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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한문에서 채증하듯 사진찍던 언론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유게시판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때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생각한대로만 되는건 아닌가봐요..
말을 잇기가.. 어렵습니다.
어제 새벽 겨우 잠들어서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82쿡에 들어와보니..
집에 있을수가 없어서 뭐 좀 만들어서 대한문 근처로 나갔습니다.
지인과 만나 명동에서 대한문으로, 대한문에서 소라광장까지 갔다가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82쿡 언니들 계신 곳으로 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2차로 나눠드릴 김밥을 주문하고, 정리하는데 어디선가 저희를 클로즈업해서 계속 사진을 찍는 사람이 포착됐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언론사 점퍼를 입은 기자라고 하던 그 여자분은 항의하는 은석형맘님을 비롯한 다른분들께 불손한 태도를 보이며 신경질적으로 "지워주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언론사고 취재과정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 바로 지워 드리겠으니 마음 푸시라. 는 말을 먼저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점점 서로의 목소리가 커져가자 분향소를 관리하고 계시던 분께서 자리를 옮겨달라 요청하셔서 던킨도너츠 쪽 전경버스 있는 곳으로 가 이야기를 계속했는데, 사진 몰래 찍던 여자분은 사과는 커녕 삿대질을 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사진을 다 지웠다고는 하나 요새 기술이 너무나 발달해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해도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카드를 달라고 했습니다.
줄 수 없다고 말하기에 우리는 믿을 수가 없다는 말로 제 명함을 주고 메모리카드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사진을 확인 한 후 참석하신 분들의 클로즈업된 사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메일로 보내드리고, 메모리카드는 같은 용량으로 언론사에 보내드리겠다는 약속을 했구요.
그 뒤로 두번 전화가 왔는데, 어제 새벽 전화해서는 함께 사진을 확인하고 지운 후 메모리카드는 돌려달라고 해서 안되겠다했구요..
두번째로 조금 전 데스크쯤 되는 기자가 전화해서 하는 말이 좀 협박처럼 들리네요.ㅠㅠ
제가 사진을 마음대로 그것도 클로즈업 해서 찍는건 안되는 것이고, 복원해서 쓸지 안쓸지 우리는 믿을 수 없다고 했더니
그럼 메모리 카드 '뺏어'간 것은 어떻게 할 것이냐. 우리도 법대로 대응하면 어쩔꺼냐.
메모리 카드 가져간건 불법이다.
지금 복원하고 있다고 했는데 누구 맘대로 우리가 찍은걸 확인하느냐 그냥 둬라.
거의 화풀이하듯 내뱉더니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데요..
전 복원할 생각도 없었고, 사진 확인도 덜 한 상태였습니다.
왜 저렇게 복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건지..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건 우리가 아닐까요?
생각같아서는 언론사명도 확 공개하고 싶지만 그건 일이 커졌을때 해도 늦지 않은 것 같구요.
회사 명함 괜히 줬다 하는 후회를 10초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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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짱.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1. .............
'09.5.24 1:35 PM (59.18.xxx.124)휴.....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개만도 못한 인간들2. 점점
'09.5.24 1:40 PM (121.132.xxx.236)멍멍이들만 설치는 세상이 되어 갑니다.
3. 몽이엄마
'09.5.24 1:47 PM (61.106.xxx.227)새벽 4시쯤에도 그 여자분들이랑 같이 있던 남자분이 항의 하시더라구요.
아니...그렇게 떳떳하면..메모리카드 보내준다고 명함까지준 분인데
좀 기다리면 될것을
저도 그 분이 왜 그 시간까지 남아서 계속 달라고 항의를 다른분들에게
하고 계신지...어의상실이었습니다...4. ...
'09.5.24 1:48 PM (118.223.xxx.154)앤님..혹시 그쪽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이 곳 82에다 상황을 계속 올려주세요..
언론사명도 올려 주시고요...5. .............
'09.5.24 1:50 PM (59.18.xxx.124)맞아요. 언론사명 알려주세요.
82에서 함께 힘을 드릴게요.6. 몽이엄마
'09.5.24 1:56 PM (61.106.xxx.227)언론사라기 보다는 기독교 개통이라고 하셨답니다...
괜히 종교와 관련짓지 안으려구 말씀 안드렸지만...7. phua
'09.5.24 1:59 PM (218.237.xxx.119)그 넘들이 계속 지저분 하게 구는 군요.
82에 반드시 진행상황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어제 브라우니, 찹쌀떡 잘 먹었어요.8. 먼저
'09.5.24 2:03 PM (116.127.xxx.39)불법을 저지른건 멉니까...기자라고 해서 찍기 싫은 사람 마구 사진 찍어대도 된답니까
그리고 윗분들 쓰셧듯이 언론사 밝혀주세요9. 같은 메모리로 해결
'09.5.24 2:06 PM (114.129.xxx.43)그냥 똑같은 메모리 사서 관련없는 사진넣어서 보내버리세요.
꼭 등기로...10. .
'09.5.24 2:06 PM (121.163.xxx.86)진짜 더티더티 하다...
11. 감사합니다
'09.5.24 2:14 PM (75.152.xxx.193)앤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저 같이 못 가는 사람들 대신해서 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12. 초상권침해
'09.5.24 2:31 PM (123.99.xxx.230)..................................................
13. 휴
'09.5.24 2:44 PM (125.188.xxx.27)세상이 어찌..가려는지...맘도..꿀꿀..날씨도 꿀꿀....
앤님..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상황 계속 알려주세요..14. 저렇게
'09.5.24 3:17 PM (121.140.xxx.163)번돈, 남의 피눈물 묻은 돈..
당신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하는 짓이길 빕니다..15. ..
'09.5.24 3:22 PM (115.140.xxx.18)그 여자 안경쓰고 약간 긴머리에생머리에 160정도 되느 ㄴ여자 아니었나요?
아까도 대한문에서 어떤 남자분하고 심하게 카메라 들고 실갱이하던데16. ⓧPianiste
'09.5.24 3:35 PM (221.151.xxx.237)형맘님, 거기서 계속 괴롭히시면 언론인권센터에 연락해서 도움 요청하세요.
여기서는 언론때문에 인권을 침해당하거나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거든요.17. mimi
'09.5.24 6:14 PM (116.122.xxx.171)어느언론사인지...싸가지기자 이름이 뭔지....확실히 알려달라고하세요~ 시바 진짜 이젠 뵈는게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