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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힘드네요 조회수 : 345
작성일 : 2009-05-19 15:59:15
초1 남아인 큰애가 연필로 친구를 할퀴었어요

아이들끼리는 그러고 화해하고 저들끼리는 잊어서 몇일 모르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친구아이 할머님께서 노여워 하시고 담임선생님 찾아오셔서 항의하셔서 알게 되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연필로 찌른것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학교로 호출하셨어요
연필도 어찌 보면 흉기니까 아이가 가만있지 않고 사소한 시비에 걸려도
무슨일이건 그냥 넘기질 않고 다소 충동 억제를 못하니 가족 상담에 대해 권하셨어요...
말씀들으면서 하면서 그동안 화가 난다고 아이를 잡은 적이 많았던것도 부끄럽고....

친구 아이에게나 부모님께는 정말 뭐라고 말할수 없이 미안하고 죄송하네요...
친구아이 어머님께 사과전화를 드렸는데
오히려 전화주셔서 고맙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감사하고 마음의 먹구름이 조금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키우다 보면 있을수도 잇는 일이다..  하고 대범하게 넘겨야 할까요?
아님 우리 아이 정신적으로 폭력성이 있으니 미리 상담도 받고 해야 할까요...

정말 그래선 안된다고 눈물로 타이른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아이가 웃옷을 벗다가 머리에 걸린 몇 초를 못참고 성질을 부리며 머리를 제 방향으로 홱 박는 바람에 아이에게 가슴팍을 들이박혔어요 아프기도 하고 정말 이녀석이 왜 이렇게 그 잠깐도 못참아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지 너무나 속상하여 그만 한계였나봐요 아이 얼굴을 때려버렸어요 아이 걱정하다 아이 망치는 엄마인가 싶어 머리를 쥐어뜯고싶네요

아이키우는게... 아니 제 맘 다스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저좀 야단쳐 주세요 TT
IP : 203.229.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히
    '09.5.19 4:06 PM (203.142.xxx.241)

    그 사건만으로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진않았을것 같네요. 평소에 님 아이행동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편하게 받아보세요. 차라리 일찍 알게된게 다행인거지요. 긴 인생 봤을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다가 교육도 필요없을때가 있잖아요.

    제 아이도 작년에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한테 연필로 찍혀온적이 잇어요. 저도 그때 손으로 그런것도 아니고 도구를 이용해서 아이를 상처낸 그 아이때문에 항의를 한적이 잇는데. 그때는 유치원선생님의 적절한(?) 대응으로 그냥 넘어가기는 했습니다.

  • 2. 맞아요
    '09.5.19 4:23 PM (211.57.xxx.114)

    아이랑 함께 상담받는 거... 그리 꺼릴 일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가끔 답답할 때 가 보고 싶은데, 지방이다보니 여의치 않아 미루고 나름 방법을
    찾고 있긴 하지만요~^^

    전.. 결혼하고 느낀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아이 키우는 일이다 라고 확정지었어요.
    정말 중요하고도 힘든 일 같아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보세요~. 윗님 말씀처럼 일찍 받아서 혹시 조금이나마 문제가
    있다면 그만큼 해결하는 시간이 당겨지는거니까요..

  • 3. 해보세요
    '09.5.19 4:40 PM (116.40.xxx.143)

    다른거 다 떠나 지금 원글님이 힘드시잖아요
    아이 상담을 가도 결국 부모의 태도에 대해 얘기 안할수 없을거고,
    님도 아시겠지만, 아이의 태도는 결국 우리에게서 보고 배운거잖아요

    원글님이 마음 아프고, 힘들고, 혼란스러운것과 똑같이 아이도 지금 힘들어요
    그래서 옷 벗을때 순간적으로 충동 조절이 안되었고, 님도 마찬가지로 그 순간 조절이 힘들었을거구요

    우리가 부모로부터 감정 다루는 것을 별로 배우지 못했으니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는 겁니다
    감정을 폭발하거나, 참는 것 말고 잘 화내고, 잘 표현하는 방법 말예요
    누구에게나 그런걸 배우는 과정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걱정 마시고, 감기 치료하듯이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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