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데리고 오랜만에 온천으로 향하다가 출발 30분만에 차 돌려서 집으로 왔어요..
집에서 TV꺼놓고 있다가 출발하면서 차량용TV보고 알았어요..
그분이 돌아가셨다는걸..
저 솔직히 투표할때 그 분 안찍었어요..
이** 찍어야 집값이 오른다는 엄마의 협박아닌 협박에 별 생각없이 이** 찍었구요..
대통령되었을때도 별 생각없었는데,,,
대통령 탄핵되면서 점점 성질이 나더군요..
대통령인데,, 빽도 뭣도 없다고 너무 함부로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부터 그분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봉화마을로 놀러가자는 이야기까지 했었지요..
아마 올봄 박연차사건만 안 터졌으면, 갔다왔을텐데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할것 같아서 다음에 가자고 미룬것이..
앞으로 영원히 못가게 될것같네요..
너무 속상하구요.. 힘이 빠집니다..
겉으로는 슬픈척 하다가 이불뒤집어쓰고 만세부르면서 좋아할 누군가를 생각하니 더 화가나네요..
그 양반은 원하는대로 되어서 좋을까요?..
아님, 겨우 진정된 촛불이 다시 지펴질지 걱정할까요?
뭘해도 비교당하던 그분이 사라져서 앓던 이가 빠진듯 시원할까요?..
가슴아픈 하루네요..
저도 오늘 하루 스케쥴 모두 취소입니다.. T.T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온천가다가 돌아왔어요.. 힘이 빠져서..
에구... 조회수 : 359
작성일 : 2009-05-23 12:10:23
IP : 211.228.xxx.13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