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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꼴보기 싫다고 걷어라는 남편땜에
삼우제 지낼때까지 달거라고 했더니 꼴보기 싫다고 버럭 소리 지르면서 내리라고 난리를 치네요.
노무현 대통령 선거할때 저는 노무현, 남편은 이회창 찍었어요.
그때부터 은근히 사람을 갈구어요.
남편 말 안듣는 고집센 여자로... ( 정말 답답하죠?)
오늘 소리 지르면서 그러네요.
니 맘대로 하면서 살라고...
크게 싸움 날거 같아. 더러워서 태극기는 내렸지만 맘이 그래요.
저 좀 위로 해주세요.
1. 눈사람
'09.5.30 12:29 AM (58.120.xxx.94)언젠가 그 사람의 희망이 꺾일 때가 올겁니다.
너무 부딪치지 마시고
조용히 ....
그러다 보면 슬며시 돌아서는 날이 옵니다.2. 저두
'09.5.30 12:30 AM (211.244.xxx.215)신랑이 어제밤에 많이 다투었네요 ㅜ.ㅜ
3. 휴
'09.5.30 12:31 AM (121.101.xxx.30)아니, 이런 인간? 이 또 있다니...
울집남자도 그랬거든요..
며칠전 티비를 보면서 제가
조기를 게양해야하는데 울집에 태극기 있어?없어?
이말했더니, 왕짜증ㄴ내면서
'무슨 노무현 노무현!! 애나 잘 키울 생각이나 하지!
한심한 여자 취급하더이다.
정말 명박스러운 남편...
너무 닮았어요, 하는짓이.4. 왜
'09.5.30 12:32 AM (121.151.xxx.149)거두십니까
그러니까
남편분이그렇게 나오는겁니다
나두라고하시지요
당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그러기에 이러고있다고
깊이 말하세요5. ㅡㅡ;;
'09.5.30 12:32 AM (118.223.xxx.153)가까운것부터 바꾸어야 합니다....전쟁이 아니라..싸움이 아니라....자꾸 얘기 하면 세뇌당하실겁니다....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져...
6. 엘도라도
'09.5.30 12:46 AM (118.40.xxx.160)같은 남자로서 죄송합니다..
7. 겪어보니
'09.5.30 12:57 AM (220.75.xxx.180)전 제 남편 하루에 한가지씩만 이야기 했습니다
영국국빈초대, 국정운영비, 많이도 말고 하루에 한가지씩
그러더니 발인 하루전날 가슴이 먹먹하답니다.
노짱을 가슴에 넣기 시작한거죠8. 이상한 양반이구먼요
'09.5.30 1:30 AM (221.146.xxx.99)도대체
왜 부인의 정치적인 결정이
남편 말 잘 듣고 안 듣고?
부인이 무슨 강아지랍니까?
어린 애기랍니까?
태극기가 문제가 아니라,
정견이 문제가 아니라,
가정관이 좀.............9. 살살
'09.5.30 1:41 AM (168.126.xxx.148)살살 하세요..
긴 싸움이 되겠지만. 싸움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으로 살살 해나가세요.
자극하지 말고, 부드럽게.
우리는 여자이고, 아내고, 엄마니까, 분하고 억울해도 좀 참을 수 있을만큼
좀더 강하고 지혜롭게 처신할 수 있잖아요.
남편은 큰 아들이라는 말, 괜히 하는 거 아니잖아요.
철딱서니없는 큰 아들로 생각하고,
너보다 내가 더 옳다는 자부심은 속에 담아만 두고
악으로 싸우려 들지 말고, 치사한 티도 내지 말고...
가장 가까운 남편 하나 못 다루면서 우리가 누굴 설득하고 다루겠습니까?
어떻게든 사람^^ 만들어서 데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화 푸시고, 웃으세요.
달리 화합이겠어요..?
힘내세요. 우리 모두 힘내야 할 시대인 것 같아요..10. 나도 남편 미워
'09.5.30 5:50 AM (115.136.xxx.55)나도 밤 12시에 남편과 싸우고 지금 이 시간까지 컴터앞에서 글 읽다가 날 샌 사람입니다. 신랑이 눈물 흘리는 나에게 한 말은 완전 조중동 기사 그대로라서 입에 담고 싶지도 않네요. 정치적가치관은 보지 않고 사랑에 눈이 멀어 결혼한 것이 후회되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잠이 안와 이렇게 날밤을 샜네요. 또 책상위에 휴지를 쌓으면서 말이죠. .......
11. .
'09.5.30 8:18 AM (122.32.xxx.3)이상한 남편이군요. 남편으로서도 잡것이지만...
인간도리가 뭔지도 모르는 시정잡배입니다. 죄송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됩니다.12. 천천이
'09.5.30 8:37 AM (122.153.xxx.130)울 신랑도 도가 넘어가면 싫어 하더군요.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가지를 가지고 말로 표현하지는 않고 그냥 마음속에 두는 것 같습니다..
오늘 출근이라 쉬는 신랑에게 조기 걸었으니 비가 오면 걷어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조기는 비 맞아도 되는것라지만 그래두 안될것 같아서요...
님.. 살살 하나씩 천천히 변화시키세요.
조금씩 하나씩.. 천천히..
하루 아침에 변화 시키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13. 나두요,나두요
'09.5.30 8:47 AM (61.252.xxx.46)아침부터 울화통 터져서 컴앞에 앉았어요.
무뇌아 같은 남편은 무슨 보고 또 본 영화를 들여다 보고 있네요.
엊저녁에는 일찌감치 태극기 내리려는 시엄니께 한번 들이받고 맘이 그렇더니요 ㅠㅠ
우리 시엄니 태극기 걸린 꼴 보기 싫었는데 말도 못햇던 게지요.
동네 골수 한나라당 할머니 다녀가시더니 뭐라 했나 봅니다.
태극기를 걷어갖고 들어오시더라구요. 엄니가 뭔데 맘대로 -_-
어젠 약올라서 해 다 저문 다음에 태극기 내렸네요. 평소보다 더 오래 두었어요.
그 어머니 아들도 똑같이 제 속 문드러지게 합니다.14. 에효....
'09.5.30 12:17 PM (121.155.xxx.37)저역시 아프리카 보고 있다가 한소리 들었습니다.
거기 모여 있는 사람들 무슨 교주같다네요.
맥주마시면서 히히덕거리며 드라마 보는 모습 보기 싫어서 일찍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