가면 여자들은 남자들 먹고 난뒤 잔반처리 수준이고 완전 남자들 종입니다요.
    그리고 남편은 12시 다되야 들어와서 10분내에 잠들고, 새벽이면 나갑니다.
    전 주말이면 거지같은 시댁가기 싫어서 차라리 출근해요.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 지내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쁘게 연애하시며 사시는분들 부럽네요.

  • 25. 히히히
    '06.11.10 1:56 PM (211.194.xxx.83)

    저두요 살면 살수록 더 좋아져요^^
    연애 8년 결혼 4년차 20살에 만나서 지금 31살 파릇파릇한 20대를 같이 보냈어요^^
    살면서 갈라서야지 했던 적도 있지만 살면 살수록 둘이 더 애틋해 지는거 같애요
    둘이서 산전수전 다 겪어보니 역시 세상에 우리 둘뿐이다란 생각이 드는건지..히히

    근데 아직 아기가 안 찾아와서 그게 걱정입니다.
    세상에 걱정없는 집 없겠지만...아이 좋아하는 남편한테 그거 선물 못해 주는 게 젤루 맘 아픕니다.

  • 26. 쭈~~
    '06.11.10 4:29 PM (125.178.xxx.92)

    정말 저도 오래오래 쭉~ 좋았으면 좋겠어여.
    맨날 퉁퉁 거리는 저에게 늘 잘해주는 남편~~ 반성해야겠네요!!

  • 27. 결혼5년
    '06.11.10 4:34 PM (210.95.xxx.206)

    남편이 왜그리 귀여운지..
    엊그제는 시아버님도 귀여우신지 자세히 관찰해 봤네요..
    평소 형제들이 울 신랑이 아버님 제일 많이 닮았다고들해서.. 귀여운것도 유전인가 생각되어서리..ㅋ

  • 28. 호호맘
    '06.11.10 4:58 PM (218.51.xxx.218)

    저도 결혼 십년차인데 신랑은 백점, 시댁 이백점 이랍니다

  • 29. 저도
    '06.11.10 6:07 PM (202.136.xxx.58)

    살면 살수록, 날이 갈수록 남편이 더 좋아져요. ㅎㅎㅎ (결혼 7년차)
    우리 남편이 최고여요 너무 너무 좋아요.
    어떨땐 자고 있는 것만 봐도 어찌나 흐뭇하고 좋은지... ^^

  • 30. .
    '06.11.10 10:15 PM (211.202.xxx.23)

    답글달려고 로그인하긴 첨인거 같네요..
    82cook 4년만에..
    비법이 뭔가요?
    저는 2년까지는 좋았으나 지금은 없어져버렸음 좋겠다는..^^;;

  • 31. 하늘사랑
    '06.11.10 11:38 PM (211.200.xxx.90)

    일주일있음 결혼 11년차..
    저도 아직까지..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것 같아요..
    위에 좋다고 하신 분들은 그만큼 노력을 하고 사신것 같아요..
    마음도 이쁘다 이쁘다 해야 이쁘지는것처럼...남편이 이쁘다 이쁘다 해줘야 이쁜짓도 하더라구요..ㅎㅎ
    다들 행복하게 사세요..
    82에 들어오면 이게 좋아요..
    행복한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 32. 너무
    '06.11.10 11:55 PM (220.85.xxx.76)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결혼생활을 하고싶었는데...

    ... 그냥 평범하게 그냥 같이 삽니다. 룸메이트처럼.

  • 33. ..
    '06.11.12 9:24 PM (61.100.xxx.106)

    부부싸움하고.. 들어왔더니. 이게 왠 날벼락이래요ㅠㅠ
    눈물나게 부럽네요ㅠㅠ

  • 34. 좋으시것어요
    '06.12.4 2:39 AM (211.202.xxx.133)

    정말 눈물나게 부럽네요 우리여보야도 저럴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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