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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갑니까? 식으려합니까? 이것도 저것도 싫은거. 그게 그들이 노리는겁니다.

누가 냄비? 조회수 : 196
작성일 : 2009-05-25 22:14:57
지금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서 이 들끓는 냄비들이 식어서 나가떨어지는 것.

그래 내 일도 아닌데 뭐. 이러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서 또 어제같은 오늘을 사는 것.

이 놈도 저 놈도 다 똑같은 놈이다. 라며 선거따윈 잊고 들로 산으로 놀러 다니는 것.

극우는 항상 여유롭습니다.

돈도 권력도 명예도 가진게 많으니까 그들은 항상 여유롭습니다. 이런 저런 가진것으로 덫이란 덫은 다 쳐놓고 걸리면 하나씩 잡으면 되는 겁니다.

반면에 우리 서민들은 사실 가진게 없으니까 항상 전전긍긍입니다.

빨리 뭔가 바꿔야 되는데. 좋아져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 우린 머리속에 혁명을 꿈꾸고 단 시간에 뭔가를 다 부셔버릴 영웅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런게 쉽던가요?

그들이 대한문에 커다란 닭장차로 레고놀이를 하며 우리에게 동지들이 있음을 꽁꽁 숨겨두는 이유는 뭘까요? 한 일주일만 지나면 마치 아무일도 없는 듯 잊혀질꺼란 계략일겁니다.
욕이야 엄청나게 먹겠죠. 그러나 이 안의 눈물과 분노, 촛불을 꽁꽁 숨겨놓으면 곧 사그러질꺼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우리를 교육합니다. 너네는 냄비 근성이야. 너네는 금방 달궈졌다 식지. 너네는 원래 그래. 원래 그런 민족이야. 패배주의를 교육합니다.

점점 알바들이 교묘해져가죠? 61때만 해도 우리는 분명히 알바를 구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패배주의에 젖은 글들. 점점 늘어가죠?

우리는 이 글 저 글 수도 없이 읽어가며 ..

그래. 나만 유별나게 그런가봐. 사람들은 벌써 다 식나봐. 그래 우리가 그렇지 머. 우린 냄비근성이 있잖아.
나도 발 빼야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것은 바로 그들이 우리에게 교육한 패배 주의 입니다.

우리는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기억하고. 일상을 살아가며 하나 하나의 힘을 모아 군중의 힘을 보여줘야 할것입니다.
IP : 122.37.xxx.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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