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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필로션에 벤질알콜이 들어가 있는데 어떡하죠?
코스트코에서 이번에 또 사왔는데, 무심코 뒤에 성분표를 보니 이게 표시되 있더라구요.
암발생물질이랑 알레르기 유발하게 할수있는 유해성분이라는데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것처럼 띵하더군요.
미국소아과에서 추천하는 로션이라는둥 다들 좋다고 입모아서 한거라 저도 귀가 팔랑거려서 아기 태어나기도 전부터 크림,바스,로션까지 사놓고 써왔거든요.
그럼 당췌 뭘 써야 하는지,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제품은 물론 다른나라 제품까지 죄다 걸렸던데, 그냥 아무것도 발라 주지 말아야하는지 심란하네요.
1. ...
'09.5.18 10:54 AM (220.116.xxx.5)대용량을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쓰는 거라서 벤질알콜같은 보존제가 없다면 아마 열흘도 안되서 곰팡이가 다 슬어버릴거예요.
만약 벤질알콜같은 보존제가 없는 것을 쓰시려면 1회용씩 소포장된 제품이 있는지 찾아보셔야하겠네요. 소포장제품이 있는지는 저도 확신이 안서네요.
그마저 어렵다면 요즘 유행하는 천연제품을 소량씩 집에서 만들어서 사용하셔야할거예요.
그 보존제라는게 참 양날의 검이네요.2. jk
'09.5.18 11:07 AM (115.138.xxx.245)넵!! 출동!! ㅎㅎㅎ
이전에 제가 사랑하시는 된장남 친구와 롯데백화점 쇼핑을 마친후에 카페에서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죠.
그때 노떼에서 쇼핑한게 풀무원에서 만든 방부제가 안든 100% 과일쥬스였습니다.
그 제품이 유통기한이 냉장에서 일주일입니다. 방부제가 안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친구가 하는말
"이게 워낙에 유통기한이 짧아서 파는데가 없어요. 맛은 있는데"
"이 인간아!! 파는데 없으면 걍 아무거나 먹어! 꼭 이걸 찾아서 먹어야겠냐?"
"그래도 노떼에서는 파니까 노떼온김에 산거에효~~"
"근데 여기에 방부제가 안들어있는데 여기에 아주 약간의 방부제를 첨가하고 유통기한을 한달정도로 만들면 어떻겠냐? 방부제 든게 낳냐(ㅎㅎㅎ) 안든게 낳냐(ㅎㅎㅎ 장난쳐서 지송)??"
"당연히 방부제 들어있는게 낳아효~~(ㅎㅎㅎ)"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향료나 방부제로 쓰이는것 같은데 아주 소량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에 별다른 해는 없을 겁니다.
뉴스에서 문제가 된건
"유기농"이라고 말해놓고는 유기농 성분이 아닌 화학성분을 넣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구요.
세타필은 애초에 유기농이라고 광고도 하지 않았지요.
뭐 설화수처럼 한방도 아닌데 화학성분 듬뿍 넣고는 한방화장품이라고 광고하는 사기꾼들도 있으니... ㅎㅎ3. jk
'09.5.18 11:15 AM (115.138.xxx.245)그리고 화장품 성분중에서 "피부자극"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는 성분들이 사실 좀 억울한게..
그녀석들이 자극이 있다고 나온 실험들은 대부분 동물실험에서 100%의 농도로 먹이거나 피부에 발랐을때의 자극입니다.
절대 화장품에서는 그 성분이 100%가 포함되어있을수 없고 대부분 5%이하 방부제나 향료의 경우 1%도 안들어갑니다.
왜 100%의 농도로 실험을 하냐면 가장 극단의 경우를 선택해서 실험을 해야 정말 인체에 해로운지 아닌지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이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고 눈에 넣기도 합니다.
이렇기에 동물실험을 문제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동물실험을 했기에
별 자극없이 우리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100% 농도로 실험했을때 문제가 되는 성분을 1%도 채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그 성분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건 좀 그렇답니다..
실제로 100%의 농도로 실험을 했을때도 그 문제점이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가끔 문제가 생겼던 경우가 있고 그 문제가 생긴 케이스만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100% 농도로 실험했는데 정말 많은 경우 문제가 생겼다! 이러면 그 성분은 못씁니다. 폐기처분 시켜야죠. 정말 10번 실험했는데 1-2번 나온 경우의 문제를 가지고 문제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최악의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서
"어떠어떠한 성분이 몸에 나쁘거나 피부에 나쁘다" 라고 과장하는 것입니다.
ps.
그리고 자주 한말이지만 국내에 발매되는 아니 미국내에서도 발매되는 브랜드 중에서 유기농 천연 한방 이런 이름 달고 나오는 브랜드중 사기 아닌 브랜드는 정말 극소수 손으로 꼽을만한 정도입니다.
대놓고 사기치는 브랜드도 있고 "설화수"가 대표적(백화점 가서 성분 확인하고 왔음. ㅎㅎ)
그나마 최소한의 양만 넣는 브랜드도 있고
정말 안넣는 천연 브랜드도 있긴 합니다만 찾기 힘들고 사용감이 개떡같죠.4. 아기엄마
'09.5.18 11:22 AM (115.139.xxx.35)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거 쓰려면, 내손으로 직접 키워서 만들어서 발라주는수밖에 없군요. 아님 걍 무시하고 그중 좋다는거 골라서 쓰던가요. 에휴.............5. 휴...
'09.5.18 12:03 PM (124.51.xxx.133)우리 아가도 세타필 크림 쓰는데...
6. 저도
'09.5.18 12:05 PM (121.186.xxx.235)울 얘들 세타필 쓰는데;;;
7. jk
'09.5.18 12:31 PM (115.138.xxx.245)세타필 크림의 성분은 이러하구요
Purified Water, Polyglycerylmethacrylate (and Propylene Glycol), Petrolatum, Dicaprylyl Ether, PEG 5 Glyceryl Stearate, Glycerin, Dimethicone (and Dimethiconol), Cetyl Alcohol, Sweet Almond Oil, Acrylates/C10 30 Alkyl Acrylate Crosspolymer, Tocopheryl Acetate, Phenoxyethanol, Benzyl Alcohol, Disodium EDTA, Sodium Hydroxide, Lactic Acid
마지막줄에 벤질 알코올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이게 들어간 양에 따라서 표기하는 것이라서
벤질 알코올의 함유량은 아주 극소량이고 이정도의 벤질 알코올은 피부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게 좀 많이 들어가 있다면(리스트의 앞부분이라면)
그럼 자극요인은 될 수 있지만 세타필의 경우 별 문제가 없을겁니다.