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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엔 정말 인생이 허무한가요?
제 주위의 언니들이나 아주머니들 보면 자식 공부걱정, 남편걱정, 살림걱정 하느라 허무를 느낄 시간도 없이
사시는것 같던데 속으론 다들 저런 생각을 하나봐요. 다들 바쁘고 즐거워보이는데..
돈, 자식 공부잘하는거, 남편 잘하는거 다 소용없고
자신이 늙어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울증 걸릴것 같긴해요..
1. ^^
'09.5.18 10:47 AM (121.131.xxx.70)아직5-6년정도면 많이 남으셨는데
미리사 우울증 걸릴 필요는 없어요
40대에는 또 40대에 맞는 인생이 있겠죠2. ..
'09.5.18 10:52 AM (211.108.xxx.17)맨날 너무너무 할 일 많고, 바쁘고, 돈걱정 하느라 허무할 틈도 없어요.
시간날 때 짬짬이 82하고,
컴으로 드라마 보는게 너무 좋구요.(tv 없음)
올해 43..3. 나름..
'09.5.18 10:54 AM (115.129.xxx.118)사십대도 재밌답니다...^.^
솔직히 기력이 달리고(무리하면)거울볼때 보이는 주름이나
피부상태는 좀 슬프지만 T.T
모랄까..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보인다할까
봄에 피는 꽃도 가을낙엽도 날이 갈수록 새롭게
보이니까요~
친구관리는 잘하시길~좋은 친구만한 보물이 없더군요
멀리 살다보니 친구들이 너무도 그립네요
아름다운 40대를 위하여~~~4. 40대에
'09.5.18 10:56 AM (218.144.xxx.164)아이들 키우다 이제 42에 다시 직장에 나왔어요
넘 좋아요 생활의 활력도 되구 아이들도 나름 인정해 주고
글고 남편에게 쪼옴 큰소리도 치구 ㅋㅋㅋ
나름 40대에도 좋은 일이 있답니다...5. ....
'09.5.18 10:59 AM (58.122.xxx.229)사람나름이겠지요 .30대보다 40대가 좋았고 40대보다 50대인 지금이 좋은데요
세상을 보는 눈이 여유로와져서요6. 전 ...
'09.5.18 11:05 AM (114.108.xxx.46)애 키우느라 힘들고...먹고 사느라 힘든 30대 싫습니다.
애 다 키우고...돈도 많진 않지만....
저 용돈할만큼 퍼내도 모를 정도도 다행이다 싶고..
내시간 많이 좋습니다.
남편도 역시 늘 늦지만 젊을때보다...덜 걱정되고....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지만..~~~ㅎㅎ
40중반부터가 인생의 최곱니다..
시엄니도 무시 못하는 나이고요...ㅋㅋㅋ7. 나름 공주병
'09.5.18 11:23 AM (61.102.xxx.28)나름대로 공주병에 걸려서 미모로 승부하려 들던 사람이었는데요,
40대되고나니 슬어져 가버리는 외모를 보면서 허무함을 느껴요.
조금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젠 외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내실을 기하게 되겠죠.
그런데 아직은 버석거리는 피부와 하나둘씩 늘어나는 잡티가 적응이 안되서
서럽기만한 40막된 아줌입니다.8. ...
'09.5.18 11:29 AM (119.149.xxx.170)40대에 인생이 허무해서 그랬는지 우리 엄마 아주 자식들을 잡았습니다.
갱년기 다 지나고 노인네 될 때까지...
아주 징글징글합니다. 저는 안 그러려구요.9. 나름
'09.5.18 11:49 AM (222.239.xxx.89)어떻게 생각하고 보내기 나름 아닌가요?
질풍노도와같고, 고뇌하는 20대보다,
처음 결혼생활의 이것저것 불안감에, 아이양육의 30대보다
오히려 지금 40대가 더 나은거 같은 1인.
다시 일을 하고, 취미생활 하고..
넘넘 행복한 나날입니다. 4학년7반10. 저도..
'09.5.18 1:52 PM (125.137.xxx.182)20대, 30대 보단 40대가 좋네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키워놓고 남편도 직장에서 기반잡고 살림도 한결 나아졌고 시어머님도 이젠 며늘 무시 못하고..뭐 편안하고 좋으네요.
시간나니 취미생활 봉사생활도 하고..전 50대가 되어가지만 50대는 저 좋을 듯해요..11. 저도
'09.5.18 1:56 PM (59.8.xxx.63)20대 30대 보단 40대가 좋습니다.
제일 편하고 나 자신을 위해서 쓰는 시기인거 같아요
지근은 정말 놀고 먹으면서 내 배우고 싶은것들 배우러 다니면서 아이 체크하고 이게 다네요
좀더 있다가 50대되면 그때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리겠지요
나이먹을수록 살기 괜찮아 집니다.
뭐 20대라고 내 세상인것만도 아니였잖아요
딱 그만큼으ㅟ 인생의 무게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전전긍긍도 했었잖아요
45세인 지금 아주 좋습니다.12. 할일이
'09.5.18 3:35 PM (125.178.xxx.15)태산이래도 한켠이 허전한거 같군요
저도 30대에 " 나는 40대가 되어도 지금처럼 그럴거야" 라고 했는데...
그나마 40이 한참 지나고 내년이면 오십인데, 몇달전 부터 왜이리 가슴도
썰렁하고 남편도 밉고 그러네요. 여태 없던 권태기가 왔는지....
남편은 아직도 권태기 안왔다는데...
비오는 날 밖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어요.
지금도 박쥐보고....문화센터 빼먹고...왔는데, 그것도 뭘 이야기하는지 모르겠고
배는 고픈데 먹기는 싫고....아,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