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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일화

... 조회수 : 518
작성일 : 2009-05-25 22:41:23
스크랩] 생리학교수님 절친이 노무현 대통령 보좌관이었다고 하오.

그래소 오늘 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훈훈한 일화 몇개 쓰오.(꽤 길다오..스압)-스크랩가능.









생리학 교수님 절친이 알고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보좌관이었다고 하오..



그래서 들은 이야기 몇개 쓰오.



1. 밤새도록 일하는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일이 세배가 많아졌다고 하오.

보통 보좌관들이 하는 일보다 세배는 많아져서 밤을 새고 새도 모자랄 정도로 많았다고 하오.

소햏 교수님의 친구분은 그게 너무 힘들어서 어느날은 서류를 보다보다 지쳐서

몇개를 좀 덜 읽고 정리해서 노무현 대통령께 보냈다고 하오..



그런데 청와대에는 그쪽에서 사용하는 전용 전화가 있다고 하오.

새벽 3시에 그 보좌관이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었소..



일을 왜 이렇게 대충 처리했느냐, 다 틀리지 않았냐.

이거 하나 잘못되면 얼마나 큰일이냐. 다시 해와라.



정말 호되게 혼났다고 하오. 노무현 대통령은 새벽 세시가 넘도록

밤새도록 보좌관들이 정리한 자료들을 보고 보고 또 보고 일을 밤새도록 보았다고하오.

역대 대통령중에 그만큼 열심히 일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소..



변호사 출신이라 자료를 정말 끝내주게 잘 잡아내고 정리했다 하더이다...





2.프리토킹.





원래 청와대에서 회의할때는 항상 대통령이 위주로 말하고, 아래 사람들은 그냥 멍하니 듣는게 먼저인데

노무현 대통령때는 그런거 안했다고 하오...

프리토킹으로 누구든지 먼저 나서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셨다고하오...

이런 대통령은 단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더이다.





3.구식 텔레비전.



노무현 대통령 집무실에 가보면 구형 브라운관 텔리비젼이 있다고 하오.

다들 LCD 보고, 국민들도 좋은 텔레비젼 볼때 노무현 대통령은 철 다 지난

구형 텔레비젼을 보셨다고 하오.

부좌관들이 LG나 삼성이나 그런데 말하면 좋은 거 주는데 바꾸시는게 어떻냐고 말해도

절대로 안바꾸셨다고 하오.

행여나 잘못받았다가 일이 잘못되면 어쩌냐고..

대통령이 오래된 구형 브라운관 텔레비젼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하오.

진짜 끝까지..





4.화싱회의 시스템.



외국에는 화상회의 시스템 기계가 있다고 하오.

노무현 대통령은 그걸 엄청나게 부러워해서 그 기계를 매일 구경만 하면서

많이 사고싶어 하셨는데..

그게 3억정도라고 하오.

그깟 3억, 충분히 들어오는 돈을 대충 빼다가 쓰면 살 수있는건데

노무현 대통령은 절대로 안샀다고 하오.

3억이라는 말을 들으면

"에이, 아직 아니지?"하면서 절대로 안쓰고..

끝까지 사고싶어만 하시고, 절대로 나라에 필요한 돈을 사비에 이용하지 않으셨다 하오.





5. 그외에 에피소드.



(1)한창 줄기세포 파동있을때 보좌관들 집에, 청와대에

기자가 백명씩 오고 그랬다고 하오.

그래서 너무너무 힘이들고 도저히 자기 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소햏네 교수님 친구분인 그 보좌관이 너무 힘들다고 사직서 내면서 그만둔다고 하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나도 이렇게 버티는데, 보좌관이 힘든 만큼 나도 힘들다. 죽을 것 같지 않으면 버텨라."

라고 하셨다 하오. 그 분은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노무현 대통령이..너무너무 섭섭해 하고 화를 내면서



"나도 이렇게 견디는데, 당신들이 가면 나는 혼자서 어쩌냐.."



라고 했다 하오...







(2노무현 대통령이 극비에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방문했던거 기억하시지라?

그때 있었던 일이라고 하오.



한국으로 돌아온 날,  원래는 보좌관들이 대통령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뵈어야 하는건데.

그 날 새벽, 한국에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이 차도 탄 것도 아니고, 직접 발로 걸어서

보좌관들이 있는 방 하나 하나를 찾아갔다고하오.

그것도 새마을모자를 쓰고 똑똑 두들겨서 보조관들 한테



"나 왔어~"하고 있다 했다고 하오....ㅠㅠ..



어느 보좌관은 잡상인인줄 알고 나가라고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면서



"나라니까, 나~"하면서..



너무너무 반가워하면서 일일이 보좌관들을 찾아가서

다녀왔다는 인사를 했다고 하오..











---





오늘 생리학 시간이 이걸 들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오.

이런 대통령..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같소...ㅠㅠ

출처 :쌍코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 ▦ⓧ한유주

IP : 121.158.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09.5.25 10:45 PM (219.241.xxx.11)

    그러실 분이지요.....

  • 2. 일본
    '09.5.25 10:46 PM (220.210.xxx.187)

    눈물만...

  • 3. ...
    '09.5.25 10:50 PM (218.235.xxx.89)

    아 돌아가신분인데 활짝 웃으며 '납니다~'(내가 생각하는 노 대통령님 버젼)하며 문두드리실거 생각하니 귀여워서 웃다가, 이젠 없다는 생각에 눈물나고 그냥...ㅠㅠ

  • 4. 링고
    '09.5.26 12:05 AM (211.54.xxx.201)

    저는 솔직히 노통재임시절을 잘알지 못합니다.
    그 기간동안 유학생활을 했었고 새정권이 바뀌고 난다음 귀국했기때문이지요.
    저 살기 바빴기 때문에 고국뉴스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던 탓이기도 할겁니다
    그래서 노전대통령을 흠모하는 사람을 봐도 욕을 하는 사람을 봐도
    그리 와닿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가시고 난 지금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면서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진심어린 추도행렬들을 보면서
    과연 다시한번 국민들에게 이렇게 사랑받는 분이 나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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