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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씨 이혼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

jk 조회수 : 9,862
작성일 : 2009-05-21 21:51:10
사실 김영애씨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흔히 말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김영애씨야 워낙에 유명한 분이고 몇년전부터 황토솔림욕이라는 제품을 출시해서 사업가로도 변신했지요.
연기도 꾸준히 하시지만

다 아시다시피 그 황토솔림욕 제품이 쇳가루가 나온다는 이유로 잘 나가던 제품이 완전히 퇴출당하고 사업은 어렵게 되고 결국에는 그것도 이혼의 이유중 하나라는 뉴스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 뉴스를 보기전에 수영하러 가면서 생각했던게
오늘 문제가 된 "염산쓴 통조림" 얘기를 보면서 버스안에서 이런 생각을했죠.
[시사고발프로그램이 다 좋긴 한데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점점 활성화가 될수록 중소기업들만 죽어나고 반작용으로 대기업들만 더 유리해지는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품이나 화장품의 문제가 있다고 보도되면 문제가 "대체제" 다시 말해서 대신 쓸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그게 대신 쓸수있는 제품이 다양하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한국은 내수시장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상품이나 브랜드가 존재할수가 없다는거지요.

실제로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워낙에 대기업들이 문어발처럼 여러 사업을 건드리고 있어서 특정 대기업의 제품을 안쓸려고 하면 안쓸수 없는
백화점만 해도 백화점 3사가 모두 다 조선일보에 동시에 광고 때리고
마트도 미국산 소고기 판매할때 마트 3곳 모두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택권 자체가 없죠.
마트를 아예 안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소수일 것이고..

한국의 내수시장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물론 시장이 작아서도 있지만 그외 다른 이유로
사람들이 식품이나 화장품의 특정한 문제가 터질때마다 그렇다고 그 제품을 안먹을수도 없고 안쓸수도 없기 때문에 점점 [브랜드] 그리고 [대기업]을 선호하게 됩니다.
브랜드와 대기업 제품은 그나마 안전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이런 현상이 아주 심합니다.

실제로 식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은 cj이지만
막상 사고는 엄청나게 많이 쳤죠.
쓰레기만두로부터 시작해서 수천명을 식중독 걸리게 만든 급식사고까지..
그럼에도불구하고 cj 매출은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어쨌던 가장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왜냐? 대기업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쨌던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농심과 삼양도 그러하지요.
삼양이 우지파동으로 사고를 쳤을때 그때 당시 거의 1등 라면브랜드였던 삼양은 쫄딱 망하고 농심이 1등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건 최근에 농심이 쥐머리깡으로 사고를 쳤을때 막상 농심의 매출은 이전에 비해서 떨어지긴 했지만 어쨌던 1등 브랜드로서의 매출을 계속 유지를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매출 비교해보면 농심과 삼양은 비교가 안됩니다. 농심이 몇배 더 많습니다. 물론 삼양이 많이 올라서긴 했지만요.

제가 가끔 제 전공을 심리학이라고 밝히는데 개인적으로 전 심리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공하고나서 깨달은게 뭐냐면 그리고 심리학에서 가르치는게 뭐냐면
"사람의 행동과 생각은 정말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경우가 많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님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전 여기 게시판에서 그 실제적인 예를 가장 많이 봅니다. ㅎㅎㅎ
(하여간에 성질머리하고는.. 꼭 안해도 되는 말을 해요....)

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중소기업에게는 가혹하고 대기업에게는 관대합니다.
물론 그만한 브랜드 가치를 오랜 세월동안 만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인정해줘야겠지만
cj가 저지른 잘못중 하나만 풀무원이 저질렀다면 풀무원이라는 회사는 당장 매장당했을겁니다.
이미 쫄딱 망해서 제품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cj가 정말 지은죄가 많긴 하지요. 하지만 대기업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정말 불합리하고 불공평하고 그렇죠...




그런 생각을 하다가 수영하고나서 집에 돌아와보니 김영애씨 이혼 기사가 떴더군요.
시사고발프로그램에 걸리고나서 회사가 거의 운영이 힘들정도로 흔들렸던 것을 생각해보니..
김영애씨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리고 시사고발프로그램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행동이 정말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시사고발프로그램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결국엔 대기업에게는 더 유리해지고 중소기업은 더 죽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은 똑같은 잘못을 해도 용서를 해주지만 중소기업에게는 가혹한게 지금까지의 한국 소비자들의 모습이었으니까요.
염산 통조림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그 얘기를 보면서 생각하는게 물론 과일 통조림을 안먹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통조림 회사들은 영세업체 중소기업들입니다. 그렇기에
"역시 저런 중소기업 제품들은 피해야하고 대기업 제품들을 사용해야돼.. 브랜드를 써야돼" 라고 생각하겠지요..
대기업들도 지은죄가 만만치 않은데도 말이지요..

여기서 자주 언급했지만
한국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모레 퍼시픽이 자사의 한방 브랜드에 화학성분을 듬뿍 쳐넣어서 제품을 만들고 그걸 숨기고는 한방화장품이라고 광고하고 판매하고
(화학성분 들어간건 제가 백화점가서 직접 성분 확인하고 왔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백화점에 방문해서 성분 리스트 보여달라고 하면 그럼 제품내에 설명서에 성분 리스트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이득과 막대한 매출을 올린것에 대해서 당연히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고발을 할 것인데..
그게 과연 어찌될지..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서가 될지
아니면 김영애씨의 황토솔림욕처럼 회사 전체가 한국에서 가장 큰 회사인 아모레 퍼시픽 자체가 쫄딱 망하게될지
어찌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한국 화장품 업계에 흥미로운 사건이 되겠지요...

전 시사고발프로그램을 아예 보지 않습니다만(사실 티비 자체를 보지도 않죠. 전 무한도전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좀 말도 안되는 소리를 가끔씩 하긴 하지만..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긴 하구요.
근데 그런 시사고발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안그래도 한국소비자들이 대기업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심한 편인데 그걸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 더 심화시키고 있는건 아닌가 좀 걱정이 될 뿐입니다.

김영애씨 이혼에 대해서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IP : 115.138.xxx.2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09.5.21 10:05 PM (173.3.xxx.35)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점점 활성화가 될수록 중소기업들만 죽어나고 반작용으로 대기업들만 더 유리해지는것 같다]

    정말 간과되기 쉬운 부분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설사 똑같이 두들겨 맞아도(똑같이 때리지도 않지만)
    대기업은 워낙 맷집이 좋아서(버틸 돈이 많아서) 살아남게 되겠네요....

  • 2. ,,
    '09.5.21 10:07 PM (116.122.xxx.24)

    저도 동의합니다,,한분야에 오래 잇다보면 자연히 알게됩니다,,저도 시사고발프로보면 뒤에는

    다 대기업이 있다고 생각됩니다,,실제로 저희업종에서도 그런일이 있었구요,,중소기업 다 걸려

    주시고 바로 대기업브랜드 영업돌더군요,,중소기업 다그런것도 아니고 일부였거든요,,확실히

    고객들도 그 이후론 대기업 선호합니다,,알고보면 서민들 제살 깎아머기더군요..대기업 안다니

    는 이상 언제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 3. OEM 제품들
    '09.5.21 10:15 PM (125.135.xxx.150)

    대기업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 ~많을까요? 사실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판매만 대기업에서 하는 제품 많습니다
    전 25년전 결혼할때 금성 전기밥솥을 선물받고 설명서 읽다가
    제조원 성광전자(?) 아삼삼 하네요 여튼 판매가 금성(지금의 엘지 )였습니다
    꼭 사기당한 기분이더군요
    제가 그런쪽을 몰라서 그랬지만 그후로 유심히 봅니다
    보면 빙과류 과자류 등등 모든것이 대기업이 직접 생산한것보다
    이름만 빌려준것이 많더군요
    지금 쿠쿠가 예전에 가전3사에 전기밥솥은 다아 납품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그후로 물건을 소비할때 대기업이라고 나와도 꼭 확인하고 삽니다
    원조가 어디인지 ...한국에서 중소기업을 이리 죽이면 부메랑 되어서 자기들도 죽는다는걸 모르니 ..그래서 전 마트에서도 PB제품은 안삽니다 .....

  • 4. 사업실패로
    '09.5.21 11:52 PM (222.239.xxx.174)

    작년 아침프로에 나왔을때 보니까 김영애가 정신적으로 온전하지가 않았는데...결국 이혼했군요......

  • 5. 맞아요
    '09.5.21 11:54 PM (220.88.xxx.254)

    언젠가 스폰지보면서 참 무책임하게 선정적이다... 하면서
    대기업에서 경쟁 중소업체 죽이려고 자료를 줬겠군, 생각했어요.
    특히 비열하게 홍보 판촉하기로 소문난 대기업 C* 있죠.

  • 6. 그게
    '09.5.22 1:25 AM (220.117.xxx.104)

    몇년 전 쓰레기만두 파동 보면 알수있지요.
    요즘 송지나 작가의 `남자 이야기' 보면 바로 그 얘기가 나옵니다.
    만두 파동 때 모든 만두회사들이 직격탄을 맞지만
    대기업은 살아남고 중소기업들은 다 쓰러지죠.
    (그때 거짓말을 일삼았던 기업 중 하나가 바로 CJ구요.)
    심지어 그 중 한 회사 대표는 자살해버립니다.

    극중에선 박용하의 형이 바로 그 대표로 나오죠.
    만두 사건을 터뜨린 이유는 극적으로 포장되지만 얼개는 비슷합니다.

    문제는 쓰레기만두라는 자극적 제목을 달았지만
    실상은 쓰레기라고 이름붙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사실.
    만두 안에 들어가는 단무지가 문제였는데
    단무지 회사들이 제품을 예쁘게 썰고 남은 양쪽 가장자리 부분을
    만두회사에 납품했던 것을 `쓰레기'라고 보도해버리고 만 거죠.
    그리고 사실을 알고나서도 정정보도는 없었습니다.

  • 7. 동감합니다
    '09.5.22 2:00 AM (81.170.xxx.246)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있는 시점에서 읽은 글인데, 동감합니다.
    한국만큼 대기업에 의한, 대기업을 위한 나라가 없죠.
    대체 대기업을 이용하지않는다면, 무엇을 할수 있을까라고 종종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 8. .....
    '09.5.22 2:34 AM (221.138.xxx.216)

    대기업의 '아이템 빼앗기'.....
    그거 대박나겠다 같이 일하자 투자할께 컨소시엄 어쩌구 저쩌구..
    해놓고 뒤통수 칩디다. 멀쩡한 사장 온갖 트집 다 잡아 사기꾼 만들고
    딜 합니다." 어영부영 소송으로 시간끌다 돈 잃고 빵 갈래, 우리한테 넘길래? "
    그러면서 시장에는 소문냅니다. 쟤네들 곧 망한다고요.
    자금줄 막힌 중소기업 벼랑아래로 굴러떨어질때까지
    잡은 손가락 하나씩 하나씩 밟아 떼내며 느물거리는게 대기업이더군요.

  • 9. 좋은 내용
    '09.5.22 5:41 AM (203.130.xxx.51)

    원글님 글 잘 읽었습니다.
    TV 프로도 편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
    '09.5.22 7:43 AM (211.187.xxx.135)

    지금도 심리학 전공 활용해서 일하세요?

  • 11. 맞아요..
    '09.5.22 11:12 AM (59.10.xxx.91)

    저 아는 사람도...소매를 하는데..
    하는 얘기가..욕나오게 만들고
    딱 편집해서 욕한 부분만 나오게 한다구...

  • 12.
    '09.5.22 11:33 AM (116.120.xxx.164)

    아이템이니 뭐니는 잘 모르겠고...
    연예인의 이혼소식이 들리면
    몸값떨어지면 이혼도 생각해봐야하는 연예인들이구나 생각되어요.
    특히나 중년연예인들은 대개 결혼했다,이혼했다 하는게 다 그런식이더군요.

    박원숙,이상아,김영애,신은경,,,, 등등 많던데 갑자기 생각이.....안나네요.

    연예인들이 은근 외로운직업이다는 생각도 들고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결혼보다는 그렇게 하게될 수 밖에 없는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13. jk
    '09.5.22 11:38 AM (115.138.xxx.245)

    심리학을 적극 활용해서

    찌질이 백수로 살고 있죠. 세상에서 가장 심리가 편한 직업이지요.. ㅎㅎㅎ

  • 14. ...
    '09.5.22 11:41 AM (222.237.xxx.110)

    똑같이 때려도 몸집작은 대기업이 살아남는거죠.

    그런데요,
    서민이 하는 중소기업 다 죽는다..라고 하기엔
    문제가 된 식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도 '서민'이라서요.

    중소기업의 제품이든 대기업의 제품이든 똑똑히 가려내야 하는데,
    대기업이 힘가지고 농간을 부리니 그게 어려운 거겠죠.


    시사고발프로그램에 힘도 더 실어주고..도끼눈뜨고 형평성도 관찰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소비자운동도 더 활발해지고, 시민단체도 더 많아져야겠죠.

  • 15. 근데
    '09.5.22 11:43 AM (58.228.xxx.214)

    왜 이혼했나요?
    경제 때문에요?

  • 16. phua
    '09.5.22 12:06 PM (218.237.xxx.119)

    정말 좋은 지적을 해 주셨네요.
    탄산음료를(가급적 줄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살 때
    롯데상표를 피하려고 하는데 그러러면 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듣보잡 상표인 사이다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구요.
    어저께 마트에서 음료코너에 한참을 서 있다가,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롯데를 집어 들면서
    "" 소비자가 선택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됐구나..."" 했더 랍니다.

  • 17. 00
    '09.5.22 12:15 PM (125.143.xxx.186)

    처음 대기업 할인마트 생기고 참 가격싸다 동네슈퍼 상대가 안되겠다 했는데
    어느날 우연히 본 설탕 3키로 짜리..... 황당했지요

    동네마트 3키로 대기업할인마트 2.7~8 인지 용량이 차이가 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가격만 보면 싸다고 생각했던게
    얄미운 속은 기분......

  • 18. 무탄트
    '09.5.22 12:36 PM (125.187.xxx.33)

    공감 100퍼센트 글이네요.
    최근 시사 프로그램의 한계를 너무나 극명하게 깨닫고 있는 1인이기도 합니다.
    대안없이,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는 사람들 역시(저도 방송일을 해본 1인으로서)
    완벽하게 객관화되기는 사실 어려운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그 방송이 방영된 후의 허와실에 대한 판단을 분명하게,
    냉정하게 하고 동시에 대안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사실, 한국인들이 비합리적인 면이 많긴 합니다.^^;; (대학 때 심리학과 가고 싶어서 대학 옮길까 고민했다가 ^^ 결국 교양학부에서 하는 심리학 강의 몽땅 듣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던 1인...)

  • 19. ...
    '09.5.22 1:10 PM (125.178.xxx.23)

    글 잘 읽었습니다.

    먹거리 관련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점점 활성화가 될수록 중소기업들만 죽어나고 반작용으로 대기업들만 더 유리해지는것 같다

    무쟈게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 20.
    '09.5.22 1:16 PM (71.245.xxx.218)

    삼천포로 빠지는 얘기지만,김영*씨도 첫결혼은 말이 많앗죠.
    가정 가진 유부남 이혼시키고 결혼한거라 이번에 두번 이혼했대도 덤덤하게 들리네요.
    그 당시 요즘 ㅅ,ㅅ 커플 못잖게 떠들썩했죠.
    그 유부남이 밤무대 밴드 마스터라....더 놀랐고요.
    그때 문주*, 김영*,김윤*,,,여자연애인들이 하나같이 유부남하고 소문이 무성했죠.
    소문끝에 결혼하고 깨진이가 김ㅇㄴ,김ㅇㅇ이고 문주*씨는 결혼까지는 안가고 떠들썩했죠.
    <잊어버려도 되는데 전 별거 아닌거 기억력이 너무 좋아 탈이네요>

  • 21. 비스까
    '09.5.22 1:24 PM (87.217.xxx.249)

    대부분 jk님 글에 공감을 하는데
    이번 글은 더욱 더 공감이 되네요.

    그리고

    "사람의 행동과 생각은 정말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경우가 많다" 라는 것입니다.


    이부분에서는 은근히 찔리기도해요.
    많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나 자신이 그렇지 못하다는 걸 요즘 많이 느끼고
    좌절 중이거든요.

  • 22. 둘은몰라
    '09.5.22 1:25 PM (110.9.xxx.108)

    화학물질이 나쁘기만한게 아녜요
    우린 화학물질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있잖아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화학물질이 안들어간 물건이나 있는지
    화학물질을 피해서 살려면 원시시대로나 돌아가야죠
    자급자족하지않으면 우린 화장품이고 뭐고 써보지도 못하겠죠
    화학물질의 고마움도 아셔야죠

  • 23.
    '09.5.22 1:38 PM (116.123.xxx.85)

    저도 시사고발프로보면 뒤에는 다 대기업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2222222222222222222
    로비하잖아요.
    바보아닌다음에야 그런 방송을 여과없이 그대로 믿진 않겠죠.

  • 24. ㅎㅎㅎ
    '09.5.22 2:07 PM (119.71.xxx.45)

    주류경제학에서는 경제학자로 제대로 취급하지 않는 '브로델'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말하길...

    "자본주의는 독점을 향한 자유경쟁"이라고 했답니다.

    곱씹어 볼수록 의미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독점은 국가에 의해서 유지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그런 경향은 점점 더 빨라지겠죠...

  • 25. 둘은몰라님
    '09.5.22 2:23 PM (203.235.xxx.174)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셔야죠~ 원글님이 화학약품이 나쁘댔나요?

    해로운 순 화학약품으로 화장품을 만들어 한방약재 향기만 피워 놓고 '이게 한방화장품입네~'

    하고 소비자들에게 구라치는 아모레퍼시픽의 행태를 비난하신거지요.

  • 26. 대형마트
    '09.5.22 2:23 PM (211.210.xxx.102)

    한국의 대형마트 결코 싸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동네 구멍가게와 대형마트 가격차이가
    완연하게 차이 나죠. 거의 30프로까지 비싸서 도저히 마트을 안 갈 수 없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대형 마트를 대기업이 하는 것도 아니죠. 한국마트가 그렇다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인건비는 미국에 비해 거의 절반인데 말이죠 (미니멈 웨이지로 보면)
    미국에서와 한국에서의 피부로 느끼는 경험을 보면 한국 대형 마트들이
    얼마나 중간마진 이익을 취하고 있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한국 경제 부흥 초기에는 기여했던 대기업들이
    지금은 한국 경제를 옥죄이는 암세포 같은 존재들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저의 느낌입니다.

  • 27. 순수하게
    '09.5.22 2:34 PM (119.67.xxx.155)

    천연물질로만 화장품을 만들면과연 유통이 될까요? 화학물질이 안들어 갈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진짜 한 번 시사고발 프로등에서 한 반 다뤄 줬으면 좋겠어요.
    한방화장품의 진실요...가끔 쓰면서도 궁금해요

  • 28. ..
    '09.5.22 3:10 PM (61.78.xxx.156)

    그래서 안보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불만제로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니
    내 소비 방식을 그대로 하고 살죠..
    이런 저는 뉴스도 안 보는 사람이 되더군요..

  • 29. jk
    '09.5.22 3:32 PM (115.138.xxx.245)

    순수하게 천연 물질로 화장품을 만들수 있고 만드는 브랜드가 있긴 합니다.
    제가 아는 브랜드로는 해외에 한군데 있긴 합니다. 유명한 브랜드이구요.
    다만 사용감이 아주 나쁘답니다. 아주 나쁩니다.

    왁스를 바른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기업들이 순수한 자연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들지 않은 이유는
    가장 큰 이유가 "사용감"입니다.
    화학성분을 쓰지 않으면 사용감이 아주 나빠집니다.

    쉽게 예를들면
    음식을 만들때 그 어떤 양념(미원 간장 설탕 소금 고추가루 등등)을 쓰지 않고
    재료만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절대 그런 음식은 안먹죠...

    그런것처럼 자연물질만으로 화장품을 만들려고 하면 할수는 있습니다만
    (방부제가 좀 문제되긴 한데 대체할수 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은 좀 떨어지죠)
    사용감이 너무나 나빠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택을 안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안만드는겁니다. 못만드는게 아니라..

    그 어떤 양념도 안한 음식을 판매를 할수는 있죠. 문제는 그걸 아무도 안먹겠죠. 그리고 그런걸 만들면 당연히 망하겠죠..
    그런것과 비슷한겁니다.

  • 30. jk
    '09.5.22 3:33 PM (115.138.xxx.245)

    제가 그 기업을 얘기하지 않는건 기업 이름을 말하면 특정 기업에 대한 광고가 될까봐 안하는 것입니다. 그 기업말고도 있을겁니다. 찾아보면...

  • 31. ---
    '09.5.22 5:40 PM (117.53.xxx.220)

    공감 100% 합니다...눈팅하다 로긴했어요...
    소비자의 권익도 챙겨야 하는것은 백번 옳지만
    그 여파에 중소기업은 나가 떨어진다는 사실을...통닭집 기름보고 우웩했지만...동네 닭집 문닫겠다 싶었고...횟집 수족관 보고 또 우웩했지만...동네 횟집 문닫겠다 싶었죠....사람 먹을것 그렇게 해선 안되지만....100미터 달리기 50미터앞에서 출발할수있는 대기업 기득권과 싸워서 동네 가게 중소기업이 어찌 이길수 있을까요?

    그들을 보호하면서 개선시킬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할것 같습니다....
    내가사는 모든 상품들 정말 다 대기업제품이네요....

    그런데 이영애 황토제품 좀 비싸게 느껴지던데....아닌가요?

  • 32. 100%
    '09.5.22 8:03 PM (218.232.xxx.231)

    제가 아는 바로는
    천연 한방제로만 만들어서 팔고 있는 화장품이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이 회사의 공장을 견학하면서 느낀 것은 공장이 공장 같지가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100% 천연 제품이기에 화장품 보유기간이 짧은 관계로 기존의 제품이 80%정도 판매가
    되어야 제품을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천연 한방제이기에 이 화장품은 아이들이 먹어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언젠가 이 회사의 성공기가 드라마로 방영이 되어서 인기리에 끝난 것으로 알고 있지요.

    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화장품의 우수성이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입니다.

  • 33. 동감
    '09.5.22 9:46 PM (118.218.xxx.82)

    사실 평소 jk님 글이 좀 공격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이글은 읽어봤던 중에 가장 맘에 들고 공감가는 글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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