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모호텔 일식당에 근무했을 때 국회의원 시절에 오셨었죠.
.많은 정,재계인사들이 자주 식사를 하셨는데..주로 접대를 받으셨죠..
전부 항상 최고급회나 고급양주들을 드시니까 그 날도 주방은 최고급 횟감을 준비했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무얼 드시겠습니까?" 그러니
"아가씨 죽 한 그릇만 주세여.." "네???"
기업대표가 " 아 왜 그럽니까.. 아가씨 젤 맛나고 비싼 걸로 줘"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었죠...
."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 밖에 없어.."그러고 매번 오실 때 마다 죽 한 그릇 드시고 계산도 따로 하셨죠...ㅠ 전 믿어요..그리고 존경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아들 변호사인 사위 직장생활하는 딸들
혹시 비리나 안좋은 일에 연루될까 다 미국으로 보내버리고
아들이 조카사위의 투자에 일부 참여한 거 알고 그날로 손 떼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결혼식도 쉬쉬해서 조용히 치루고..
빚 있는 대통령.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농사 짓다가 동네 주민들과 파전 하나에 막걸리 김치 하나 놓고
새참 드시던 전직 대통령.
나 또 언제쯤 이런 대통령을 만나게 되려나....
가슴이 너무 아프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음 댓글에서 퍼옴
사랑합니다.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9-05-23 14:31:28
IP : 218.209.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르는눈물
'09.5.23 2:33 PM (59.4.xxx.202)보고 통곡했어요....
2. ▦
'09.5.23 2:33 PM (125.185.xxx.12)다시는 이런 분 만날 수 없을 꺼 같아요.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처럼 살기가 쉬울까요.
자존심 하나였는데..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세상을 버티셨는데
그 자존심을 발로 뭉갰으니
그를 벼랑으로 몰아낸 그 방법이.. 잔인합니다.
너무나 잔인해서 소름 돋아요..3. ▦
'09.5.23 2:34 PM (211.111.xxx.37)아...........................
4. 아고라 댓글
'09.5.23 2:35 PM (123.99.xxx.230)...............보니..........청렴하셨던것 같네요...그런분이셨는데.................슬퍼요...
5. 김똥길
'09.5.23 2:36 PM (121.155.xxx.30)명바기,,재산이나 내놔라,,약속은 지켜라
6. 아......
'09.5.23 2:37 PM (118.35.xxx.6)하염없이 눈물만 ㅠㅠㅠ
7. ▦
'09.5.23 2:38 PM (61.113.xxx.133)오늘은 너무도 큰 것을 잃은 날입니다..
8. 정말.....
'09.5.23 2:41 PM (58.230.xxx.140)이런 분을 보내다니......
9. 슬퍼요
'09.5.23 3:03 PM (61.109.xxx.160)하루종일 눈물이 흐릅니다. 어찌해야할지 !!!
10. 눈물..
'09.5.23 3:09 PM (121.1.xxx.124)눈물만 흐르네요...
11. ▦
'09.5.23 3:29 PM (218.148.xxx.248)아.........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